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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1503
    작성자 : medIUm
    추천 : 0
    조회수 : 1101
    IP : 180.71.***.19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1/20 12:04:12
    http://todayhumor.com/?lovestory_71503 모바일
    [법륜스님 즉문즉설] 은퇴 후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질문자:

    제가 34년 동안 미국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일주일 전에 은퇴했어요. 막상 은퇴하니까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평화를 다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다시 회사에 들어가서 컨트랙터로 일을 할까 하는 마음이 있어요. 지금 마음이 아주 은퇴하고 싶은 마음과 그 일하고 싶은 마음이 반반이에요. ‘어찌하면 좋을 까요?’ 하고 스님에게 여쭈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관성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관성의 법칙’, 뉴턴의 법칙 중에 하나입니다. (알아요.) ‘관성의 법칙그게 뭐에요?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고, 멈추어 있는 물체는 계속 멈추어 있으려고 한다... 이게 관성의 법칙이거든요? 멈추어 있는 물체를 움직이게 하려면 멈추어 있으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뭘 가해야 되요? 힘을 가해야돼요. 움직이는 물체를 멈추게 하려 그래도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기도 역시 반대방향의 뭘 가해야된다? 힘을 가해야 이걸 멈출 수 있게 된단 말이에요. 이 힘이 가해질 때 이 속도의 변화가 일어나는 관계는 어떠냐? 이게 인제 속도-가속도의 법칙이에요. 우리가 문자로 표시하면 F=ma, ‘속도의 변화는 가해진 힘에 비례한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자기가 매일 출근했지 않습니까, 그죠? 매일 다녀서 직장 다니는 게 뭐가 됐다? 습관화 된 거예요. 움직이는 물체가 되었다 이 말이에요. 근데 갑자기 직장을 탁 그만두니 어때요? 계속 가려고 하는 관성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집에 있으니까 이게 이상한 거예요. 어지러운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어떻게 하면 되느냐? 1년 놀면 나아요.(청중들 웃음) 아시겠어요? 좀 어지럽지만 일주일 밖에 안 되서 지금 어지러운데, 한 달 놀면 이제 좀 더 심해져. 2주일 놀면 더 심해지고 3주일 넘으면 어지러운 게 더 심해지는 데, 한두 달 넘어가면 이게 막 더 심해지다가 거꾸로 점점점점 약해져가 한 일 년 놀면 이제 노는데 관성이 붙어요. 습관이 삶이 노는 데에. 그래서 우리가 바쁘다 놀면 할 일이 없는 거 같은데, ‘백수가 과로사 한다.’ 이런 말 들어봤잖아요? 실제 그건 맞는 말이에요. 놀면 인제 노는데 따라서 일거리가 생겨요. 직장 다니면 친구 생일에도 못가고 장례도 못가고, 어디도 못가고 어디도 못가고 그러는데, 노니까 안 갈수가 없잖아?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다보면 완전히 그건 직장 가는 거 보다 바쁜 새로운 일이 생겨나는 거예요. 그 문제 때문이라면 1년만 놀면 저절로 해결이 되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시간이 좀 걸릴 뿐이에요. 왜 젊은 애들이 애인 잃고 울고불고 막 죽는다 그러고 그러면 어른들이 뭐가 그래요? 이해는 되죠. 근데 약은 뭐가 약이라 그런다? 세월이 약이다... 뭐 다른 백약이 무효해요. 세월이 약이에요. 아시겠습니까? 그런 것처럼 이것도 시간이 좀 흐르면 카르마가 이제 저절로 세력이 약해져... 그러니까 앞으로 한 달은 더 높아집니다. 저항력이. 담배를 끊으면 첫날보다 이튿날, 이튿날보다 4,5,6일이 더 심해져서 못 이겨서 결국은 또 피우게 되는 것처럼 그건 한 달 좀 지나버리면 그다음에 세력이 약화되면서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그거 문제라면 직장을 다시 다닐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이건 기다리면 해결이 됩니다. 기다리면 해결이 되고, 그 조금 중간에 불안한 걸 해결하려면 교회 다닌다면 교회 가서 봉사를 하던지, 불교라면 절에 가서 봉사를 하던지 다른 소일거리를 찾아서 그 임시 불안한 마음을 해결하려면 다른 소일거리를 찾아서 조금 하면 극복하는 과정에 조금 도움은 되죠. 그러나 그건 저절로 해결 돼요. 노력 안하셔도. 근데 이제 이거하고 관계없이 아직 60인데 아직 건강하잖아 옛날 같으면 몰라도? 근데 내가 일을 좀 더해도 되지 않을까?’ 이거는 이거하고 전혀 다른 문제에요. 이거는 자기가 또 더하고 싶으면 선택해서 더하면 되요. 근데 지금 만약에 이 불안심리 때문에 일을 더하면 죽을 때까지 이 성질로 살아야 되니까 죽을 때까지 일하다 죽어야 되요. 이거는 60에 그만 둬서 생기는 문제인데 65되면 없어지느냐? 아니에요. 70되도 생기고, 75에 그만둬도 생기는 문제에요. 그러면 내가 이제 관성적으로, 이 카르마, 관성적으로 사는 이런 노예적 삶에서 내가 자유롭고, 이제 은퇴했으니까, 자유로워서 정말 내가 이런 관성적이 아닌 내 주체적으로 일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그냥 1년 노셔야 돼. 1년 놀아서 이 카르마를 없애버리고, 그 업에 끌려가는 게 아닌 상태에서 이제 노니까 노는 습이 들면 그것도 재미있어요. 그래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겨요. 그러면 이제 은퇴만 하고 일을 안 하면 되고, 그런 상태에서 아직 건강하니까 조금 일을 해야 되겠다그러면 이거는 습관화 된 상태가 아닌 주체적 선택에 의해서 일을 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하는 게 나는 훨씬 좋다 싶어요. 그러면 이거는 뭐냐 하면 일을 하다 언제든지 놔도 아무 일도 없고, 언제든지 일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야 되거든요. 이게 자유거든요. 허핑턴포스트 그 회장 여자 분하고 제가 한국에서 지난번에 대담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방문한 김에 본사에 갔어요. 그랬더니 기자들이 한 스물 몇 명이 모여가 스님이 즉문즉설 하니까 너희도 물어봐라 이래가 물어봤는데, 짧은 시간에 열 몇 개 물었는데, 그중에 질문이 이런 게 있었어요. 오늘날 우리가 이 스마트폰이나 이런 무슨 컴퓨터나 이런 거 자꾸 보면서 거기 중독이 되지 않습니까? 습관화 되니까, 이 기계의 문제를 어떻게 입장을 봐야 되느냐 이런 질문이었어요... 근데 그게 누구든지 다 여러분들 계속 요즘 스마트폰 받아서 이렇게 카카오 톡이니 이런 거 자꾸 하고, 이메일 받고 이러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뭐부터 제일 먼저 켜요? 스마트폰부터 먼저 켜서 뭐왔나?’ 싶고, 좀 몇 시간만 안 봐도 또 뭐 왔나?’ 궁금하고 이렇게 해서 이게 중독성이거든요. tv계속 보는 것도 중독성이고, 애들 컴퓨터 게임하는 것도 중독성이잖아요. 그러니까 기계를 파괴해야 되느냐 뭐 이런 얘기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기계는 그냥 가치중립적이에요. 그냥 기계는 기계일 뿐이에요. 자동차는 자동차일 뿐이고 그냥 그런 거예요. 그러면 이거를 우리가 모든지.. 자동차도 계속 자가용 몰고 다니다가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려면 불편해요 안 해요?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것처럼 여기에 습관이 드는 거예요. 걸어 다니는 게 불편한 게 아니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게 아니에요. 자가용이 습관이 들었기 때문에 그게 불편한 거거든요? 이 습관화 된 거를 카르마라 그래요. 그러면 인간의 삶은 습관의 연속이에요. 습관이 나를 몰고 가는 거예요. 담배 한번 습관이 들면 담배 습관이 나를 피우고 싶게 만들고 피우고 이렇게 돌아가거든요. 그게 아까 어릴 때 애들을 자꾸 돌보다 보면 돌보는 습관이 들어가지고 얘가 컸는데도 어때요? 이 습관을 못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 아들이 60이 되었는데도 80된 엄마가 아들 밖에 나가면 걱정하잖아요. 이게 습관이 됐단 말이야. 그래서 이게 20이 되면 딱 끊어버려야 되거든요? 필요할 때 딱하고 필요 없으면 딱 그만 둬야 되는데 우리는 습관화된 존재라서 그래요. 그래서 인제 말하는 대로 기계를 딱 보고 기계를 유용하니까 쓰되 습관화 되는걸 막아야 돼. 습관화되는 걸 막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하면 일주일에 하루든, 한 달에 이틀이던 딱 스마트폰 없이 어때요? 하루 이틀 살아보는 거예요. 근데 막 계속 이게 불안하면 아 이게 중독 됐구나.’ 자길 점검하면 되요. 여러분들 돈도 중독이 되어있습니다. 돈 호주머니 없고 밖에 나가면 불안해요 안 불안해요?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 하루쯤은 돈 없이 다니셔야 돼. 그때 불안한 거를 견뎌내셔야 돼. 그래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어. 자가용을 가진 사람도 여러분들 한 달에 하루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다니셔야 돼. 그래서 이 자가용에 습관이 된 것을 벗어나야 돼. 안 그러면 누구도 다 이 사람들, 재벌들이든 높은 사람이든 전부다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저 사람이 변했다 그러잖아요? 지위가 좀 높으면? 그게 거기 가서 물들기 때문이에요. 시간이 흐르면 자기도 몰라요. 안개 젖듯이 물들어버리기 때문에... 그럼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자기를 지킨다하지만 여러분들 친구가 볼 때는 저 자식 돈 벌더니 인간 변했다 뭐라고 이렇게 얘기해요. 그럼 본인 잘 못 느껴요. 왜냐하면 거기 맞게 이미 습관화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러니까 자기를 온전하게 지키려면 습관화를 방지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 기계를 쓰지 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해야 돼요. 그러니까 자기는 직장이 습관화 된 거예요. 근데 이게 몇 년 놀던 사람은 직장 다니기가 또 힘드나 안 힘드나? 힘들어요. 그러면 직장 가는 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죽을 것 같아... 노는 데 습관화가 돼서... 이게 습관화에요. 그래서 35년 습관화 된 거니까 그게 어떻게 하루아침에 금방 없어지겠어요? 습관이 빠지려면 한 1년은 걸릴 거예요. 1년간 그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아 이건 습관 때문에 그렇다 지금은 자유롭고 좋은 거야이렇게 해서 편안하게 하던지, 조금 힘들면 봉사 하던지... 이렇게 하시고 습관이 빠진 뒤에도 건강하니까 내가 새로운 일 좀 하겠다 그러면 얼마든지 하셔도 괜찮습니다.

     

     

    질문자:

    . 근데 제가 스님 즉문즉설에서 본 비디오에서요. 이제 정부에서 일을 오래 동안 했으면 3년 동안 봉사를 하라는 그런 비디오를 봤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조금 알고 싶어가지고...

     

     

    법륜스님:

    . 왜냐하면 정부에서 35년 했다하면 자기가 월급 받고 했잖아? 근데 직장을 그만두고 있어보면 허전하잖아 그죠? 월급을 안줘도 어때요? 일하고 싶어요. 인간 심리라는 게. 근데 35년이나 월급 받았으니까, 제가 말하는 거는 한 3년은 내 재능을 돈 받고 팔지 말고 그냥 필요한 데에 쓰는 거는, 이게 이제 자원봉사라 그러죠, 자원봉사는 사랑과 같은 거다... 그래서 전 생애를 사랑으로 보내면 더 좋죠. 예수님 같은 사람은, 부처님 같은 사람은 돈 받고 자기 재능을 판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부처님은 지적소유권도 주장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 같은 사람 무단도용해서 쓰지 않습니까? (웃음) 그래서 저도 이 강의할 때 강사료를 안 받는 이유가, 이 강사료를 받고 강의하면 뭐가 되요? 노동이 되고, 그냥하면 뭐가 된다? 봉사가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돈 내고 들으면 이게 뭐에요? 서로 주고 파는 거 아니에요, 그죠? 근데 여러분들도 나갈 때 그냥 보시를 하면 뭐가 된다? 보시가 되잖아 그죠? 그러니까 이게 돈 받고 서로 주고 팔수도 있고, 또 서로 복 지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 미래 사회에는 어느 쪽으로 인간이 발달해야 되느냐? 옛날에는 노동을 하고도 대가를 못 받은 노예, 노동 착취죠. 그러니까 신분에 묶여서 노예를 했고, 거기서 조금 해방된 게 중세의 농노에요. 신분에 안 묶이고 토지에 묶여 있었어요. 거기서 조금 변한 게 뭐에요? 노동이에요. 돈에 묶인 게 노동이에요. 돈만 내면 농노에서 해방이 돼서 자유도시에서 노동을 했거든요? 요 다음 단계가 뭐에요? 자원 봉사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인간 해방의 길을 가려면 전 생애를 다 자원봉사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주말은 자원봉사를 한다든지, 안 그러면 은퇴하고는 자원봉사를 한다든지 이렇게 자유의 길로, 사랑의 길로 나아가는 게 필요하다... 제가 하면 이게 뭐 헌신해라 이런 얘기가 아니라 자기 삶을 더 복되게 살아라...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한국 사회하고 북유럽 사회하고 비교한다면, 1인당 자기 수입 중에 남에게 보시하는 게 한국 사람이 많을 까요, 북유럽 사람이 많을 까요? 북유럽 사람이 많겠죠? 액수는 많겠지만 그게 아니라 월급의 비율에서 더 많을 거예요. 한국이 지금 자기 GDP에서 해외 가난한 나라에 주는 경비는 0.01%쯤 밖에 안 돼요. 그런데... 0.03%가 그래요. 0.1%도 안 돼요. 그런데 국제기구에서 권유, UN에서의 권유치는 0.7%에요. 미국은 지금 한 0.3%에요. 그래도 액수로는 제일 많아요. 그럼 노르웨이 같으면 1%합니다... UN공고치를 넘었어요. 그만큼 ODA자금이라 그래서 내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에, 가난한 나라에 우리의 수입의 일부를 지원하거든요? 이 돈이 다 내 것이 아니다 이 얘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게 굉장히 적은 편이에요. 그다음에 자원봉사시간이 한국 사람이 많을까, 유럽 사람이 많을까? 유럽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 GDP의 절대액수를 가지고 선진국이 아니라, 이 자기 수입의 얼마를 도네이션 하느냐... 자기 시간의 얼마를 자원봉사 하느냐 하는 게 사실은 제가 볼 때, 심리적으로 볼 때는 그게 해방으로 가는, 자유로 가는 길이에요. 뭐 성인들은 옛날부터 2600전부터 거기를 갔지만, 우리는 전체적으로는 그 길을 못 가고 있죠. 근데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조건은 그 길로 갈수 있는 조건이 다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되어 있느냐? 옛날에 일하고 돈 받았죠? 또 물건사고 돈 줬잖아 그죠? 근데 이게 지금 카드시스템으로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돈으로 현금 받은 적도 없고, 물건 사고도 돈 준적도 없지 않습니까? 그럼 뭐만 오고 가요? 내 머릿속에서 월급 얼마 받았다, 운동화 값 얼마 줬다 사실 이것만 남아 있잖아요? 근데 만약에 이 머릿속에 있는 오고 감을 지워버리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들 다 봉사에요. 그러니까 먹고 사는, 내가 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조건에서 내가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그럼 저하고 여러분하고 똑같아요. 저도 돈 안 받고 사는 것 같지만, 실제로 저는 돈 받고 안하지만, 저도 어쨌든 여러분처럼 밥 먹고 살고 차타고 다니고 살잖아 그죠? 근데 저는 머릿속에서 오고 가는 계산이 없어진 거고, 여러분들은 카드로 돼서 생활의 조건은 나하고 똑같은데 아직도 머릿속에서 계산을 하고 있잖아? 얼마 들어오고 얼마 나가고 얼마 들어오고 얼마 나가고... 그래서 우리들의 삶의 환경은 이미 그런 세계로 갈 수 있는 시스템상은 변해있어요. 근데 우리들의 머리가 아직 정리가 덜 되어있어요. 이 자유인이 되기에는. 아직 니꺼 내꺼를 따지는 사유체계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인제 이 자유로 가려면 이러한 상을, 아까 저기 질문한 상을 놓아버려야 되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 삶속에서 바로 성인의 길을 갈 수 있다 이래 볼 수도 있어요. 좀 더 해석해서 설명을 하면 전 재산을 다 내놓으라는 게 아니라 원래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의 일부는 다 나에게 주어진, 나한테 분배과정에서 주어진 것뿐이기 때문에 일부를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도네이션 하고, 또 살고난 뒤에는 재산을 사회적으로 환원해주고... 근데 북유럽에 가니까 죽을 때는 다 사회로 환원하도록 제도적으로 갖춰져 있어요. 제도적으로. 그러니까 우리가 미국에서는 굉장히 신자유주의적 성향이 있어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나 워렌 버핏이나 이런 사람들 보면 돈을 벌되 사회로 많이 환원하지 않습니까? 돈은 우리가 사는 데 필요해요. 그러나 우리가 누가 주인이냐를 좀 분명하게 사는 게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일부라도 기생노릇하고 살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일부라도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우리의 진정한 자유, 해탈로의 길을 가는 데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최소한 3년은 봉사를 해라. 그래서 저희 정토회 같은 경우에는 100% 봉사자들만 가지고 운영을 합니다. 저희들은 월급을 주고 하면 훨씬 효과적인데, 대신에 봉사자만 갖고 운영하니까 전문성이 좀 떨어져요. 그리고 제가 평화재단 같은 거 운영할 때 정부 고위 관료 출신들이 많이 와있거든요? 제가 농담으로 그러죠. ‘당신이 가진 재능, 그거 당신 혼자 꺼 아니야. 연금도 받잖아? 근데 또 뭐 강사료 받고 강의하고 그래? 무료로 강의해. 무료로서 봉사해.’ 그런데 스님이 이렇게 얘기해도 뭐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해요. ? 우선 내가 그리 사니까 뭐 다른 할 말이 없어요. 그리고 또 이게 분위기가 이렇게 잡히면, 그렇게 참여하면 자기 일이 됩니다. 돈을 받으면 이게 남의 일이 되고, 자기가 돈을 안 받고 일하면 완전히 이게 자기 일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저희 정토회에서는 일 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늘 규칙이 몇 시까지 일 못한다? 저녁 6시에 퇴근해라... 10시까지 봐준다. 10시 넘어서 일하면 사전 허가 받고 일해야 돼. 월급 없이 일하는데. 월급 없는 일은 무슨 일입니까? 그래도 일하겠다는 사람은 이게 자기 일이니까 2, 3시 되도 모르잖아요? 이게 만약에 월급 주고 이러면 노동 착취에다가 불법 노동에다가 굉장한 일이에요. 근데 월급이 없으니까 이게 자기 일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건강을 걱정해서 규제만 했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늦게 까지 장시간 안자고 일했다하면 아침에 참회해야 돼. 잘못했다고.(웃음) 그런 시스템으로 되어 있거든요? 이게 바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이렇게 된다는 거야... 인류의 궁극적 목표는 이렇게 가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런 단계 초보에 놓여 있는데, 여기서 이제 노동의 다음이 봉사, 자원봉사로 가는 게 이게 노동의 해방이라는 거예요. 노동의 해방은 노동시간이 적어지고, 무슨 월급이 많아지는 게 아니라, 노동을 놀이화하는 거거든요. 노동을 놀이화 하는 게 노동의 해방이에요. 그럼 놀이화한다는 게 뭐냐? 돈 내고 일하면 다 놀이에요. 돈 받고 노래 부르면 노동이고, 돈 내고 노래 부르면 뭐다? 노는 거예요. 어디 저기 디스코텍에 가서 춤춰도 무대 위에서 돈 받고 추는 사람은 뭐하고 있는 중이고? 일하고 있는 중이고, 밑에 돈 내고 추는 사람은 다 뭐하고 있는 중이다? 노는 중이에요. 아시겠어요?(웃음) 똑같이 움직이면서도 돈 내고 골프 치는 사람은 놀고 있는 중이고, 돈 받고 따라다니는 캐디는 일하는 중이에요. 그러니까 노동과 놀이가 결국은 돈 받고 일하냐 돈 주고 일하냐의 차이 밖에 없습니다. 왜 돈 주고 일하면 놀이가 되느냐? 돈 주고 일한다는 거는 일이 목적이지 돈이 목적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노동이 자기의 주체적 행위라는 거예요. 그러면 노동은 뭐냐? 돈을 위해서 일을 하잖아요? 돈을 위해서 일을 하니까 돈이 목적이고 거기에 노동은 수단이에요. 그러니까 자기의 노동의 수단화 되니까 이게 자기가 속박을 받는 거거든요? 예속을 받는 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이게 지금 노동운동 사람들이 들으면 좀 오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문제가 인류의 궁극적인 해방의 문제입니다. 인류가 천국에 다 논다 이래 생각하시면 안 돼요. 천국에 가면 일을 하면 더 할 거예요. 근데 전부 뭐로 한다? 죽기 살기로 놀 거예요. 아시겠어요? 일은 많이 하는데 그것이 자기의, 자기실현으로 일을 한다... 이런 얘기니까, 그동안 돈 받고 일, 기생놀이 많이 했으니까 이제 뭐해라? 사랑놀이 좀 해라... 그래서 사랑놀이 최소한 3년은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질문자:

    , 감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nX4gEzUoUo

    medIUm의 꼬릿말입니다
    길 가에 핀 풀 한포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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