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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1449
    작성자 : medIUm
    추천 : 3
    조회수 : 4361
    IP : 180.71.***.19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1/17 10:27:54
    http://todayhumor.com/?lovestory_71449 모바일
    [법륜스님 즉문즉설] 남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

    질문자:

     네, 안녕하세요. 만나 뵈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제가 평소에 남과 비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늘 남과 비교해서 공부했던 것 같고, 결혼할 때도 배우자 고를 때도 그랬고, 지금이 이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 또한 남과 비교해서 더 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생각이 제생각대로 안되면 괴롭고, 또 괴롭다보니까 쓸데없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력하면 되는데, 그런 마음 때문에 노력하는 데에 많은 장애가 오고요. 그리고 또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도움이 안 되는걸 알면서도 늘 그런 조절이 제가 안 되니까 많이 먹게 되고 그런 일이 발생해서 제 마음을 좀 어떻게 잡아서 제 습관을 고쳐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님의 지혜로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법륜스님: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그냥 이래 봤을 때 몸매가 너무 뚱뚱해서 병적이다 할 정도는 아니니까, 뭐 그 정도는 먹어도 괜찮아요.(청중들 웃음)

     

     

    질문자:

     근데 제가요, 그러니까 주말에 식구들 있을 때 식구들이랑 많이 먹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꼭 일요일 날은 체하게 되요. 그래서 막...

     

     

    법륜스님:

     그거 뭐 큰 걱정이에요? 그냥 저기 주말에 같이 먹을 때 많이 먹고, 또 체하면 소화제 먹으면 되고,(청중들 웃음) 또 체하면 손가락 넣어가 토해버리면 되고, 뭐 그게 큰 걱정이라고 그래요?

     

    질문자:

     그거는 인제... 그것도 그렇고요. 그러면 제가 노력을 많이 해야 되는 데, 늘 마음이...

     

    법륜스님:

     뭐 노력을 많이 해야 돼? 음식 먹고 싶으면 먹고, 뭐 체하면 토해버리고, 이튿날 먹고 싶으면 또 먹고 그러면 되지. 그럼 뭐 밥 먹고 똥 누고, 밥 먹고 똥 누고도 그것도 얼마나 귀찮아요. 생각해보면? 그것도 하는 데 뭐 어때요? 밥 먹고 똥 누나, 밥 먹고 배 너무 부르면 손가락 넣어가 토해버리나, 위에로 나오나 아래로 나오나 마찬가지에요.(청중들 웃음) 그런 거는 신체 상황에 따라서 토하는 게 꼭 나쁜 것도 아니에요. 독성이 들었을 때는 토해버리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으니까. 그러고 봐서 뭐 너무 많이 먹어가지고 비만증이라서 치료를 요한다하는 수준이면 제가 얘기를 하기를 하겠는데, 뭐 그런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 좀 먹는다고 큰 문제도 안 돼. 도대체 뭘 기준으로 해서 자기 몸매를 지금 생각하는 거야? 20대 모델을 기준으로 자기 몸매 관리를 하려는 거야?

     

    질문자:

     아니, 몸매 걱정이 아니라요. 일요일 날은 늘 속이 안 좋아요. 그래서 그거는 제가 조절을 하면 될 거 같고요. 늘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제가 좀 버리고 싶거든요.

     

    법륜스님:

     인제 자기 입으로 답이 나오잖아? 먹는 습관은 자기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가 적당하게 조절하면 될 거 같다그랬잖아? 그죠? 그러면 남과 비교하는 것도 자기가 이래봤자 나에가 아무 이익이 없다는 걸 자기 말로 했잖아? 그러면 비교를 좀 덜하면 되잖아? 조절하면 되잖아요. 적절하게.

     

    질문자:

     그러니까 그게 잘 안 되가지고 마음이 늘 괴롭거든요?

     

    법륜스님:

     그럼 조금 괴로워하면 되지 뭐.(청중들 웃음) 아까 많이 먹고 토하듯이, 비교 안해야 되는데 비교를 했으니까 과보로 뭐가 따른다? 괴로움이 따르니까 괴로워하면 되는데, 지금 얘기 하는 거 보면 이 괴로운 것이 견딜만하다는 거예요? 못견딜만하다는 거예요? 견딜만하니까 계속 비교하는 거야. 이 괴로움이 못 견딜만하면 비교하는 게 딱 끊어집니다. ‘비교했다가는 내가 죽겠다이러면 끊어지는 데, 아직은 비교해도 과보가 견딜만하니까 또 비교하고 또 비교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왜 토해라그러냐하면 먹고 체해도 또 먹는 거는 견딜만하다는 거예요, 못견딜만하다는 거예요? 견딜만하다. 그러니까 손가락 넣어가 토해야 살 정도로 심각해지면 과식에 대해서 조금 조절할까, 안할까? (해요.) 조절하겠죠? 그래서 내가 손가락 넣고 토하면 된다이렇게 얘기하는 걸 웃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정도로 과식을 하면 자기가 어이구 이러다 내 죽겠다이래가지고 자기 조절을 하듯이, 그래서 자기가 괴로우면 비교를 안 하던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으면 괴로움을 감수를 하던지 이제 둘 중에 자기가 선택을 해야 돼. 달리 길이 누구도 없어.

     

    질문자:

     그 습관을 버리는 방법은 그 선택 밖에..?

     

    법륜스님:

     자기가 버리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버려져요?

     

    질문자:

     버리고 싶은데요?

     

    법륜스님:

     버리고 싶으면 안비교하면 되지.

     

    질문자:

     (한숨)(청중들 웃음) 그게 잘 안 돼요.

     

    법륜스님:

     그러니까 이 머리는 되는데, 이 가슴이 안 된다, 즉 마음이 안 된다 이말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비교하는 습관으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그게 습관화 됐다 이 말이에요. 습관화되어서 자기도 모르게 보면 비교가 저절로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앞에서도 얘기했잖아. 그 자기를 이기는 게 백만의 대군을 이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까 그걸 그냥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고, 아 이건 뭐 자기가 자기 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우니까 생긴 대로 살고, 적당히 괴로워하며 살자 이렇게 생긴 대로 사는 쪽으로 방침을 정해도 되고, 이 괴로움이 너무 심하면 어때요? 아무리 생긴 대로지만 바꿔야 돼? 안 바꿔야 돼? (바꿔야 돼요.) 바꿔야 돼. 그러려면 죽을 각오를 하고 바꿔야 돼... 근데 자기 죽을 각오를 할 사람이 아니에요. 내가 보니깐.(청중들 웃음) 자기 그거 바꾸려면, 만약에 교회 다닌다면 예수님처럼 저 황야에 가서 40일간 금식해서라도 바꾸겠다이런 각오가 되어있어요? 안 되어 있잖아? 부처님 같으면 6년을 고행하면서 피골이 상접하도록 까지 해가면서 자기의 지난 생으로부터 지어온 모든 업식을 송두리째 뿌리 뽑았는데, 지금 자기 그럴 각오는 없잖아?

     

    질문자:

     그럴 각오로 지금 이렇게 대중 앞에 서서...

     

    법륜스님:

     그래요? 오케이. 그럼 두 가지 방법이 있는 데, 좀 천천히 가는 방법이 있고, 아주 단박에 뿌리 뽑아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두 가지 처방을 다 드릴게요. 조금 천천히 어쨌든 극복하는 방법은 자기가 오늘도 아들 문제로 다른 애하고 비교해서 우리애가 성적이 좋으니 나쁘니, 그러니까 실력은 절대적인거지만 성적은 상대적인거다아세요? (.) 맞아요? (.) 그러니까 전국에서 1등하는 애만 다 뽑아서 한반을 형성해놓으면 그 가운데 꼴찌 나올까? 안 나올까? (나와요.) 그럼 전국에서 꼴찌 하는 애만 한반을 만들어놓으면 그 가운데 1등이 나올까 안 나올까? 나와요. 그래서 등수는 이 성적하고 꼭 관계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게 전부 상대적 비교인데,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1억을 가지고 있으면 천만 원 가지고 있는 동네에서 1억 가지고 있으면 부자소리 듣죠? 근데 10억을 가지고 있어도 100억 가지고 있는 동네에 살면 무슨 소리 듣는다? 가난하다는 소리 들어요. 그래서 가난하고 부자하고는 없어요. 본래. 그러니까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도 본래는 없어요. 비교해서 이렇게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두 사람이 길을 가는데 남편하고 아내가 길을 가는데 남편이 앞서가고 아내가 뒤를 따라가요. 보통 보면 남자가 좀 앞에 가죠? 그럴 때 남자가 가다가 휙 돌아보면 뭐라고 생각해요? ‘아이고 왜 저리 꾸물대나 빨리빨리 좀 오지이렇게 생각해. 그런데 뒤에 가는 아내는 또 종종걸음으로 가다가 앞을 쳐다보고 뭐 그리 바쁜 일 있어가 저래 빨리 가노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기준이 누구다? 다 자기에요. 자기를 기준으로 해서 빠르다 더디다는 말이 있지. 걸음걸이에는 빠른 것도 없고 더딘 것도 없어요. 그 남편하고 나하고 걸어가면, 그 남편이 또 더딘 사람이에요. 내가 좀 빠른 사람이에요. 나이 60이 넘어도 계단 올라올 때도 저는 그냥 천천히 못 올라가. 다다다다다다 올라가는 사람이지. 다리가 부러지기 전 까지는. 그러니까 이것은 비교에서 생기는 건데, 그 비교를 자기가 자꾸 해가지고 애를 1등 만들려면 꼴찌 하는 학교에다 보내면 되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평균성적이 나쁜 학교에다 보내면 금방 1등이 될 거고, 또 애를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애들 모이는데 보내면 꼴찌가 될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걸 갖고 논하는 건 맞지가 않다. 이런 거를 자기가 조금 알게 된다면, 이것이 결국은 자기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실제로 인생살이에 아무 도움이 안 되고, 늘 강박관념 갖고, 그러니까 조금 잘한다고 우월의식 갖고, 조금 못한다고 열등의식 갖고 이렇게 한평생 인생을 살아야할 괴로움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걸 좀 내려놔야 되겠다... 

     그런데 우리가 비교를 안 할 수는 없어요. 부처님쯤 되면 몰라도. 예수님쯤 되면 몰라도. 아시겠어요? 보통사람 저도하고 다해요. 누구나 다 비교하니까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사촌 논사면 뭐하다? 배 아프다 이런 얘기 있잖아. 그러나 이게 심하면 인간 삶이 굉장히 피곤해지고 괴로워져요. 그렇다고 이거를 완전히 뿌리 뽑는다 그러면 그 뽑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거는 적절하게, 그러니까 비교하는 거를 아예 안할 정도로는 뿌리를 못 뽑더라도, 이치로는 뿌리 뽑을 수 있어요. 이치로는 이거 아니다 금방 깨칠 수가 있으니까. 그러나 이미 습관 들여진 거 이거는 쉽게 뿌리가 안 뽑아지니까 이거를 좀 덜 해야 되요. 그러니까 자기가 비교해서 애를 나무라거나 자기가 괴로워할 때는 자기가 자기한테 너 이치적으로 이거 안하면 좋다는 데약속을 해놓고 벌을 주면 돼 자기한테. 알았어요? ‘아 내가 또 비교해서 내가 또 괴롭구나 또 습관적으로 했구나그럴 때면 자기가 하루에 천배를 하면 돼. 하루가 아니라 할 때마다, 한번마다, 하루에 세 번하면 하루에 몇 번 해야 된다?(청중들 웃음) 3천배. 그렇게 자기한테 좀 힘들게 벌을 줘야 되요. 그러면 그거 한번 비교하고 천배하려면 힘이 좀 들어요? 안 들어요? 그럼 절할 때 에이 내 다시는 안해야지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또 해요. 그럼 또 벌을 줘. 그러면 이 심리의 근저, 무의식 세계에서 비교하려는 마음이 일어날 때 제동을 걸어줘요. ‘니 이거 또 비교하고 또 고생하려고?’ 딱 제동을 걸어서 비교하는 자기를 딱 알아차리게 되요. 비교하는 마음 일어날 때 한 다섯 번 정도 이렇게 충격을 주면 딱 일어나요. ‘오 내가 또 시작이다전에는 나도 모르게 일어났는데 이제는 일어날 때 알아차림이 생겨. 그러면 거기서 내려놓게 되요. 그렇게 하는 길이 하나 있고, 근데 이거는 시행착오를 최소 30번은 해야 되요. 30번하려면 벌을 몇 번 받아야 된다? 3만 배는 해야 그거 조금 조금 알아차림이 있을 거예요. 근데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 교훈을 내려면, 전기 충격기를 하나 사서,(청중들 웃음) 자기가 그럴 때마다 자기한테 충격을 줘버려요. 그러면 탁 까무라쳤다가 한 10분 있다가 자기가 깨요.(청중들 웃음) 웃지 마세요. 죽기로 하겠다잖아 죽기로. 근데 이건 죽는 거는 아니잖아 그죠? 이렇게 딱하면 이거는 많아야 다섯 번이고 세 번만 하면, 이 몸에서 이게 딱 비교하는 심리가 일어날 때 무의식 세계에서 굉장한 역반응, 가슴이 콱 막히거나 섬짓하거나 이런 역반응이 확 일어나면서 이게 올라오다가 쑥 내려가 버려. 그거 한번 비교하고 한번 전기충격을 받는다고 생각해봐. 그러니까 제가 절을 하라는 거는 어쨌든 자기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 거고, 그게 도저히 안 된다 외부적인 방식으로도 자기를 고치려면 그렇게 고치면 되요. 그래도 이방법이 스님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래도 40일 금식하는 거보단 쉬워요 안 쉬어요? 6년 고행하는 거보다는 쉬워요. 성인이 그렇게 가만 앉아서 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기도 자기를 바꾸려면 그런 정도로 각오, 이거를 대결정심이라 그래. 죽을 각오. 각오를 딱 해야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이 장막이 걷히는 거예요. 안 그러면 늘 그 속에서 갇혀서 사는데, 그게 딱 걷혀야 통찰력도 생기고, 기독교식으로 표현하면 하느님의 음성도 들을 수 있고, 또 불교식으로 말하면 지혜의 눈이 열린다. 이렇게 표현은 각자 다르더라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우리는 다 항상 부처님얘기하면서 자기생각을 해요. 내 원하는 데로 해주면 고맙다 그러고 가피를 입었다 그러고, 자기 원하는 데로 안 되면 기대해봐야 아무소용 없다 그러고. 이건 자기 문제에요. 그러니까 둘 중에 어느 거 먼저 해보시겠어요?

     

    질문자:

    일단은 그런 마음이 들 때... 천배를 한번 해야겠다고 마음을 이렇게 제가 계획을 잡으면 그런 마음이 들 때 겁이 날거 같아요. 그래서 일단 알아차려 질 거 같거든요? 그럼 알아차려져서 안하면 되는 거죠?

     

    법륜스님:

    아니 천배를 한다고 생각해서 겁나는 정도 갖고는 그거 안 고쳐져요. 천배를 한 30번 해야 겁이 조금 날거예요. 어쨌든 그래도 시작해보세요. 고치려면.

     

    질문자:

    천배하면 시간은 얼마만큼 걸려요?(청중들 웃음)

     

    법륜스님:

    그것도 뭐, 빨리 하면 두 시간 안에 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빨리하면 10분 만에 108배씩 해서 할 수 있고, 천천히 하면 뭐 다섯 시간도 걸리고. 하루에 보통 우리 3천배 하거든요? 8시간 만에. 그러니까 자기가 그렇게 힘들면 안하면 되니까, 비교 안하면 되니까 얼마나 쉬워요? 우리는 무조건 3천배를 100일을 하라 이러니까 어렵지. 자기야 뭐 하기 싫으면 뭐만 안하면 된다? 비교만 안하면 되고. 그래도 비교가 되면 뭐 벌을 받아야 되고. 이렇게 하면 고쳐져요. 한 번 해보세요.

     

    질문자:

    ... 감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Si03LTGD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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