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영할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12-24
    방문 : 897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sisa_400652
    작성자 : 영할트
    추천 : 0
    조회수 : 396
    IP : 98.154.***.2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6/13 15:38:07
    http://todayhumor.com/?sisa_400652 모바일
    6월항쟁기념 옛 산하의 오역 끌어오기
    <div><br /></div> <div> <div class="mvm uiStreamAttachments fbMainStreamAttachment" data-ft='{"type":10,"tn":"H"}'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1px; line-height: 14px"> <div class="clearfix photoRedesign" style="zoom: 1; width: 398px"><a class="uiPhotoThumb photoRedesignAspect" href="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570317853013404&set=a.210233439021849.59837.100001055837349&type=1&ref=nf" rel="theater" ajaxify="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570317853013404&set=a.210233439021849.59837.100001055837349&type=1&ref=nf&src=https%3A%2F%2Fsphotos-a.xx.fbcdn.net%2Fhphotos-prn1%2F184429_570317853013404_1036103007_n.jpg&size=580%2C384&source=12" data-ft='{"type":41,"tn":"E"}' style="color: #3b5998; cursor: pointer; text-decoration: none; border: 0px; display: block; float: left; position: relative" target="_blank"> <div class="_46-h photoWrap" style="overflow: hidden; position: relative; width: 398px; height: 263px"><img class="_46-i img" src="https://sphotos-a.xx.fbcdn.net/hphotos-prn1/s403x403/184429_570317853013404_1036103007_n.jpg" alt='6월항쟁기념 옛 산하의 오역 끌어오기 1987년 7월 9일 대한민국 광장의 시작 전체공개로 해 두겠습니다. 공유해 주시면 감사.... 우리에게는 광장의 역사가 없었다. 무슨 기념일이든, 모모한 날이든 우리의 '광장'에는 단상에 도열하여 자리를 빛내는 '내빈'들의 격려사들의 성찬과 그 앞에 단정히 줄지은 의자 내지 군중들, 그리고 축하의 박수 내지 묵념의 경건함만 그득했다. 광장에 수만 인파가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즐기는 광장이란 해외의 기행 풍물에서나 만났을 뿐, 고구려의 동맹제나, 부여의 영고 같은 고유의 명절에 남녀노소가 한데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즐겼다는 동이족의 문화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른다. 특히나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그 뜻을 나누고 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광장은 존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1987년 7월 9일 실로 거대한, 그리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갈무리될 광장이 탄생한다. 1987년 6월 9일 6.10 항쟁의 불이 당겨지기 전날, 연세대 시위에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쓰러진 이한열은 그로부터 한 달을 더 살았다. 그 친구, 선후배들, 그리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학생들과 함께 전경들의 방패에 매달린 시민들이 전두환 정권과 사생결단을 내던 한 달이었다. 이한열은 무의식 상태에서나마 그 치열하고 장엄했던 한 달을 함께 한 후 죽었다. 7월 9일은 그의 장례식이었다. 연세대 교정에서 올려진 그의 영결식에서 문익환 목사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생생히 남아 있는 명연설을 남긴다. 그것은 유려한 문장과 유창한 달변으로 구성된 연설이 아니었다. 그저 호명이었다. 이름들의 나열이었다. 아니 이름이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외침을 들으며 사람들은 가슴에서 끌어올려지는 가래 같은 울음을 터뜨린다. “전태일 열사여. 김상진 열사여. 장준하열사여. 김태훈 열사여. 황정하 열사여. 김의기 열사여 이재호열사여. 이동수열사여. 김경숙 열사여. 진성일 열사여. 송광영 열사여. 박영진 열사여....박종철 열사여... 광주 2천 영령이여....” 학생들도 있고 노동자도 있었다. 문익환 목사는 아무런 순서도 없이, 이유도 없이 머리를 스쳐가는 구름 같은 삶과 죽음들을 불렀다. 노동자에게 봉기를 호소한 것도 아니고 그저 법을 지키라는 절규와 함께 몸을 불살라야 했던 전태일, 양심선언문을 읽은 후 스스로의 몸에 칼을 꽂고 죽어간 김상진, 동생 대학 보내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했지만 끝내 기업주에 배신당하고 경찰에 짓밟히다 죽어간 김경숙,,,,,, 그 이름들은 불의 창이 되고 시퍼런 화살이 되어 귀를 뚫고 기억을 관통했다. 아마도 문익환 목사도 그 면전에서 불덩이가 되어 떨어져 내렸던 고 이동수를 부를 때는 몸서리를 쳤으리라. 그 많은 죽음들 가운데 부산의 아들 박종철이 물꼬를 트고 수십만의 손과 발이 연 물길 위에서 광주의 아들 이한열은 어머니와 함께 광주로 향했다. “한열아 가자. 이제 우리 광주로 가자.” 어머니 배은심씨는 절규했다. 하지만 광주에 가기 전 이한열은 들러야 할 곳이 있었다. 그의 영구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물결은 한 곳으로 향했다. 상여를 멘 사람들, 그 상여를 지키고자 인간띠를 두른 사람들, 그리고 지난 6월의 승리를 만끽하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역사 앞에서 용감했던 학생에 대한 고별 인사를 하려는 사람들, 1987년 한국에서 밥 먹고 숨 쉬며 살아가는 자로서 이건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수천 수만 수십만 갈래의 흐름이 되어 한곳에 모였다. 서울 시청 앞이었다. 사람들의 홍수였다. 사람의 사태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한 끝의 거리낌도 없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오래간만에 열어젖힌 광장의 주인이 됐다. 누군가의 통제가 통할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무엇을 어떻게 하자고 할 엄두도 안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인파였지만 그 속에는 질서가 있었고 평화가 있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났지만 가슴 속으로는 뿌듯함이 솟았다. 이한열의 상여 앞에서 시민들은 조기 게양을 외친다. 프레지던트 호텔, 플라자 호텔 등 주변의 모든 건물의 태극기가 조기로 바뀌었지만 시청만큼은 관료 조직의 복마전답게 완강하게 버틴다. 수만 명이 조기 게양을 연호했으나 그 메아리가 없자, 시민들은 시청으로 진입하여 자신들의 의지로 서울 시청의 태극기의 높이를 낮추었다. 시청을 경비하던 경찰 병력이 있었으나 그들은 마지막 순간에 한 발 물러서 시민들의 발길을 막지 않는다. 시청에 뛰어든 사람들은 한 달 전만 해도 정권이 눈을 부라리면 자라처럼 목을 움츠릴 뿐이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로 "불법부착물 부착" 혐의로 멱살을 잡혀 끌려가고, 더러운 놈의 세상! 욕설을 퍼붓다가도 주위를 휘휘 둘러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던 이들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나라의 주인이었고, 자신들의 광장에서 그 등기 절차를 마친다. 몇십 분 뒤 권력의 핵심을 막아섰던 경찰력이 쏟아붓는 최루탄 앞에서 그 광장은 깨끗이 비워지기는 한다. 그러나 그 광장을 채웠던 사람들의 머리를 비우고, 그 감동을 지울 수는 없었다. 역사는 기억으로 유전된다. 시청 앞 광장은 이 날 이후 우리의 광장으로 자리매김한다. 모이자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었고,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칠색 팔색으로 싫어하는 이들에 의해 빼앗기거나 봉쇄될 경우 다시 찾아야 하고 열어야 할 광장으로 자리매김한다. 그 시작은 87년 7월 9일이었다. 월드컵의 붉은 함성도, 서울의 밤거리를 환하게 밝혔던 촛불의 바다도, 서울 광장을 둘러싼 차벽이 위헌이라는 헌법 재판소의 판결이 나던 날, 환호하며 모여든 시민들도, 87년 7월 9일 광장의 후예들이었다. 누군가 물꼬를 트고 여러 사람의 손과 발이 물줄기를 만들고 마침내는 강이 되어 바다에 이르는 이치는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이 없다.' width="403" height="266" style="border: 0px; position: absolute; display: block; margin: 0px; max-width: none; left: -2px; top: 0px" /></div></a></div> <div class="shareSubtext fcg" style="color: gray; border-left-width: 2px; border-left-style: solid; border-left-color: #cccccc; margin-top: 10px; padding-left: 8px"> <div id="id_51b9631d757265068853793"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display: inline">6월항쟁기념 옛 산하의 오역 끌어오기 <br /><br /><br />1987년 7월 9일 대한민국 광장의 시작 <br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br />우리에게는 광장의 역사가 없었다. 무슨 기념일이든, 모모한 날이든 우리의 '광장'에는 단상에 도열하여 자리를 빛내는 '내빈'들의 격려사들의 성찬과 그 앞에 단정히 줄지은 의자 내지 군중들, 그리고 축하의 박수 내지 묵념의 경건함만 그득했다. 광장에 수만 인파가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즐기는 광장이란 해외의 기행 풍물에서나 만났을 뿐, 고구려의 동맹제나, 부여의 영고 같은 고유의 명절에 남녀노소가 한데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즐겼다는 동이족의 문화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른다. 특히나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그 뜻을 나누고 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광장은 존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1987년 7월 9일 실로 거대한, 그리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갈무리될 광장이 탄생한다. <br /><br /><br />1987년 6월 9일 6.10 항쟁의 불이 당겨지기 전날, 연세대 시위에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쓰러진 이한열은 그로부터 한 달을 더 살았다. 그 친구, 선후배들, 그리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학생들과 함께 전경들의 방패에 매달린 시민들이 전두환 정권과 사생결단을 내던 한 달이었다. 이한열은 무의식 상태에서나마 그 치열하고 장엄했던 한 달을 함께 한 후 죽었다. 7월 9일은 그의 장례식이었다. <br /><br />연세대 교정에서 올려진 그의 영결식에서 문익환 목사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생생히 남아 있는 명연설을 남긴다. 그것은 유려한 문장과 유창한 달변으로 구성된 연설이 아니었다. 그저 호명이었다. 이름들의 나열이었다. 아니 이름이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외침을 들으며 사람들은 가슴에서 끌어올려지는 가래 같은 울음을 터뜨린다.<br /><br />“전태일 열사여. 김상진 열사여. 장준하열사여. 김태훈 열사여. 황정하 열사여. 김의기 열사여 이재호열사여. 이동수열사여. 김경숙 열사여. 진성일 열사여. 송광영 열사여. 박영진 열사여....박종철 열사여... 광주 2천 영령이여....” 학생들도 있고 노동자도 있었다. 문익환 목사는 아무런 순서도 없이, 이유도 없이 머리를 스쳐가는 구름 같은 삶과 죽음들을 불렀다. 노동자에게 봉기를 호소한 것도 아니고 그저 법을 지키라는 절규와 함께 몸을 불살라야 했던 전태일, 양심선언문을 읽은 후 스스로의 몸에 칼을 꽂고 죽어간 김상진, 동생 대학 보내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했지만 끝내 기업주에 배신당하고 경찰에 짓밟히다 죽어간 김경숙,,,,,, 그 이름들은 불의 창이 되고 시퍼런 화살이 되어 귀를 뚫고 기억을 관통했다. 아마도 문익환 목사도 그 면전에서 불덩이가 되어 떨어져 내렸던 고 이동수를 부를 때는 몸서리를 쳤으리라. <br /><br /><br />그 많은 죽음들 가운데 부산의 아들 박종철이 물꼬를 트고 수십만의 손과 발이 연 물길 위에서 광주의 아들 이한열은 어머니와 함께 광주로 향했다. “한열아 가자. 이제 우리 광주로 가자.” 어머니 배은심씨는 절규했다. 하지만 광주에 가기 전 이한열은 들러야 할 곳이 있었다. 그의 영구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물결은 한 곳으로 향했다. 상여를 멘 사람들, 그 상여를 지키고자 인간띠를 두른 사람들, 그리고 지난 6월의 승리를 만끽하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역사 앞에서 용감했던 학생에 대한 고별 인사를 하려는 사람들, 1987년 한국에서 밥 먹고 숨 쉬며 살아가는 자로서 이건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수천 수만 수십만 갈래의 흐름이 되어 한곳에 모였다. 서울 시청 앞이었다. 사람들의 홍수였다. 사람의 사태였다. <br /><br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한 끝의 거리낌도 없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오래간만에 열어젖힌 광장의 주인이 됐다. 누군가의 통제가 통할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무엇을 어떻게 하자고 할 엄두도 안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인파였지만 그 속에는 질서가 있었고 평화가 있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났지만 가슴 속으로는 뿌듯함이 솟았다.<br /><br />이한열의 상여 앞에서 시민들은 조기 게양을 외친다. 프레지던트 호텔, 플라자 호텔 등 주변의 모든 건물의 태극기가 조기로 바뀌었지만 시청만큼은 관료 조직의 복마전답게 완강하게 버틴다. 수만 명이 조기 게양을 연호했으나 그 메아리가 없자, 시민들은 시청으로 진입하여 자신들의 의지로 서울 시청의 태극기의 높이를 낮추었다. 시청을 경비하던 경찰 병력이 있었으나 그들은 마지막 순간에 한 발 물러서 시민들의 발길을 막지 않는다. <br /><br />시청에 뛰어든 사람들은 한 달 전만 해도 정권이 눈을 부라리면 자라처럼 목을 움츠릴 뿐이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로 "불법부착물 부착" 혐의로 멱살을 잡혀 끌려가고, 더러운 놈의 세상! 욕설을 퍼붓다가도 주위를 휘휘 둘러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던 이들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나라의 주인이었고, 자신들의 광장에서 그 등기 절차를 마친다. 몇십 분 뒤 권력의 핵심을 막아섰던 경찰력이 쏟아붓는 최루탄 앞에서 그 광장은 깨끗이 비워지기는 한다. 그러나 그 광장을 채웠던 사람들의 머리를 비우고, 그 감동을 지울 수는 없었다. <br /><br />역사는 기억으로 유전된다. 시청 앞 광장은 이 날 이후 우리의 광장으로 자리매김한다. 모이자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었고,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칠색 팔색으로 싫어하는 이들에 의해 빼앗기거나 봉쇄될 경우 다시 찾아야 하고 열어야 할 광장으로 자리매김한다. 그 시작은 87년 7월 9일이었다. 월드컵의 붉은 함성도, 서울의 밤거리를 환하게 밝혔던 촛불의 바다도, 서울 광장을 둘러싼 차벽이 위헌이라는 헌법 재판소의 판결이 나던 날, 환호하며 모여든 시민들도, 87년 7월 9일 광장의 후예들이었다. 누군가 물꼬를 트고 여러 사람의 손과 발이 물줄기를 만들고 마침내는 강이 되어 바다에 이르는 이치는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이 없다.</span></div></div> <div>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display: inline"><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br /></span></div></div></div><form rel="async" class="commentable_item collapsed_comments autoexpand_mode" method="post" action="https://www.facebook.com/ajax/stream/inline.php" id="u_ps_jsonp_9_0_n"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1px; line-height: 14px"><span class="uiStreamFooter" style="color: #999999; width: 10000px; display: table-cell"></span></form></div> <div><form rel="async" class="commentable_item collapsed_comments autoexpand_mode" method="post" action="https://www.facebook.com/ajax/stream/inline.php" id="u_ps_jsonp_9_0_n"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1px; line-height: 14px"><span class="uiStreamFooter" style="color: #999999; width: 10000px; display: table-cell"></span></form></div> <div><form rel="async" class="commentable_item collapsed_comments autoexpand_mode" method="post" action="https://www.facebook.com/ajax/stream/inline.php" id="u_ps_jsonp_9_0_n"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1px; line-height: 14px"><span class="uiStreamFooter" style="color: #999999; width: 10000px; display: table-cell"></span></form></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
    오유도 시국선언 합시다~~~ [23] 영할트 13/06/20 12:20 111 2/7
    186
    참여연대 고발해 -국정원 사건 축소은폐, 수사방해 전 서울경찰청 [2] 영할트 13/06/20 06:56 63 7
    185
    친일매국 수꼴들에게 배워야 할 점,, - 학습능력 [1] 영할트 13/06/19 17:57 51 0
    184
    18대 대선 개표부정 - 어떻게 했나?? [1] 영할트 13/06/19 02:07 130 5/2
    183
    부정선거로 인한 국민기만 박근혜정부 -- 전세계언론보도 [3] 영할트 13/06/18 13:58 115 9
    182
    18대 대선은 여론조작에 의한 쿠테타.. -- 박근혜 즉각사퇴! [2] 영할트 13/06/16 15:46 54 3
    181
    발가락이 닮았나...? [1] 영할트 13/06/16 13:36 52 0
    180
    이정희측 “박근혜정부 정통성 다시 판단해야” 영할트 13/06/15 15:24 66 3/2
    179
    속보!. 유권소 10차 성명서!. 유권자여! 일어나라!! 외쳐라 [1] 영할트 13/06/15 14:39 79 3/3
    178
    발가락이 닮았나...? [1] 영할트 13/06/14 13:06 332 0
    177
    발가락이 닮았나...? [18] 영할트 13/06/14 13:04 81 0
    176
    박근혜 스캔들 의혹제기하면 감옥가고,..북한과 다를 것이 몬가요 [2] 영할트 13/06/14 07:57 120 0
    175
    박근혜 스캔들 의혹제기하면 감옥가고,..북한과 다를 것이 몬가요 [1] 영할트 13/06/14 07:30 43 1
    6월항쟁기념 옛 산하의 오역 끌어오기 [1] 영할트 13/06/13 15:38 39 0
    173
    서울의 소리 백은종님 단식투쟁에 돌입하심.... ㅜ.,ㅠ [4] 영할트 13/06/13 14:57 65 9
    172
    제가 박근혜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 원칙적으로볼때 [17] 영할트 13/06/13 11:08 81 2/3
    171
    ***18대 대선 관련 대선관련에 대해 미국 상원 의원 답신 [9] 영할트 13/06/13 07:32 167 11/2
    170
    이말 사실인가요?? [1] 영할트 13/06/13 00:57 42 0
    169
    <총체적 부정선거규탄집회> 6/15 (토) 오후7시 대한문광장 [5] 영할트 13/06/12 11:26 50 5
    168
    영국 bbc 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보도 했습니다 [9] 영할트 13/06/12 03:35 152 11
    167
    십알단은 그렇게.. 나라를 좀먹고.. [1] 영할트 13/06/11 14:45 97 1
    165
    #'채동욱이 이럴 줄 몰랐다' 청와대 불안한 시선!! 영할트 13/06/09 13:59 48 0
    164
    ****어느 닭나라 공주의 가상 이야기,, **** [17] 영할트 13/06/09 11:43 81 2
    163
    국정원 대선개입은 이명박근혜 게이트-- 국민기만 이제그만!!! [2] 영할트 13/06/09 04:44 90 4/2
    162
    원세훈, 이명박 구속 수사하고 박근혜씨는 사퇴하십시요. [3] 영할트 13/06/08 16:59 78 2/4
    161
    국정원 사태에 대한 시국회의 및 시국선언 총 193개 단체 참석 [2] 영할트 13/06/05 14:33 99 13
    160
    친일매국 기득권, 국민기만 박근혜, 우리의 선택은 굴종?? [9] 영할트 13/06/05 14:01 63 2/2
    159
    그루터기추억이 실종되어 행방불명된지 40일째입니다 ? [21] 영할트 13/06/03 15:00 108 0/2
    158
    트윗에서,, 멋진말을 하는 분이 계셔서 퍼옴,, [2] 영할트 13/06/02 10:41 107 12
    [1] [2] [3] [4] [5] [6] [7] [8] [9]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