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내가 댓글땜에 당선됐다는거에요? 그건 무슨 개소리? 불쾌하군요."<br /><br />박근혜님 이게 왜 개소리가 아닌지 알려줄게.<br /><br /><br /><br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했다 치자.<br /><br />정상적인 후보 추천을 통해 어떤 여자아이가 후보로 나왔어. 그래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선거 운동도 했지. 내가 반장이 되면요 어쩌구 저쩌구.<br /><br />그래서 그 여자아이는 정상적인 투표와 개표를 통해 반장으로 당선되었어.<br /><br /><br /><br />그런데 당선 후 1주일 뒤에 선생님은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거야.<br /><br />반의 다른 어떤 학생이 여자아이가 당선되기 전에 반친구들 대부분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걸 먹이고 현금 3천원씩 손에 쥐어줬다는거야. 여자아이가 당선되도록 도와달라는 당부와 함께.<br /><br />이런 행동은 명백히 해당 초등학교 학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도덕적인 측면에서도 민주주의의 원칙 측면에서도 커다란 잘못이 되는거야.<br /><br />이러한 사실을 전체 학교가 다 알게 되었다면, 과연 그 여자아이는 떳떳하게 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br /><br /><br /><br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두가지야 :<br /><br />1. 불법선거활동이 있었다.<br />2. 당선된 반장과 불법선거활동을 한 아이와 연계성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 (서로 공조하여 불법선거활동을 했다면 선거결과는 무효처리되며, 재선거가 이뤄진다)<br /><br />여기서 전혀 쟁점이 되지 않는건 박근혜 니가 발끈한 내용이야 :<br /><br />1. 여자아이는 그러한 불법선거활동 덕분에 당선된 걸까?<br /><br /><br /><br />국정원+국방부+십알단 트위터/댓글, 민간인 알바가 없었더라도 난 충분히 당선됐을거라고? 안타깝게도 그건 중요하지 않아.<br />안타깝게도 지금 당신은 위에 그 여자아이야. <br /><br /><font size="4"><font size="3"><b>정말 박근혜 당신이 떳떳하다면, 당신이 해야할 말은 "내가 현금 3천원 돌린거 때문에 당선됐냐?"가 아니야. <br /><br />떳떳하다면 이런 말이 나와야 한다고 "현금푼 그새끼 당장 조사해. 나랑 그새끼랑 선생님이랑 삼자대면해. 내가 아무런 상관 없는 일이라는거 증명해보이겠어."</b></font></font><br /> <br /><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63" height="375"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2501961v7qhcEGF.jpg" alt="틀렸어.jpg" style="border: medium none" /></div><br /><br /><br /><font size="6">원빈 : "틀렸어. 넌 전자를 선택했어."</font><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