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노가다 뛸 때의 모습. 시작할때마다 동굴에서 주력 스킬들 엄청 찍어놓고 나갔습니다....만 결국 흥미를 잃게 되더군요. 결국 프리하게 하니까 다시 재미를 찾게 됬습니다.




아래의 무게 글을 보고 글을 씁니다.


캐릭터의 성장을 굳이 최상 트리를 찾아가려하며 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어느정도 전투가 숙달되면 아주 답이 안나오는 소수의 적들(네임드 드래곤이라거나 힘센 이끼 등)을 제외하고는 적당한 스킬레벨과 장비, 용언 사용과 컨트롤로 상대가 가능합니다.

꼭 용자가 되어보겠다고 머리 싸매지 않아도 됩니다. 뭐 그렇게 하는 것도 재미가 될 수는 있지만... 그럴 분이라면 난이도를 낮추시면됩니다. 마스터 난이도에서 몹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하며 무쌍플레이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경갑 쌍검 전사로 퍽 적당히 찍으시면 진삼국무쌍이 가능하니 이걸로 플레이하세요.



이벤트와 퀘스트 역시 꼭 보이는 모든 npc와 다 발생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패키지근성때문에 이 쪽으로 npc가 보이는족족 퀘스트를 받으며 진행하다가 첫 플레이에 퀘스트가 50개를 넘어가면서 캐릭터를 삭제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흥미로운 이벤트만 퀘스트를 받고 생긴게 마음에 안들거나 싫어하는 종족은 퀘스트를 받아주지않으며 마음에 드는 npc들의 퀘스트만 그때그떄 받아주며 플레이하는게 쾌적합니다. 스카이림은 퀘스트가 워낙 많아서 심부름꾼하려들다가는 퀘스트에 압사해버릴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인 루팅.

이게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는 요소입니다(개인적으로). 하나라도 아이템을 루팅하지 않으면 너무너무 찝찝하고 손해보는 기분이라 던전을 돌면서 인벤토리가 꽉차면 몇번이나 마을을 왕래하며 상점에 들락날락... 던전 하나 클리어하며 마을 방문 3번은 기본으로 하다가 이건 도저히 할 만한 일이 아니다 싶어서 타협을 했습니다.

[무게가 가격의 20배가 넘지 않는 아이템은 쓰지 않을 것이라면 루팅하지 않는다.]

네. 이렇게 기준을 정하고 플레이하니까 인벤토리 문제가 엄청나게 간단히 해결되더군요. 그 전에는 무게증가 퍽도 찍고 동료 인벤토리도 계속 써가면서도 무게문제에 끙끙댔는데 이렇게 타협을 해버리니 퍽을 찍지 않고도 무게초과가 거의 없더군요...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사라졌습니다.

무조건 다 줍지 말고 가격이 무게보다 확실히 높은 물건들만 챙기는게 좋습니다.
예) 보석류(줍는다), 갑옷류(줍지 않는다)




결론은 스카이림은 그냥 "플레이어 꼴리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노가다 뛰어도 좋고 프리하게 플레이해도 좋습니다.
다만 정신을 망칠 정도로 노가다는 하지마세요. 심신 양쪽에 좋지 않습니다.




3줄 요약을 하자면...

캐릭터 대충 키워도 마스터에서도 별로 어렵지않다. 힘든건 아직 전투방식이 익숙지 않아서.
퀘스트는 적당히 받자. 압사하는 수가 있다.
아이템 루팅은 가격이 무게보다 아주 높은 것들만 줍자. 보석은 줍고 갑옷은 버리는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