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리뷰를 간만에 적습니다. <div><br></div> <div>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div> <div><br></div> <div> 금년 첫 영화는 전날 본 '패신저스'였습니다만, 사실은 이 영화를 먼저 보고 싶었어요.</div> <div><br></div> <div> 비주류 영화인터라 상영관이 적어서 패신저스를 먼저 보긴했지만</div> <div> - 뭐, 패신저스도 상당히 재밌게 관람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div> <div><br></div> <div> 저는 예전에 책이 출판되었을 때인가- 아무튼 기사로 먼저 접했던 이야기입니다.</div> <div><br></div> <div> 영화 개봉 자체는 최근에 알게 되었죠.</div> <div> </div> <div> 무튼, 당시에는 '하이파이브하는 고양이' 였던걸로 기억하는데</div> <div> -<span style="font-size:9pt;"> 지금은 구글에서 하이파이브하는 고양이로 검색하면 자전거 타는 꼬마가 나오네요;;;</span></div> <div><br></div> <div> 이 영화는 정말.</div> <div><br></div> <div> 훌륭합니다.</div> <div><br></div> <div> 다른 무엇보다 '밥'이 대단하죠.</div> <div><br></div> <div> 영화를 보면서 참 훈련을 잘 시켰다라고 느끼면서 봤는데</div> <div><br></div> <div> 밥은 실제 그 고양이라고 합니다!</div> <div> </div> <div> 배우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밥의 연기가 가장 돋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영화의 종반부 제임스와 밥이 책 출간 기자회견과 사인회를 진행할 때 한 남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div> <div><br></div> <div> '마치 제 이야기 같았어요'</div> <div><br></div> <div> 저도 수 년 전 길에 버려졌던 냥이 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 물론 밥처럼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장난치고 안고 뽀뽀하면 질색을 하며 도망가는 녀석들이지만</div> <div><br></div> <div> 피곤한 몸을 뉘어 잠이 들었다가 깨었을 때 제 곁에서 고롱고롱 거리면서 자고 있는 두 녀석의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div> <div><br></div> <div> 아마 냥집사님분들은 공감을 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 제임스가 돈이 바닥날 때까지 밥의 먹이를 끝까지 먼저 챙기는 모습을 말이죠.</div> <div><br></div> <div>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네이버에 연재 중이신 허5파6님의 '여중생A' 중에 나오는 한 대사가 떠올랐습니다.</div> <div><br></div> <div> '사람이 무너지기 전 지탱해줄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딱 한명이면 충분하다.'</div> <div><br></div> <div> 저 대사를 보고 눈물이 핑 돌았었는데 말이죠.</div> <div><br></div> <div> 이 영화는 언제나 우리의 삶이 희망과 맞닿아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 마약중독자에 버스킹이라는 구걸을 하며 노숙을 하고 쓰레기통을 뒤지던 제임스.</div> <div><br></div> <div> 그가 밥이라는 고양이와의 만나고 삶이 긍정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변화합니다.</div> <div><br></div> <div> 그저 밥을 만난 행운 덕분에 그의 삶이 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 베티가 이런 말을 하죠.</div> <div><br></div> <div> '우리 오빠는 의지가 부족했었나 봐요. 아니면 의지가 충분했었지만 극복하지 못했는지도.'</div> <div><br></div> <div>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죠.</div> <div><br></div> <div> 제임스는 분명 그 행운이라는 이름의 기회를 스스로의 힘으로 붙잡은 것. 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 2017년 정유년 첫 힐링영화.</div> <div><br></div> <div> CGV 독점에 상영관도 적습니다.</div> <div><br></div> <div> 하지만 추천합니다. 특히, 냥집사님분들은 꼭 보세요. 절대 후회없습니다.</div> <div><br></div> <div>(-) 추가로, 이 영화 한글 작명도 참 잘한거 같아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원제는 '</span><a target="_blank" href="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9224848YE" style="font-size:9pt;text-decoration:none;color:#333333;line-height:15px;font-family:dotum;" target="_blank">A Street Cat Named Bob</a><span style="font-size:9pt;">'이죠. </span><span style="font-size:9pt;">직역을 했다면 무진장 딱딱했을꺼 같아요 ㅎ</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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