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span style="font-size:15.4px;font-weight:bold;line-height:22px;">(나만 본 적 없고) 중대원들은 봤다는 귀신이야기 1.</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9893"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background-color:transparent;">http://todayhumor.com/?panic_89893</a></div></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5.4px;font-weight:bold;line-height:22px;">(나만 본 적 없고) 중대원들은 봤다는 귀신이야기 2.</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992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anic_89920</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소대는 다른 소대들보다 점령하는 초소가 1개 적은 대신에,</div> <div>다른 소대 초소로 팔려나가는 신세였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다른 소대 인원들은 다른 소대 에어리어 올라가면 굉장히 어색해했는데,</div> <div>우리 소대 인원들도 다른 소대 초소도, 우리 소대 초소처럼...편안함을 느끼곤 했다.</div> <div>어색해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자리펴고 자던가 어디서 간부튀어나온다.알고 그 쪽 주시하며 딴짓하는데 </div> <div>그렇게 자연스러울수가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중에 주간에 팔려가는 다른 소대 초소가 있었다.</div> <div>수송부가 서는 초소와 함께, 본부가 서야하는데 본부계원들 일하느라 바쁘다며 우리가 떠맡은 초소였다.</div> <div>(물론 그 바쁘다는 낮에 가보면...우리가 이 놈들 대신에 그 초소점령해야할 이유가 없음을 알게됨-_-ㅋ)</div> <div><br></div> <div>여기가 부지런한 본부간부들...</div> <div>특히 부대장님이나 작전과장이 한번 털어볼까.하고 맘먹을때 위병소 모르게 올라오기 좋은 곳에 있고,</div> <div>특히 좀 하지말라는데도...군무원아저씨아줌마들이 산나물캐러 올라오는 길목에 있어서 실로 뚫리기 좋은 곳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도 잘 놈들은 다 잔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사람다니는 길에만 나무가 무성하고, 그 외에는 탁 트인...ㅄ같은 입지조건을 가진 초소였는데,</div> <div>진짜 "후방경계"서기에는 최악의 입지조건인데도 잘 놈들을 다 잤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가야. 일어나라. 누가 너 이 놈 하러 온다. 얼른 일어나라. 일어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고있으면 꿈에서 어떤 할머니가 다급한 목소리로 깨운단다.</div> <div><br></div> <div>뭐여뭐여.하고 일어나서, </div> <div>풀어놓은 장구류 착용하고 세워놓은 총들어 좌경계총하고 있으면,</div> <div>어느샌가 간부들이나 군무원들이 풀숲에서 나타난다고 한다.</div> <div>아니면 뒷근무로 올라오는 성질더러운 고참이거나...</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덕을 본 중대원들은 내가 아는것만 10명은 훌쩍 넘는다.</div> <div>한결같이 꿈에서 얼굴은 안뵈는데, 할머니가 다급하게 깨우는 소리만 들었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편에 적은 반지하초소에 나타난 할매귀신의 통칭은 "홍콩할매귀신"이었는데,</div> <div>이 초소의 그 할매귀신은 다들 "우리 할매"라고만 불렀다. 귀신은 안 붙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초소 주변에는 무덤들이 몇개 있는데,</div> <div>명절때 후손들이 찾아오는 무덤이 있는가하면, 찾는 이 없는 무덤도 있다.</div> <div><br></div> <div>무덤에 주인이 있건없건, </div> <div>여름에 제초작업할때 봉분에 자란 풀들도 같이 싹 베어버리고</div> <div>겨울에 제설작업할때 봉분에 쌓인 눈들도 같이 싹 치워버린다.</div> <div><br></div> <div>우리 할매 그 찾아오는 사람없는 무덤 중에 한 분 아닐까하는 의견들이 많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추석, 구정때 자정에 </div> <div>그 초소가보면 초소 올라오는 계단 앞에 작은 우유 한팩과 크림빵이 1회용 접시에 담겨 놓여져있다.</div> <div><br></div> <div>한 몇년전부터 그 소대 분대장들이 사서 자정 쯤 해서 깔아드려라.라며, 들려보낸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꿈에 나타나 영창 안보내주시는데 이 정도는 해드려야지.라며.</div> <div>어느 해에 어느 분대장이 장난삼아했던게, 계속 이어져내려온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나는 간부들 언제오는지 다 파악하고, 잠귀 하나는 어마어마하게 밝은 사람이라.</div> <div>단 한번도 초소에서 딴 짓하다가 걸려본적이 없어서,</div> <div><br></div> <div>그 우리 할매 목소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디서 귀신봤다그러면 </div> <div>행보관님이 입단속시키전까지 벌집떨어진것처럼 중대가 들썩였는데,</div> <div>우리 할매가 꿈에 나왔다고 하면,</div> <div>전생에 나라 구하신듯ㅋ하며 축하해준다.</div> <div><br></div> <div>그 초소 들어가본 이들에게 "우리 할매"는 그런 존재였다.</div>
출처 |
수양록과 별도로 적던 내 일기장+
그 소대 출신 동기의 증언. |
제가 여기에 군대이야기 적고있는거,
당시 중대원들중 오유저들은 알고있습니다ㅋ
비공은 안박겠는데, 추천도 주지 않을거라 함.
그 중대원들중에 나만 닉네임 알려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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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8/10 11:21:07 211.198.***.227 운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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