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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57682
    작성자 : 철전열함
    추천 : 7
    조회수 : 1556
    IP : 121.178.***.7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8/19 11:28:42
    http://todayhumor.com/?military_57682 모바일
    어느 진지공사이야기.
    미리 한줄 요약 : 재미없음. <div><br></div> <div>"소대장님. 이번에도 우리 쥐잡듯이 부려먹으며 진지공사하실겁니까???"</div> <div>전반야근무를 마치고, 행정반 앞에서 연초를 태우며 소대장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았다.</div> <div><br></div> <div>분대당 고참 2명씩은 있는 짬딸리는 분대장들과 </div> <div>임관하여 처음하는 진지공사에 의욕충만한 3사출신 소대장의 콜라보로 작년 추계 진지공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div> <div>작업도 하기싫고 노하우전수도 귀찮은 고참님들과 </div> <div>교범대로 해야한다며 나를 따르라!!!라고 이등병들 데리고 리어카끌고 가서 탄약고 주위의 초A급 떼를 떠왔다가 다른중대 중대장한테 죽빵맹이 날아갈뻔한 우리 소대장때문에(모르면 좀 물어봐...그런 걸로 쏘가리라고 무시 안해. 미워도 우리 소대장인데 갈굼거리를 물고오고 그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대장들은 누구 한명이 엉엉 울어버리자. 그럼 꿈에서 깨어날지도 몰라. 닝기미. 라며 불평불만만 쌓여가고...</span></div> <div>종국에는 작업상태를 보고 감동한 중대장이 하루 날잡고 소대장과 분대장들을 중대에서 하루 죙일 군장돌며 쉬게하고 </div> <div>다음 타겟은 자기들이라는 위기의식이 똥병장고참들의 봉인을 풀고 흑염룡을 소환하여 진지공사를 간신히 마무리했던 아름답고 지옥같았던 작년을 떠오르니 소대장한테 감히 이렇게 묻게 되었다.</div> <div><br></div> <div>후계자양성이라며 하루종일 밀착마크하며 갈구던 옆소대 소대장이 참모가 되어 본부로 가고서야 우리를 풀어줄 수 있었고, </div> <div>곧 결혼하여 거기에 더 풀어진 소대장은 씨익 웃는다.</div> <div>"내가 미쳤냐? 작년 그 난리를 또 치게???"</div> <div>"ㅋㅋㅋㅋㅋㅋ. 그럼 저희한테 맡기실랍니까???"</div> <div>"ㅋㅋㅋㅋㅋㅋ. 너네 또 무슨 수작부릴려고???"</div> <div><br></div> <div>사실 우리 소대 에어리어의 초소 진지는 선배님들의 치밀한 시공덕에 후버댐버금가는 내구력을 자랑했고,</div> <div>(파견온 공병아저씨가 감탄함. 공구리 섞은거 같은데??? 주고 의심해-_-)</div> <div>역대 중대장 행보관들의 명절날 온김에 김장도 좀 하자는 시어머니같은 닥달에 새벽의 산 속 이슬에도 초소 진지 무너진다고 보수하러 나가야해서...</div> <div>우리에게 진지공사는 그저 근무 좀 꼬이고, 점심을 취사장 밖에서 먹는 귀찮은 행사일 뿐이었다.</div> <div>거기다 초소들은 내가 전역하고 다음 달에 다 신형으로 교체하기로 계획이 잡혀서 손댈 필요도 없었다. </div> <div>그러나 중대에 있어봐야 중대장한테 털릴게 뻔한 소대장과, 행보관과 작업을 해야하는 우리들은 그렇게 의기투합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중대장과 행보관의 눈을 피해 분대장들과 상병실세들은 탁구장과 보일러실등을 오가며 역적모의를 했다.</div> <div>뭐 그래봐야 선임분대장이며 삐대는데는 제갈량 주유 사마의급 지략을 발휘하는 내 뜻에 동기와 후임들은 ㅇㅇ하며 동의할 뿐이었지만...</div> <div>"아무것도 안하면 진지공사 가라로 배운 후임들이 추계진지공사때 욕본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니 하나는 때려부수고, 새로짓는다. 원래는 3일 이상 잡는 작업이지만, 이틀안에 끝낸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 내맘이여. 바보도 이틀이면 배워. 나는 3일 걸렸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주말빼고 남은 9일을 어떻게 안걸리고 놀고 먹느냐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이!!! 2분대장."</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 2분대장."</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네 내무실이나 그런데 작업은 안하는겨??? 왜 죄다 에어리어로만 튀고 그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하하하하. 행보관님. 오해십니다. 조만간 진지공사대비해서 일이등병들한테 알려줄것도 있고...진지공사 핑계로 배수로나 까는 짓 안할려고 미리 손볼대도 있어서 소대원들 미리 투입시키는것 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몇명은 남겨놔. 봄오니까 화단 한 번 정비해야겠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근무대기자들 활용하심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이빨을 까며 행보관님의 오해와 의심을 조금이나 불식시키고, 나는 소대전령을 불러서 당분간 나는 오후근무 넣지말라고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는 화단작업이 정말정말 싫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땡보오셨는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이씨...한번 작정하고 작전과장한테 올려줘??? 아저씨네 소대 2주동안 뺑이치게 만들어줄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 이래. 우리가 하루이틀 아는 사이도 아니고..."</span></div> <div>총과 삽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더 많이 잡고 잡무와 업무에 시달리느라 햇빛을 못봐 얼굴은 허옇게뜨고 체력이 부실한게 너무 짠해보여, 간식 좀 나눠먹고 위병소에서 눈으로 보는 커피 무관심통과시켜주고 하다보니 친해진 작전과 아저씨가 초소 진지 상태 디카로 찍어서 보고하려고 그 쓰러질듯한 몸을 이끌고 헉헉대며 올라오자, 나는 바로 대기초소로 그 친구를 끌고 들어갔다.</div> <div>"카메라 줘. 우리가 찍을께. 좀 쉬다 내려가. 아저씨 온다고 과자랑 음료수도 내 돈주고 사왔어."</div> <div>"안돼. 작전과장 또 소령진급 안될거 같애서 엄청 예민해. 실금 하나라도 있음 다 찍어오래. 다 작업시킬거라고."</div> <div>"아아. 걱정마걱정마. 아저씨도 내 성격 알잖아. 빨리 내려가봐야 딴 일 할거 아냐? 어차피 야근도 할거고. 딱 30분만 자고가. 30분 뒤에 깨워줄께."</div> <div>안그래도 야근에 시달려 잠이 부족한 작전과 아저씨는 그렇게 음료수 한모금 곽과자 하나를 비우고는 모포를 덮자마자 코를 골기 시작했다.</div> <div>"와. 작전과 카메라 좋은건데 말임다???"</div> <div>디카에 관심많은 이등병이 있어서 카메라를 잡게하자마자 하라는 개인화기 제원도 못대던 놈이 디카 제원을 읊기시작한다. </div> <div>바로 초병근무수칙과 초소브리핑을 물어보고 어버버하게 하여 그 입을 다물게하고는 초소진지를 촬영하게 한다.</div> <div>역시 카메라를 아는 놈이라 그런지 멀쩡한 초소진지도 다 쓰러져가는 폐급으로 보이게 잘도 찍어댄다. </div> <div>너 정훈병같은거 노려보지 왜 보병으로 왔냐고 물어보자, 보병은 전방만 지켜"보"느라 보병인줄 알았다는 말에 사진이나 잘 찍으라고 했다. </div> <div>한잠 잘자고 일어난 작전과 아저씨는 사진찍어놓은걸 확인하고 나에게 보고서에 쓸 내용들을 물어보고는...</div> <div>"우와...아저씨네 소대 작업할거 장난아니겠는데??? 내가 잘 써서 올릴께."라며 연예인 걱정하는 일반인의 눈빛을 보이고 옆 중대로 넘어갔다.</div> <div><br></div> <div>내가 그렇게 소대장과 딜하고, 행보관님의 손아귀에서 소대원들을 최대한 빼내고, 보고서내용마저 조작하는 동안...</div> <div>작업반장 내 동기는 소대원들과 멀쩡한 초소 진지에 마른 흙을 발라대고 그 주위에 흙더미를 흩뿌리며 최대한 낡아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div> <div>초소진지의 멀쩡한 비치물은 대기초 주위에 비닐로 몇겹을 싸서 잘 묻어두고, 작년 추계 진지공사때 만들다가 만 비치물을 가져다놓으니...</div> <div>훌륭한 폐급 초소 진지가 되어버렸다.</div> <div>작년 진지공사때 초소비치물을 만들다가 에잉 제기랄!!! 이게 무슨 쓸떼없는 짓거리야!!! 차라리 유격을 한번 더 가고 말지!!!라고 했다가...</div> <div>진짜로 훈련일정꼬여 말년에 유격을 갔던 고참이 내 원한이 서린 물건이니 버리지 말고 1년만 가지고 있어라...라고 하고 전역하고...</div> <div>그 고참의 부탁...아니 까먹고 정비실에 처박아뒀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작업거리를 하나 더 줄어들게 되어...</div> <div>그 인간은 진짜 말하는대로 다 되는 양반이라고 선견지명 쩐다며 깊이 탄복하였다. </div> <div>(그리고 그는 흔한 주갤럼이 되었습니다...이 형도 이제 정신차려야 할텐데...)</div> <div><br></div> <div>며칠 후, 부대장님과 참모들이 진지공사를 앞두고 보고서대로인지 확인하러 에어리어 둘러보시러 올라오셨다. </div> <div>독립중대라 평소엔 왕이지만, 부대장님 오시면 이방이 되는 중대장횽과 </div> <div>그 사이 결혼하여 신혼여행다녀오느라 에어리어가 어찌된지 모르는 소대장과 </div> <div>말년에 무슨 진지공사냐고 치질로 의무실에서 삐대려다 들켜서 부대장 1호차타고 같이 복귀한 맞고참이 함께 올라왔다.</div> <div>"야~이거 지난 겨울에 눈 좀 많이 오고 바람 좀 많이 불더니 여기는 정말 쑥대밭이 됐네."</div> <div>부대장님도 경비대장님도 작전과장님도 혀를 끌끌 찼고, </div> <div>중대장횽은 머리를 조아리며 쇤네가 부족하여 이리 되었습죠. 이 놈들을 단도리하여 싹 복구시키겠습니다요.라며 송구스러워했고,</div> <div>신혼여행간동안 의무실에서 삐대는 10여일 동안 에어리어에 도대체 뭔 일이 있었냐며 나에게 눈치를 주는 소대장과 맞고참에게 남들 몰래 소매로 초소벽을 스윽 닦고 보여주니...이거 완전 미친거 아니냐는 눈빛으로 엄지를 처억 올려보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진지공사가 시작되었다. </div> <div>어차피 처음 2~3일은 진짜로 진지 하나 때려부수고 신축하려했기에 </div> <div>미리 수공구병에게 빅팜을 처맥여놔서 타소대보다 여유롭게 A급 장비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사실은 짬으로 찍어누름.)</div> <div>진짜로 처음 2~3일은 맞고참빼고 투고인 나와 동기까지 총동원되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음 진지공사때 주축이 될 일이등병들에게 </span></div> <div>진지는 어떻게 쌓아올려야하고 작업병은 어느 비율로 배치해야하며 떼는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떠와야하는지, 어디어디에 초병을 배치해야 불시에 튀어올라오는 간부들을 감시할 수 있는지 등등을 알려주며, 제대로 진지를 만들어올렸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진지 하나를 새로이 신축하고...</div> <div>오늘은 짬이고 뭐고 기어이 A급 삽과 곡괭이를 확보해야겠습니다. 김병장님. 이라며 눈에 불을 켜고 몰려든 타소대 후임들에게...</div> <div>그동안 우리 소대가 욕심을 부렸으니 양보할께. 너네가 좋은거 써^^.라며 생긋 웃어주고 수공구실을 나서주었다ㅋㅋㅋ.</div> <div><br></div> <div>에어리어에 올라가자 판초우의와 대기초에 숨겨놓은 대대로 전해져내려오는 폴대와 빨랫줄로 간이천막을 세웠다. </div> <div>그리고 한 쪽에는 전령이 짜놓은 "작업조"와 "경계조" 근무표가 붙었다. </div> <div>작업조는 적당히 관절에 무리가 안가게 공구와 빗자루를 들고 초소 진지의 그 마른 흙들을 털어댔고,</div> <div>경계조는 에어리어 올라오는 길이 훤히 보이는 고가초소로 군것질거리를 싸들고가서 초소비치물 정비하는 척 하며 불시에 올라올지 모르는 간부들을 감시하였다. 이걸 또 선후임으로 붙여서 보내면 고참은 처자고 후임만 근무아닌 근무를 서게되니 동기들이나 맞선후임으로 붙여서 보냈다.</div> <div>족구도 하고 피구도 하고 007빵 마피아게임등등등 할 수 있는건 다하며 놀았다. 그것도 억지참여가 아니라 그냥 잠이나 자고 싶은 사람은 그 간이천막에서 자게 하며 푹 쉬었고, 우리가 조심하는건 불시에 올라오는 간부와 놀다가 신나서 자기도 모르게 지르는 환호성 정도였다.</div> <div><br></div> <div>물론 위기도 있었다.</div> <div>한번은 경계조로 간 상병 두 놈이 고가초소에서 그렇게 쉬고도 또 풀침을 하는 사이에 부대장과 작전과장이 올라오고 있었다. </div> <div>때마침 경계조 교대하러 가던 일병 둘이 부대장과 작전과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div> <div>올라온다는 말이 없으니 개방심하여 고가초소로 가던 둘은 워키토키는 없고 소리치면 당연히 들키게 되니 순간 얼어붙었다가...</div> <div>올라오는 길 중간에 세워둔 리어카를 한놈은 끌고, 한놈은 뒤에서 잡아주며 뭐를 옮기러 가는척 하며, </div> <div>부대장님이라고 어마어마하게 큰 목소리로 경례를 하여 저 멀리 있던 우리에게 간부가 오고 있음을 알렸다.</div> <div>그렇게 두 분이 올라오셔서 본 건 열심히 지휘하는 소대장과 작업 중인 소대원들이었다. </div> <div>그리고 그렇게 매일 먹고놀자판을 벌이다보니 소대장과 병장들의 지출이 너무 커지는것도 위기이긴 했다.</div> <div><br></div> <div>착실하게 에어리어의 진지공사를 예정보다 일찍 마쳐, 중대에서 행보관과 작업까지 하게 된 옆소대와 달리,</div> <div>우리 소대는 다가오는 부대체육대회대비 족구와 피구 전지훈련을 하고 내려왔다.</div> <div>물론 내가 주도한 아이디어(꼼수)이긴 했지만, 상상이상으로 지난 2주일간의 비밀이 지켜지는 모습은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미안하니 한번은 소대가 에어리어 안 올라가고 중대에 남아 행보관님 작업을 뒤집어 쓰자...물론 나 전역한 다음에...라며 </div> <div>오늘도 환자발생없음. 고민있는 분대원없음. 분대막둥이 부모님과 통화함. 여자친구랑 통화못함(사유: 여자친구없음)</div> <div>이라고 쓴 분대원관찰일지를 덮고 소대장한테 보고하러 가자고 다른 분대장들을 불러 소대장연구실로 갔다.</div> <div>내 고민으로 국방부시계 더럽게 안도네.라고 적고 싶었지만 꾹 참고, 부분대장에게 분대장 넘기게 해달라고 징징거렸고, </div> <div>중대장님이 넌 전역하는 날 견장넘기라고 하셨어. 나한테 좀 고만 징징거려.라는 소대장의 핀잔을 오늘도 들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정말로 우리 소대는 중대에 남아 행보관님과 작업할 일이 없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지공사끝나고 1주일 뒤, 남자는 주먹이라는 중대장횽의 두뇌없는 가위바위보에 4스타 방문 중대로 선정되었고</div> <div>4스타 걸으시기에 우리소대 에어리어가 그나마 본부와 가깝고 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소대가 당첨되어</div> <div>우리는 2주짜리 진지공사를 놀고먹고는, 한달동안 진지공사...아니 방어선을 새로 구축해야했다.</div> <div>(베스트간 포스타오신다고 했던 뻘짓...아니 작업이야기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09827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098272</a>)</div>
    출처 수양록과 별도로 쓰던 내 일기장 발췌.
    철전열함의 꼬릿말입니다
    결국은 천벌을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지공사로 받은 포상휴가 짤릴뻔 함.)

    그런데 정직하게 에어리어 작업하고 마지막 3일을 중대에서 행보관 작업한 다른 소대들은....
    에어리어 작업은 거의 안하고, 한달동안 중대를 싹 개보수해야했습니다..."행보관과 함께."

    결론은 착하게 살아봐야 소용없음. 까라면 까야지. 

    그리고 비와서 헬기 못뜬다고 4스타 안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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