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부터 6시간 이상씩 밤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지금 4개월인데 9시취침 6시기상 하는 아침형 아기이구요
(새벽에 4~5번 깨긴 하는데 다시 잘 재우면 자요
제가 잘 못자서 그렇지...)
분유텀 늘리기도 잘 따라와줘서 지금 하루 4끼 
한번에 200~240ml쯤 먹네요.

 
문제는 밤잠 끝나면 등센서가 심해요.
등이 땅에 닿으면 5초를 못버팁니다...
요즘 졸려할 때 등대고 재우기도 연마중이긴 한데
등센서 말고는 순해요.


(안으면) 안 울고요
(안으면) 울다가도 바로 그치고요
(안으면)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잘 놀아요
(안으면) 방긋방긋 웃으며 옹알이도 잘 해요.
(안으면) 짜증한번을 안내고 잘 놀다가
졸리면 폭풍 잠투정을 하고 잠들어요...
그때는 안아줘도 30분쯤 울다가 자요.
물론 자기 전 내려놓는순간 눈물과 통곡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시댁식구들, 친정식구들 모두 아기가 순하다고 하나...
맡기고 가면 순하다는 말을 안하시고...
아이가 잠투정이 심하니...낯을 가리니 하시다가...
잊어버릴쯤 다시 가면 순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래도 밤잠 잘 자고 잘먹는것만 해도 순한거죠?
7키로짜리를 하루종일 매고있으니 어깨가 아파 굳어지다 못해 석화되어 가는거 같네요...
순하다 소리듣는 아기도 이정도인데 
안 순한...활달한 아기는 어떤가요?
신생아때부터 계속된 등센서에 아기 통잠자기 전까지는 지옥을 맛봤는데... 그것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남편이 둘째를 낳자고 하는데
(제 직장특성상 연년생으로 낳는게 나음)
순한 애도 이렇게 힘든데 둘째가 활달한 아기면
나는(내 어깨는) 버틸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분명 둘째 안고 있으면 첫째가 자기도 안아달라 할텐데...
밤잠 없고 활달한 아기들의 하루 패턴은 어떤가요?
무작정 둘째 가지기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