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rmail"><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font color="#7d7d7d" size="2"></font></strong> </div> <div class="rmail"><strong><font color="#7d7d7d" size="2"></font></strong> </div> <div class="rmail"><strong><font color="#7d7d7d" size="2"></font></strong> </div> <div class="rmail"><strong><font color="#7d7d7d" size="2"></font></strong> </div> <div class="rmail"><strong><font color="#7d7d7d" size="2"></font></strong> </div> <div class="rmail">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학생들 진술<br /><br />(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학생 90명이 교관의 지시로 물에 들어가던 중 앞서 가던 20명가량이 갑자기 물에 빠져 허우적댔어요.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교관은 앞과 뒤 단 2명뿐이었어요."<br /><br />18일 충남 태안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다가 실종된 친구들과 달리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김모 군 등은 당시 생생한 사고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br /></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00" height="34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2013071902520664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171443bxAaZ2YA8q2aatq1lOjGIU.jpg" /></div></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이날 점심을 먹고 낮잠을 즐긴 학생들은 90여명씩 2개조로 나눠 노젓기 등 래프팅 훈련을 받았다.<br /><br /><strong>같은 조로 교육을 마친 김군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에 나가 실제 배를 저어보고 해변으로 나왔다. 이후 구명조끼를 다른 조의 친구들에게 벗어 건네준 김군 등은 친구들이 훈련을 마칠 때까지 해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br /></strong></div> <div class="rmail"><br /><strong>이 상황에서 교관 한 명이 쉬고 있던 90여명을 일으켜 세운 뒤 바다 쪽으로 들어오라고 유도했다.<br /><br />김 군은 "얼차려 등을 받으며 교관의 지시를 따라왔기 때문에 물놀이할 줄 알고 10명씩 줄을 맞춰 바다로 따라 들어갔다"며 "뒤에는 다른 교관 한 명이 있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br /></strong><br /><strong>그는 "교관이 따라오라는 곳까지 가는데 갑자기 앞줄 20여명이 허우적대기 시작했다"며 "거기에 파도가 갑자기 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br /><br />또 다른 김 군은 "제 키가 작다 보니 물속에 빠졌다 나오기를 반복했다"며 "친구들도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해 서로 손으로 누르면서 물속에 빠지기 시작했고, 수영을 못하는 친구들은 계속 거기에 남아 있었다"고 울먹였다.<br /><br />이어 "교관도 당황했는지 친구들을 구하지 않고 호각만 불어대면서 빨리 나오라고만 재촉했다"며 "출동한 구명보트에 탄 교관이 튜브를 던져줘 다행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을 보탰다.<br /><br />이 모든 상황은 불과 10∼20여분 사이에 벌어졌다.<br /><br />당시에 인솔교사는 없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br /><br />김 군은 "바다에서 빠져나온 뒤 인원점검을 해보니 학급마다 몇 명씩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당시 교사들은 없었고, 친구들을 구조하러 온 경찰이 오후 7시께 선생님들의 전화번호를 물어볼 때까지 이 사고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br /><br />특히 "교관도 도와주지 않았고 인솔 교사도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다.<br /></strong><br />이들을 포함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198명은 전날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사설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br /><br />해경과 해군은 헬기 3대와 함정 2척, 경비정 8척, 공기부양정 1척, 연안구조정 5대, 수중 수색대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 인근에서 실종된 진모(17)군 등 5명의 학생들을 찾고 있다.</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 </div> <div class="rmail"><br /><br /><a target="_blank" href="mailto: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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