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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대중에게는 슈팅게임과 UFO 음모론으로 더 잘 알려진 특이한 기체입니다.
우선 장점을 소개하자면 몸통 부분과 날개가 일체형이라 기존의 항공기들에 비하여 날개 면적이 상당히 넒은데다 거대한 프로펠러를 가지고 있어 이 착륙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심지어는 수직 이착륙까지 생각해볼 수준이었지요,
사실 이러한 형태는 이미 있기는 했습니다. 군용이 아니라 민간에서 연구 차원으로 날려본게 전부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대강 추산되는 예상 데이터를 보니 빠르고 잘뜨고 무장도 빵빵한 엄청난 기체가 탄생할것 으로 예상되어 실제로 이러한 형상의 항공기의 비행에 문제점이 존재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V-173이라는 실험기를 제작하여 본격적으로 실험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활주 실험만 몇번해본 신덴급의 환상의 기체로 남게 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일반 프롭기는 엔진과 프로펠러가 바로 붙어있지만 플라잉 팬케이크는 위치가 좀 떨어져 있어 구동축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구동축에서 바이브레..아니 진동이 엄청나게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어느새 전쟁은 끝나고 이제는 제트 엔진의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두번째로는 인력 및 자원난입니다. 이미 제작사인 보우트 사에서는 F4U 콜세어라는 걸출한 명작을 비릇한 다른 항공기에 매진하고 있어 신작 개발에 부을 인력과 자원이 없었습니다.
끝으로 필요성이 없습니다, 어차피 밴시만 보내도 이기는데 굳이 전투 순양함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추축국 애들이야 당장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있으니 전세를 뒤집을 무언가가 필요하지만 연합군으로서는 싸닥션만 올려도 이기는 판국에 굳이 새로운 장난감에 자원과 자금과 인력을 부을 필요성이 있을리 만무한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사정이 겹치며 플라잉 팬케이크는 지상에서만 몇차례 구르다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스미소니언 항공 우주 박물관에는 V-173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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