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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Phil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9-02
    방문 : 18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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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1 22:56:52 0 삭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제도의 기반은

    동감력이나 감정이입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동등하게 고려해보고,
    그 결과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줄이는 것을 경제적으로 상위층에 있는 자들의 편익보다
    우선시하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자유경쟁을 정당화시킬 수 있을 만한 윤리적 규범을 무엇일까요.
    아마 자기 자신이 노동하거나 기여한 만큼 그 대가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겠죠.

    작성자님께서 자유경쟁이나 신자유주의가 "능력에 따른 부의 분배를 강조한다"고 하셨는데,
    이 것도 각자의 기여에 따른 분배를 뜻하는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A는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자녀로 태어나고 B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A는 막대한 재산과 자본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B는 그렇지 못하는 것입니다.

    A의 출발점이 훨씬 더 유리한 것이고, 그것은 A의 기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인 것이죠.

    타고난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분배가 아니라 자연적 분배를 통해서 우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것이죠.

    자연적 분배는 불공평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우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사회적 분배나 재분배 제도가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적 불평등을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나가거나
    보다 더 평등한 사회적 기회를 각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롤즈(Rawls)는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불행한 시작점에서 출발해야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공헌하는 사회적 제도를 꿈꾼 것이죠.
    이건 어느 정도의 자유경쟁과 정부의 개입이 전제된 복지사회입니다.

    근데 부유층이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향상시킨다는 롤즈의 가정은
    신자유주의자들이 흔히 쓰는 "낙수효과" 논리와 유사합니다.
    낙수효과의 문제점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그런 효과를 입증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오히려 자본의 축적은 최상위층에만 한정되어 있고
    빈부격차, 중산층의 붕괴등의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피케티(Piketty)가 세계 여러 자본주의 국가의 자료를 가지고 연구한 결과도
    이러한 점들을 입증하고 신자유주의 체제 내에서는 앞으로 계속 심각해 질것이라는
    예측을 해서 최근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 자본은 집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기업의 시장 독점이나 과점이 자유경쟁이라고 할 수는 없죠.
    진정한 자유경쟁이 있으려면 정부의 개입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지역화폐" 같은 제도를 많이 활성화시켜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10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1 21:31:23 1 삭제
    ('도덕/윤리의 형식적 정의'에 대한 윗댓글에 이어서)

    도덕의 심리적 기반은.

    (a) 동감력이나 감정이입(sympathy, empathy)과
    (b)신뢰성(trustworthiness)에 있다고 봅니다.

    감정이입은 역지사지를 통해서 남의 상황을 나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일관성있게 고려하는 것이고
    신뢰성이란 X와 같은 상황에서 Y와 같은 행동을 일관성 있게 행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이나 각종 사회과학에서 많이 다루는 문제가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라는 게임이론적 문제입니다.
    인터넷이나 위키백과에 검색해 보시면 상세히 나올 것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는 각자가 자신 만의 이익만 추구하는 상황에서 협력과
    협력을 통해서 각자에게 돌아올 수 있는 이익을 획득하지 못한다는 문제죠.

    죄수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 자신만의 이익만 추구할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한 배려도 중요시하고,
    남이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그것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이 서야 합니다.

    그래서 동감력과 신뢰성이 중요한 것이고,
    진화론적으로 볼 때 이러한 특징을 가진 동물들이
    협력을 통해서 생존하고, 그러한 특징을 가진 유전자들이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거겠죠.
    이런 부류의 가설들은 진화심리학에서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죠.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거울신경세포가 부족해서 감정이입이나 역지사지하는 것이 어렵다하고
    사이코패스들도 동감력이 결핍되고 행동에 일관성이 없어서 자기 자신에게조차 장기적으로 해로운
    충동적인 범죄를 저지른다고 그러죠.

    그러나 대다수의 인간들은 동감력을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고, 신뢰적인 행동을 중요시한다고 봅니다.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도덕과 윤리를 논하고, 당위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10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1 21:28:08 0 삭제
    이기주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동감력(sympathy)를 중요시하죠.
    그렇지만 동감력은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동감력의 이름으로 남의 부당한 희생을 요구할 수 있으니까요.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여성이 집안일을 다하고
    여성의 노동으로 자유시간을 얻게 된 남자들은 자기 계발이나 취미생활이나 학문을 하고,
    그래서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 예술가나 철학가, 과학자 등이 드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남과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는 윤리체계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10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1 20:40:14 1 삭제
    도덕/윤리의 형식적 정의:

    도덕이란 공정성(impartiality)이 있는 규범입니다.
    나 자신의 상황이나 이해관계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상황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하고,
    그들에게 정당화시킬 수 있는 체계를 말합니다.

    물론 제가 여기까지 말한 것은 윤리체계의 형식에 관한 것이지
    내용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내용상으로는, "모두가 각자의 이윤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가
    올바른 윤리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것을 윤리적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게 틀렸다고 보죠)
    1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1 20:01:55 0 삭제
    철학 게시판에 잘 찾아오셨습니다.
    철학적 고민이니까요.

    저도 고민이 있는데,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것을 보면,
    분명히 그 고민 끝에 뭔가 훌륭한 답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는 생각에 더불어
    제가 맞다고 생각되는 답안을 드리면
    도리어 본인이 그 답안을 찾는데 지장이 될 것 같은 우려입니다.

    복잡한 문제고 시간이 좀 바빠서 제 답은 천천히 몇 부분으로 나눠서 드리겠습니다.
    그 답은 물론 무조건 받아들이시라는 것이 아니라,
    작성자님이 답을 찾는데 어느 정도까지의 길잡이 역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5 성경도 인문학인가요? [새창] 2015-12-01 00:45:27 0 삭제
    윗댓글에 "현대"는 근대로 읽어주세요.
    104 성경도 인문학인가요? [새창] 2015-12-01 00:32:59 0 삭제
    추가: 철학자들 중에 예외적으로 이성보다 믿음을 중요시한 인물들도 있습니다: (ex.) 파스칼이나 키에르케고르 등.
    Fideism(신앙주의)라고 합니다.
    103 성경도 인문학인가요? [새창] 2015-12-01 00:19:59 1 삭제
    철학 코스에서는 성경 가르치지 않습니다.
    과반수의 철학자들은 무신론자죠.
    몰론 옛날 중세기 유럽에는 기독교 철학자들이 많았죠.
    초기 현대 철학에서는 데카르트나 로크가 글에 성경을 인용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계시와 자연종교를 구별하고,
    성경은 계시에 속하고
    자연종교는 이성을 통해서 신의 존재를 접근하는 방식이죠.
    현대철학에서 종교를 다룰 때는 계시보다는 자연종교적인 측면에서 다룹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필요가 없죠.

    인문학적으로 볼 때,
    킹제임스 성경 (King James Version) 이라는 영문 성경 번역본은 문학적 가치가 있죠.
    외국 영문학 코스에서도세익스피어 당시 문학에 대해서 배울 때 킹제임스 성경도 부분적으로나마 읽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신학적으로 보는 관점과 문헌학적으로 보는 관점도 다르죠.
    문헌학적인 관점으로 볼 때 바울의 서신 중에 위조된 것도 있다는 분석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성경보다는 중국 전국시대 문헌에 더 관심이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요약: 철학자들은 계시(revelation)과 자연종교(natural religion)를 구별하고,
    계시는 믿음의 영역, 자연종교는 이성의 영역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성경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102 남묘호렝게쿄? 믿을만한가요.. [새창] 2015-11-29 18:10:06 0 삭제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D%86%A0%EA%B5%90

    "정토교(淨土敎)는 정토종(淨土宗) 또는 정토문(淨土門)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토교는 아미타불의 구원을 믿고, 염불을 외어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에 왕생(往生)하여 깨달음을 얻는다고 설하는 종파이다....

    정토교는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외우는 염불만으로 죽은 후 서방정토(西方淨土), 즉 극락세계(極樂世界)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식하고 압박받는 하층 사회에서 환영받은 정토교는 현세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현세를 고해(苦海)라 여기고, 내세(來世)인 극락에 왕생(往生)하는 것을 소원한다. 이리하여 많은 민중이 현세를 등지고 입산하였으며, 육신의 산 몸으로 하늘을 날아 서방정토로 왕생한다는 설화가 많이 전하게 되었다...."
    101 언어철학 관련해서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새창] 2015-11-24 02:24:06 1 삭제
    아.. 그러시다면 다행이고요 ^^.

    저도 오래전에 배운 내용이라 잘 기억이 안나서 다시 확인해 봤는데
    인과적 연결고리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인터넷, 전자파 등이 중요한게 아니라,
    화자와 화자간에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말합니다.
    100 철학을 그냥 한번 해보고 싶은데요 [새창] 2015-11-23 22:33:42 0 삭제
    개인적 경험으로 봐서, 철학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게 만든 책들은
    철학자들의 자서전이나 평전입니다.

    레이 몽크가 쓴 비트겐슈타인 평전이 있고요,
    자서전은 러셀과 루소, 존 스튜어트 밀의 책들이 좋다고들 하죠.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론도 있지만 그건 안 읽어봤습니다.

    "비트겐슈타인과 포퍼의 기막힌 10분"이라는 책 (영문: Wittgenstein's Poker) 도 있습니다.

    저는 영문으로 다 읽어서 국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Strayed Poet"이라는 비트겐슈타인 평전에 나오는 시를 번역문으로 읽어봤는데
    너무 엉터리라서 좀 실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99 언어철학 관련해서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새창] 2015-11-23 22:20:43 1 삭제
    "전달"되었기보다는 그냥 인과적인 연결고리가 있다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할 것입니다.
    98 언어철학 관련해서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새창] 2015-11-23 22:18:04 1 삭제
    제가 지금 집안에 있는 어느 물건을 가리키면서, 이건 이제부터 '제이'다, 라고 명명했습니다. (reference fixing, 명명식).

    그리고 '제이'라는 이름이 인터넷을 통해서 작성자님께 전달됩니다.
    '제이'가 무엇을 지시하는지는 모르시겠지만, 이제 '제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제가 가리킨 물건에 대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제이는 무슨 색깔인가요?" 등등.
    그 이름이 뭘 가리키는지는 모르시지만 제게서 그 뜻을 빌려 쓰시는 거죠.

    그 뜻을 빌려 쓸 수 있는게 작성자님이 그 뜻을 직접 이해해서가
    (그래서 그 물건을 직접 가리키면서, 이렇게 이렇게 생긴게 바로 제이다, 라는 능력을 갖춘 것이)
    아니라,
    그 뜻이 인터넷, 전자파 등등으로 제게서 님께 인과적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9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1-22 22:09:12 3 삭제
    쓸데없는 아집도 있지만,
    철학에서는 그런 아집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학의 역사를 봐도 그렇습니다.)

    106m님이 말하신 것은 물론 다 깊이 공감하는 내용이고,
    개인적으로도 困而學之한 점이라 잘 압니다.

    언급하신 진중권씨 케이스와 철학적 논쟁이 좀 다른게
    철학적 주장이나 사상은 일반 주장/사상보다
    경험적 증거를 가지고 반증이나 입증하기 힘듭니다.

    즉, 토론을 통해서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쳐나가고,
    상대방의 주장에서 논리적 모순이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식으로
    많이 진행을 하죠.

    그래서 저는 누가 아무리 상식에서 벗어나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어긋나는 철학적 주장이라도,
    그것을 옹호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주장을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끈질기게 토론을 하면서 논리적으로
    그 주장을 펼쳐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속에 진실이 담겨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에 대한 반론을 저 또한 신랄하게 펼치겠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철학하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진실에 접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진실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짧은 인생을 가진 나 하나의 몫이 아니라,
    공동체의 몫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두개의 철학적 주장을 논리적 극단까지 밀고 나가서 그 결과를
    후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철학을 배우려면 106m님이 말씀하신 자세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만,
    철학에 공헌을 하려면 자신의 주장을 너무 쉽게 버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9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1-22 19:20:45 0 삭제
    La Rochefoucauld (라 로시푸코? 라 로슈푸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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