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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마누라사생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4-16
    방문 : 3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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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누라사생팬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87 골프장에서 악어를 만난 골프선수들 반응 gif [새창] 2020-06-02 08:17:23 10 삭제
    공룡?
    786 세상에서 가장 습한 나라는? [새창] 2020-05-19 13:50:35 0 삭제
    안되겠다 다 엎어져 궁딩 딱드르라이
    785 엄마가 수육을 삶으심 [새창] 2020-04-29 16:27:54 15 삭제
    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당췌 끝날거 같지 않던 복잡한 일들이 하나 둘씩 해결될때 문득 조용한 곳에 가고 싶어 부모님한테 전화 하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 가다보면
    운전하는 길이 고단하지도 않고 할일 없는 시골집에 가는것이지만 알수 없는설레임에 노래도 따라 부르고 괜스레 딸래미 한테 장난도 쳐보고 가는길에 휴게소 들려서 우동 하나 후후 불어 먹으면서 마누라 핫바도 하나 사주고 한다.
    거의 다다를 때쯤 창문을 열어보면 시골 특유의 코끝이 시리는 냄새가 향수에 젖게 만들고 저 멀리 미리 마중 나오신 부모님에 딸래미는 뭐가 그리 좋은지 있는소리 없는 소리 다 지르면서 뛰어간다.

    자식새끼 온다고 새벽부터 밭에 나가 상추며 깻잎이며 예쁜놈으로만 골라따서 하나 하나 시린 찬물에 씻어 놓고 돼지고기 큼지막하게 한덩이 가마솥에 푹삶아 연기가 풀풀난 채로 꺼내서는 듬성 듬성 썰어서 뻘건 고추가루 설설 묻힌 겉저리랑 한바구니 상차려 주시면
    큼직한 상추 하나 손에 올려놓고 젓가락으로 마늘이며 고추며 하나 씩 담고 부들 부들한 고기하나 척 올리면 김이 모락 모락 난채로 어찌나 먹음직 스러운지 벌써 입에 침이 한가득 고인다. 된장 한숟가락 푹~ 퍼서 올리고 두손으로 야무지게 싸서 입안에 우겨넣는다.

    알싸함 달콤함 쌉쌀함 맵고 짜고 잘 씹혀지지도 않아 겨우겨우 씹어 넣다가 어무니 한테 체한다며 한소리 들을때면 건성으로 고개 끄덕 끄덕 하고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이미 상추 한장 손에 올라간다.

    딸래미는 할머니가 해준 음식에 연신 맛있다고 출처도 알수 없는 춤을 추며 놀다가 엄마가 해준건 맛없다고 쓸데없이 말해버려서 괜시리 즈그 엄마 당황스러 어쩔줄 모르는건아는지 모르는지 민망함에 웃는 소리만 커진다.

    한두점 먹다보니 너무 맛있는데 뭔가 빠졋는데 싶을때쯤 아부지가 조심스레 소주 한병 가지고 와서 앉으시고 어무니는 낮부터 뭔 술을 자시냐고 잔소리 하시지만 이미 내잔에도 꼴꼴꼴 한가득 붓고 며느리도 고생했다고 꼴꼴꼴 한잔 가득 따라주신다.

    이시리게 시아시된 소주를 입에 넣자니 알콜 냄새가 나기도 전에 목구녕을 슥 지나가고 몇일 내 업무다 뭐다 걸려있던 스트레스는 고기쌈 한점에 트름으로 날아갔나보다

    한참 입안에 우겨넣고 배도 부르니 잠도 솔솔 오고 혼자 사랑방으로 가서 문열어놓고 누워있는데 봄이 끝나는가 제법 뜨뜻한 바람이 발가락 사이를 휘감으면서 기분좋게 눈을 감았다 딸래미가 흔들어 깨워 눈떠 보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가 해가 늬웃 늬웃 넘어가니 운동화 구겨신고 딸래미 손잡고 동네 한바퀴 털레 털레 걸어보니 이게 사는가 싶다
    784 요리에 미숙한 초보 엄마 요리들 [새창] 2020-04-12 19:15:13 18 삭제
    일단 해주면 다먹음
    소주 까지 주면
    크으 이래서 내가 결혼했나 싶음
    783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입니다.. [새창] 2020-04-10 09:00:26 1 삭제
    이야... 이건.. .이야.....이건 뭐.. 와.........................................................
    782 유재석 놀려먹는 가족.jpg [새창] 2020-03-30 18:16:43 58 삭제
    몇마디에서 화목한가족임을 느낄수 있네
    781 실전에서 치타의 위상 [새창] 2020-03-30 17:59:27 9 삭제
    치타 고마 별거아니라이
    둥둥둥 뒤오머 옆으로 샥 비키가 아사바리를 탁! 걸모
    아이쿠 우당탕 자빠져뿌고 임마 지도 맹수라꼬 서늘~허게 째려본다아이가 그라모
    마!! 내 운동했다 함다이다이뜨까! 소리질러뿌면 임마 놀래가꼬 오줌 찔찔 하면서도 안쫄라고 짝다리 딱 짚고
    달달달 털믄서 마! 내 싸바나에 치타다 니누꼬! 하믄 그냥 냅다 죽탱이 갈기라 석대 맞으면 눈까리에 별이 천지삐까리로 돈단마랴
    한대 더치믄 아이고 행님 잘몬핸심더 그만하이소 한단마랴
    그때 앞으로 인사 잘하고 댕기라이 하고 가믄 댄다
    780 양자역학을 입증한 딸내미 [새창] 2020-03-27 16:04:24 0 삭제
    피타고라스 정리 아니예요?
    779 결혼의 진실 [새창] 2020-03-27 10:19:59 1 삭제
    투명드래곤이 나타났다 크와앙 짱쎗다
    랑 비슷한 판타지 소설
    778 사재기가 마구 벌어지는 일본 근황 [새창] 2020-03-26 11:30:56 5 삭제
    드디어 정부를 믿지 못하게 됐나본데
    그래도 쟤네는 선거 그따구로 하겠지뭐
    단체로 맨인블랙 빔을 주기적으로 맞는듯함
    77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0-03-26 09:57:37 50 삭제
    엊그젠가 마누라 늦게 퇴근 해서 혼자 애기 재우고 티비보고 있다가 맥주나 한캔 딸까 해서 먹을라 하는데 안주가 없어서
    주방 기웃 기웃 거리는데 애기 먹는 과자중에 '샤르르쿵' 이라고 있는데 언뜻보니 팝콘 같이 생겼길래 먹어봤는데
    기가 막히는거임 입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거임 근데 이거 시간 계산 잘못해서
    현관문 삐삐삐삑 하고 열리는 소리와 함께 미쳐 치우지 못한 과자봉지 땜에 디지게 혼남
    776 나이 50에 먹는 밥은? [새창] 2020-03-24 16:29:02 2 삭제
    어머니는 야속하게도 그렇게 자식 생일날 돌아가셨다. 언제 가겠다는 말도 없이 그야말로 멀쩡하던 하늘에 날벼락이 친듯 어의없이 떠나셨다.
    머리 한줌 빠진만큼 이제야 먹고 살만해서 조금만 더해보자고 눈감으면 자고 눈뜨면 일하고 입열면 밥먹고 사느라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다.

    정신없이 지나갔다 차가운 장례식장 바닥에서 울다가 자식새끼들 오면 이런 모습에 놀랠까바 목구녕으로 삼키고 앉았다.
    나는 정신없어 연락 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 손님들 오면 "저분이 누구더라... 쟤가 누구더라..." 누군지도 기억안나서 우물쭈물했고 그럴때마다 마누라가 몰래 귀뜸해줘서 고개숙여 인사하곤 했다. 생각해보니 회사놈들이랑 만식이 친구새끼 빼고는 아무도 기억안난다
    당숙어른이 그러다 쓰러진다며 뭐라도 먹으라고 했지만 입에 뭐 들어갈거 같지 않았다.
    이래저래 셋째날까지 지나가고 하나둘씩 내손을 한번씩 잡고 지나가더니 이내 주변이 조용해 졌다.
    마지막에 만식이 새끼가 악수 하면서 손에 뭘 쥐어줬는데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슥 넣었더니 녀석이 눈인사 한번 하고는 어기적 어기적 가버렷다. 주머니에 담겨있는 느낌만으로도 담배인거 같아 마누라가 있나 없나 괜히 기지개 펴는 척하면서 둘러보다가 눈이 마주쳤을때 심장이 덜컹 거리는게 이실직고 해야 하나 싶다가 몸에서 냄새 나니까 집에가서 씻고 한숨 자라는 말에 어색하게 끄덕이고는 곧바로 차에 올라탓다

    이걸 어디서 피워야 하나 한참 고민하면서 집에 온거 같다.
    신호등에 걸려있을때 누가 보는것도 아닌데 몰래 꺼내서 코에 대고 냄새를 킁킁 맡으니 꾸리꾸리 한 냄새가 잊고 있던 담배 욕구를 더욱 깨워서 목이 탓다

    주차하고 나서면서 골목길에서 피우까 생각하며 걷는데 아무 생각없이 편의점에 들려 소주한병 들고 나오려니 빈속에 먹었다가는 골로갈까 싶어 한참을 서성이다 요즘엔 편의점에서 삼겹살도 파네 하고 신기해 하며 들었다
    털레 털레 걸어가면서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켜는데 오랫만이라서 그런건가 불이 잘 붙지 않아 한참 욕하다가 겨우 허연 연기가 뿜어나오고 깊숙히 빨아드린 연기가 바람에 휘날린다.
    계단에 걸터 앉아 천천히 담배 한대 피는 중에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가 울컥올라오면서 메어지려는 순간 동네 사람이 지나가는것을 보고
    도둑질 하다 걸린마냥 담배를 비벼 끄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몇일동안 비웠는지 캐캐한 냄새가 나서 문을 열어놓고 허리에 손을 댄채로 멀뚱히 서있다가 소주병을 따서 그냥 한모금 마셔보니 오늘따라 왜이렇게 쓰디쓴지 바닥에 앉아 소반 펼 생각도 안고 잔하나 두고 아까산 삼겹살포장뜯을려고 온갖 염병을 떨다가 육시럴 욕하며 가위찾아 아주 조사놔버렷더니 쓸데없는데에 힘만 빼서 머리가 어지럽다.

    해는 어느새 뉘엿 뉘엿 지나가고 벽에 기대서 소주 한병다 따라 마실때쯤 꼬로록 한게 술이 들어가서 그런건가 인제 정신이 좀 들은건가 이와중에 배고프다고 밥달라는 배때지는 귀찮게도 울려댄다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어야 하나 하고 찬장 몇번 열어보다가 아무 의미없이 밥솥으로 가서 뚜껑을 열었는데
    한솥 지어놓은 밥이 고대로 앉아 누렇게 떠서는 쉰내가 풀풀 나는거다
    "이게 뭔가 이놈의 여편네가 정신이 없어서 밥은 왜 해놔가지고" 순간 짜증이나서 마누라 한테 전화했더니 자기는 밥해놓은적이 없다는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마누라도 친정에서 애들이랑 갑자기 달려왔으니 밥할사람이 없는데...

    떨리는 손으로 냉장고를 열었더니 내가 좋아하는 두부조림이랑 제육볶음에 시금치 나물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작은 냄비에 미역국이 냄새 풀풀 풍긴채로 담겨있었다.

    한참동안 가만히 앉아있다가 소반을 펴고 쉰내 풀풀나는 밥을 한공기 크게 떠서 반찬이랑 놓고 한숟가락 크게 입에 넣으니 입속에 알알이 부서지는 밥풀이 유난히 짜디 짜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못해 방바닥만 한참동안 부여잡았다.
    775 유럽의 시민의식 [새창] 2020-03-18 08:09:50 15 삭제
    타이슨이 한말 생각나네요
    "누구나 계획은 있다. 쳐맞기전까지"

    쟤네도 뭐 생각은 있겠죠 눈물콧물줄줄짜고 켈록콜록 하다가 쓰러지기 전까진
    774 알바하던 돈까스집이 망할뻔하다 회생한썰.jpg [새창] 2020-03-05 11:25:24 94 삭제
    오피스가에 있는 식당중에 돈까스랑 제육볶음 팔아서 파리 날리는 식당은 거의 못본듯함
    11시부터 꼬로록. 배꼽시계는 이미 어떠케 벌써 12시네~
    아침부터 회의다 뭐다 빈속에 느글 느글한 믹스커피 두세잔 마셧더니 속이 부룩 부룩한게 방구만 자꾸나오는디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의자에 앉은채로 한쪽 엉덩이 살짝 들고 괄약근 조절 약약약약으로 해서 피슉 가스 방출 하고
    배고프다 배고프다 연신 읇조리다가 5분전에 먼저 일어나서 후다닥 식당으로 가서는 제육덮밥 하나 시키고 먼저나온 김치 한입 우적우적
    시큼한게 느끼했던 혓바닥이 살아나고
    곧바로 나온 제육덮밥 김모락 모락 나는 흰쌀위에 뻘건 양념고기가 곱게 덮혀 김가루 잘잘잘 뿌린채로 예쁘게 누워있으면 숟가락으로 석석
    비벼가지고 크게 한입 우왕 하고 먹으면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과 함께 춤추는 탄수화물. 거기에 단무지 하나 입안에 우겨넣고 씹으면
    아삭 아삭 한게 언제 목구멍으로 넘어갔는가 다시 크게 한입 우적우적 같이 먹는 동료들이 천천히 먹으라고 체한다 하지만
    이미 귀머거리요 제육덮밥만 노려보는데 뒤늦게 국물그릇 발견하고 뜨뜻한 국물로 입안 한번 헹궈주고 다시 크게 한입 제육쌀밥 밀어넣으니 처음과 같더라
    땀 뻘뻘 흘리면서 이건 사우나를 하는건지 제육이랑 싸움하는건지 전투같은 식사가 끝나고 허리끈 한번 풀어놓고서
    시계보니 거참 인제 10분 지났다
    773 일본 지금 화제의 키워드 [새창] 2020-02-26 09:54:39 15 삭제
    저러고도 들고일어나지 않는 국민들

    역시 쟤네한테 정의는 만화책에나 있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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