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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0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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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12시를 넘어 가는 시간이었는데
같은 층 계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또각 처벅 또각 처벅)
한사람이면 같은 소리가 나는데
2 종류의 신발 소리가 동시에 들리더라구요
두명이 같은 걸음을 걷거나..
4발로 걷거나...
가족들은 다 잠들어서 못들었는지
조용한 와중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쿵쿵쿵!!!
이시간에 찾아올 사람은 없는데..
아저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들~ 문열어~"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저를 "○아~ "라고 부르지
"아들"이라고 부른적이 없거든요..
게다가 남자가 찾아올 일은 더더욱 없구요..
무슨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잡음이 심해 꺼놓은 인터폰을 켜서
밖을 보니 모자쓴 얼굴이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목소리가 들립니다.
"계십니까? , ◇□□●호 안계세요? "
좀더 또렷히 들리는 목소리..
그런데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
분명 2명입니다.
낡은 인터폰으로
어깨동무를 한 어른 두명이 보입니다.
그러던 중
가족들이 께어나 무슨 일 인지 제게 물어봤죠
전 아직 상황을 잘 몰라 일단 조용히 있는게
나을 것 같다고 답하는데
또다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쾅! 쾅! 쾅!
" 계시죠? /(아들~문열어!!!!!!)"
뭔가 이상했습니다.
무슨일인지 물어볼려던 중
부모님이 뭉둥이를 들었어요
그리고는
"누가 밤중에 X랄이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밖에선 당황한 듯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 왔지요
"저.. 서.선생님? 안녕하세요"
다시 들어보니 관리소 아저씨 목소리고
밤중에 찾아온 소장 아저씨 옆엔
왠 취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취객은
부모님이 아시는 윗집 아저씨였죠
그러고 보니 ○□□●호를
저희집 ◇□□●호로 착각해서
층수를 잘못 눌러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