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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21:55:38
20/15
저는 계속 편갈라 싸우지 말자고 주장했고 여성징병에도 찬성한다고 말했던 여성인데요.
이전에 제가 쓴 글에서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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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국방의 의무가 있다는, 일견 납득할 만한 논지인데도 감정적인 반대댓글이 많았던 것은
제생각에는 공격적인 시작(여성 군입대가 정해지기 전에는 여성차별 완화를 위해 행동하지 않을것이다 라는 첫 글)과
반대입장을 싸잡는 메갈/여시몰이, 과열된 양상 이후 여성=장애인 수준이라는 비난글(베오베까지 갔다가 내려온)글의 영향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임신비교만해도 반대측에서 주장한 것이 아니라, 찬성측에서 시작한것이었구요.
하지도 않은 말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한 특정사람이 아닌 전체 여성들을 싸잡아 비난한 글이나 댓글들이 없잖아 있었어요.
심지어 (남자분인데도 불구하고) 반대의견에 대해 여자라 그렇다며 폄하하시는 분들도 없지않았고;
계속 감정싸움으로 흘러가게되는 양상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게 생각났어요. 강남역 사건이요.
감정적인 양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반대성별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되려 반발감을 끌어내는 상황이란것에요.
남자분들 중에서도 찬성하시는 분이 계시는가하면 반대하는 분들이 계셨고
여자분들 중에서도 찬성하시는 분도 계시고 반대하는 분도 계셨어요.
근데 이걸 찬성은 남자, 반대하는건 여자라고 편가르고 있는 것이 계속 보이던 것 같습니다. 격해지셔서 그러셨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이전 댓글에서도 썼었지만 이게 남녀가 편갈라 싸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군인장병에 대한 군생활/이후 혜택에 대한 처우개선과 방산비리에 대한 처벌, 여성의 국방의무 모두
어느걸 반드시 먼저 한 다음에 다음것을 논의해야한다는 당위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시행함에 있어서 선후는 있을 수 있겠죠. 저 모든걸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 선후라는 것이 완전 통째로 이것 후에 저것을 한다는 식의 선후가 아니라,
개개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도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가는식이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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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댓글)
군인비하하는 발언들 (몇몇) 여성분들만 그러는 게 아니에요.
(일부) 남자분들 끼리도 자주 그러는 걸 봤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유내에서 지적하는 댓글도 봤습니다.
근데 댓글에서 그러시더라구요. 같은 병역의무를 지고온 남자들이 그러는건 걍 넘기는데 여자들이 그러는건 더 기분나쁜거라고요.
물론 그 발언에 대해 화나고 속상할 거라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여성들의 반대의견 자체가 괘씸한 것으로 틀어막는 자체가 논지를 흐리게 되는 거라고도 보았어요.
군인 비하를 하는 남성은 그래 같이 고생했으니까~ 혹은 꼰대가~, 여성은 다녀오지도 않았으면서~ 로 구분이 되더라고요.
물론 둘 다 나쁜겁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여성이었던 경험만 일반화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 EBS방송에선가 여성강사분이 군인 비하한거도 오유에서 남녀구분없이 그 강사 욕하고 그랬지 않나요.
그런거 보시면서도 뭐 여자가 다 일반적으로 군인을 비하한다 내 주변은 다 그렇다 이러진 않으셨으면.
이런 비하의 말을 들었다. 그런 편견은 나쁘다.. 라고 하시는 거라면 당연히 공감할 수 있고 위로해드리고 그런일인데
이런 비하의 말을 들었다. 내 주변 여자들은 다 그런다. 여혐 생기려고한다. 이러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