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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1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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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안 좋아서 뛰지는 못하고 항상 걷습니다. 빠르게 걷지만 걷는동안 스마트폰 볼 때도 있고 그렇죠.
대신 날씨가 아주 나쁘지 않으면 더워 쪄죽든 추워 얼어죽을 것 같든지 항상 나와 걷습니다. 건강을 위해서요.
걷다보면 여름 한 철 아니 달랑 며칠 파!워!워!킹! 하시는 사람들 많고요, 계절 지나면 길에 아무도 안 보입니다. 포즈 하나는 운동왕이던데.
매일같이 걸으면서 건강도 찾고 감량 많이 하고 있는 저 같은 사람도 있고요, 매일 잘 뛰는 사람들도 있고요, 설렁설렁 걷는데 자주 보이는 사람도 있고, 뺄 살이 많아 보이는 분들도 있고 다 제각각입니다.
저도 컨디션 안 좋으면 터벅터벅 천천히 걸어요. 걷는 그 자체로도 기본적인 전신운동은 됩니다. 심리적으로도 좋고요. 두뇌회전에도 도움되고요.
뛰는 사람 보면 부럽지만 두 다리 멀쩡하게 달려 있어도 그거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게 어디 누가 봐서 티는 안나도요. 한창 젊은 나이인데도 그래요.
남들이 어떤 사정이 있는지 어떤 과정에 있는지 다 각자의 인생이고, 밖에서 바람 쐬면서 뭔가 한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니까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