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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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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있는 약초나 나물 캐가는 건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산이 다 너네꺼냐?'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정말 애석하게도 서울에 와서 나물 캐가시는 분들은 아주 인근의 모든 나물을 "싹" 뜯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구요? 내년에 그 자리에 그 나물 다시 안납니다.
이건 시골 사람의 지혜 측에도 들지 않는거지만 그런 나물 캘 때 반 정도는 내년을 위해서 남겨놓는건 기본입니다.
그래냐 내년에도 캐먹고, 내후년에도 캐먹고, 나중에 자식들도 캐먹고 다른 사람도 따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 한번 캐고 가시고, 그 다음 해 동네 친구분들 우르르 데려와서 싹 캐 가시고 그 다음에 와서는 나물이 없으니까
'여기도 공해가 심각하네 어쩌네. 세상 살기 힘들어서 어떡하나~' 그러시는거 실제 경험담입니다.
무주공산에 난 나물 뜯어가는거 누가 뭐라 합니까? 다만 뜯어가실 때 팔아서 한몫 챙기실 꺼 아니면
먹을만큼만 캐가시고 다음 사람을 위해 남겨주시길 읍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