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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2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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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 썼던 답글인데 보류게를 가버려서 여기다 첨언합니다.
좀 더 깊게 들어가면 원래 로마자 철자에는 W가 없었는데 앵글로색슨(영국)쪽에서 책을 만들 때 /w/음을 표현하기 위해 u를 2개 겹쳐서 uu라고 읽게 되었고, 이게 더블유라는 명칭의 유래가 되었죠. 후에 앵글로색슨에서는 wyn이라는 룬 문자를 도입해서 썼는데, 정작 유럽에서 uu라고 쓰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이게 역수입되어서 다시 uu라고 쓰게 되었죠. 일례로 flour/flower, guard/ward, suede/swede의 동족어들이 w가 uu에서 파생되었다는 예입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서양 서체의 역사에서 보면 1611년 고딕 활자체로 인쇄 출판된 킹제임스 성경과 1612년에 로마체를 사용해서 인쇄 출판된 킹제임스 셩경의 차이를 보면 고딕체 u가 로마체 v처럼 보이는 반면, 고딕체 v가 로마체 u처럼 보였고, 비슷한 경우로 고딕체 s 소문자가 로마체 f와 비슷하게 보인다던가, 고딕체 j가 로마체 i처럼 보인다던지 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발견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