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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08: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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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스킬중에 '계단 꼭대기나 높은 곳에서 고백하기' 가 있습니다.
계단 꼭대기까지 걸어올라가면 숨이 차잖아요? 그럼 가슴이 두근두근해지죠. 높은 곳에 올라가도 비슷합니다.
근데 이때 고백을 하게 되면 여자가 자기 심장이 뛰는 걸 힘들어서 뛰는게 아니라 이 남자때문에 뛰는 거라고 착각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고백을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로마노프와 배너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요?
로마노프가 맨날 헐크 진정시키는 역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일이니 두근두근하겠죠.
물론 산전수전 다 겪은 스파이가 그정도가지고 마음이 흔들릴 리는 없지만
거기다가 자기가 다독였을 때 헐크가 진정하는걸 보고 '아, 내가 이 남자한테 도움이 되는 존재구나', '내가 이사람한테 필요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구요. '내가 얘기할 때 진정하는걸 보니까 이 남자 혹시 나를 좋아하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요.
또한 둘 다 괴물의 이미지와 외로움이라는 공통분모를 서로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이유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