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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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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한테 물리면 가려운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일단 사람 몸에 침을 꽂고 피가 응고되지 않게 하는 히루딘이라는 물질을 주입한 다음에 피를 빨아마십니다.
바로 이 히루딘은 단백질의 일종인데, 이 히루딘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체내에서 면역체계 시스템이 돌아가서 '히스타민'이 분비가 되는데,
이 히스타민이 하는 일이 상처부위에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통증 또는 가려움을 유발하게 합니다. 그래서 가려운겁니다.
그래서 모기가 피를 잔뜩 빨아먹고 날아가면 그 물질도 거의 다 빨아먹고 나가기 때문에 덜 가렵고
모기가 피를 많이 빨아먹지 못하면 그 물질이 사람 몸에 많이 남게 되니 가려움이 심하다고 합니다.
둘째, 모기의 침에는 포름산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독성 물질의 일종으로 이게 인체에 들어오면 인체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인체 피부를 부어오르고 가렵게 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뜨겁게 하면 효과가 있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히루딘과 포름산이 모두 열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둘 다 열을 가하면
(포름산은 48도 이상)에서 단백질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이상 안가려운거죠.
모기에 물리자마자 최대한 빨리 뜨거운 물, 혹은 뜨거운 물에 담근 수건을 모기에 물린 곳에 30~60초 정도 대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이 없으면 담배를 환부 근처에 살짝살짝 대거나 (담배빵은 다메요) 아니면 촛농을 떨어뜨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저온화상을 입을 수가 있으니 주의하는거 잊지 마세요.
다만 주의할 것은 모기에 물리자 마자 처리해야지 시간이 지나서 가렵게 하는 성분이 진피 내로 퍼지게 되면 효과가 거의 없어집니다.
그러니 모기에 물리자 마자 처리를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