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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1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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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세팍타크로
동남아에서 널리 행해지는 구기. 배구와 족구가 합쳐진 것 같은 느낌이다. '세팍'은 인도어로 '차기'라는 뜻이고, '따끄로'는 태궁어로 '공'이라는 뜻인데 말레이시아와 태국 두 나라가 서로 자기들 이름으로 국제대회를 치루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두 단어를 합쳐서 '세팍타크로'라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1.5m 높이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등나무를 짠 공(요즘은 플라스틱으로 만든다)을 이용하며 한 팀에 3인, 2인 경기가 있다. 족구와 다른 점은 족구는 원바운드 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세팍타크로는 그게 안된다는 점. 그밖에 팔 말고 몸의 어느 부분이 맞아도 된다는 점 등은 배구와 유사하다. 네트가 높고 바운드가 안된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의 난이도가 높고 뛰어난 신체능력을 요구한다.
동남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태국이 최강이고 미얀마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국도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딴 적이 있으며 비동남아권 중에서는 최강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