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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0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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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답은 자신 안에 있습니다. 신이 있어서 실제 글쓰신 분에게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해도, 그걸 받아들이는건 결국 자기 자신이니까요.
이런 소리가 있죠. 어떤 사람이 제발 복권 당첨되게 해달라고 평생을 기도하다가 죽었답니다.
그 사람은 죽고 난 다음에 신에게 가서 따졌답니다. 아니 평생 기도했는데 그 소원 하나 못들어주냐고.
그러자 신이 한심하다는 얼굴로 얘기를 해 주었답니다.
"아니, 그러니까 일단 복권을 먼저 사라고."
이런 이야기도 있죠. 어떤 독실한 신자가 사는 동네가 홍수가 나서 지붕 위로 피신해 있는데 큰 나무판자가 떠내려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나무판자를 타고 탈출했지만 그 사람은 신이 자신을 구해줄꺼라며 나무판자를 타지 않았습니다.
이후 어떤 보트를 탄 남자가 와서 구해줄까 물었지만 그 사람은 신이 자신을 구해줄꺼라며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헬기가 와서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역시 그 사람은 신이 자기를 구해줄꺼라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불어난 물에 빠져 죽었고, 죽고 난 뒤에 신에게 가서 자기가 그렇게 기도를 했는데 왜 안구해줬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신이 황당하다며 반문했습니다. "내가 너 구하려고 판자도 보내고 보트도 보내고 헬기까지 보냈는데 왜 안타고 이제와서 뭐라 하냐?"
진짜 신이 글쓴 분에게 메시지를 보내준건지,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는건 글쓴이 자기 자신입입니다.
제 생각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