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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22: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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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딸 둘도 진짜 멋진 분들임.
언니인 이렌은 과학자로 남편과 함께 노벨화학상을 나서 최초의 모녀 노벨상 수상자가 됨. 사위, 그러니까 큰딸의 남편인 프레데리크 졸리오는 '퀴리라는 성을 후세에 남겨야 한다' 라며 자신의 성을 '졸리오퀴리'로 바꿔버림. 이후 이렌은 프랑스 과학계에서 여권 인권 신장에 큰 기여를 함(한마디로 고루한 과학자 나부랭이들과 여성과학자의 권리를 인정해달라면서 겁나게 싸웠다는 얘기). 그러나 불행히도 그녀는 연구소의 폭발사고로 폴로늄에 노출되어 백혈병에 걸려서 일찍 세상을 떠나심. 그리고 그녀의 자식들. 그러니까 퀴리 부인의 손자와 손녀 모두 과학자임.
동생인 이브는 과학이 적성에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과학자가 되지는 않음. 대신 피아니스트 겸 저널리스트 겸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머니 사후에 '퀴리 부인전'을 집필함. 2차대전때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를 빠져나와 미국에 가서 반 나치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이후 50이 넘어서 유니세프에서 활동하면서 같이 활동하던 미국 외교관 헨리 라부아스 주니어와 결혼했는데, 이후 유니세프가 1965년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어서 남편이 유니세프를 대표해서 상을 받자 "저는 우리 집안의 수치입니다." 라는 농담을 하고 다녔다고 함. 왜냐하면 자기 아버지, 어머니, 언니, 형부, 남편이 다 노벨상을 받았는데 자기만 못받았다고........................ 이후 100세 생일때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들의 축전을 받기도 하고 장수하다가 102살때 돌아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