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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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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철병거는 세계 역사를 바꾼 10대 무기에 속할 만큼 강력한 무기였다. 전투마차인 철병거는 모든걸 철로 만들지 않고 나무로 틀을 만들고 그 위를 철로 덧씌운 형태이다. 또한 원래 말은 사람을 밟는 습관이 없으나 철병거를 끄는 말들은 사람을 짓밟고 달리게 훈련되었다. 보병 vs 보병의 전투였던 당시 전투에서 적진을 뚫고 사람을 밟아대면서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며 달리는 철병거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참고로 유대인들은 저 철병거를 상대하기 위해 일부러 폭우가 쏟아진 다음날 비가 오면 수렁으로 변하는 지역에서 전쟁을 벌여 물리친다.
전차는 기원전 23세기경 수메르인들이 사용한 사륜전차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비교적 쉽고 빠르게 말을 타고 달릴 수 있었던 전차는 금새 각 문명권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말을 타고 다닐 때 쓰는 등자가 발명되기 전이었다.) 이 전차는 고대 이집트부터 중국, 고조선에도 퍼졌으며 고대 이집트는 특히 전차의 강국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전차는 '평지에서만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라는 단점과 기마술의 발달로 '기마가 더 빠르고 편하다' 라는 점 때문에 그리스 로마 제국 시대에는 의전용이나 오락수단(영화 벤허의 전차경주 같은) 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