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9
2017-08-06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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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애들 가졌을때 아내가 뜬금없이 묵사발이 먹고 싶다고....
마침 사무실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그걸 파는 걸 알아서 가서 포장해 가려 했는데 아뿔사 여기는 포장이 안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어서 사려고 한다고 사정 얘기를 했더니 주방아주머니들이 '임산부가 먹고 싶으면 줘야지~' 라면서
막 자기들 쓰던 그릇 내와서 담아주고 랩으로 싸고 비닐로 싸고 그렇게 포장을 해 주셨습니다.
덕택에 아내는 묵사발을 먹을 수 있었고, 나중에 그릇 돌려다드릴 때도 여러번 인사드리긴 했는데 참 고마웠던 기억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