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달이 무서운게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가 악랄한 건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둘이 만나 잔악하게 효율을 추구하며 인간 (노예이든 뭐든)을 짓이깁니다. 이 둘은 인간에게서 파생되었습니다. 이 둘이 없더라도 인간은 특별히 '나쁜 짓'을 막거나 만족을 주지 않는 한 계속 죄를 지을 겁니다. 뭐 실질적으로 죄를 짓든 짓지 않든 벌 받는 것과는 다른 일이겠죠.
인간이 사회적 억압과 암묵적 약속, 그리고 강요에 못이겨 도구가 되는 꼴은 면하겠지만… 반대급부로 그런 폐해의 잔흔 때문에 몇몇 계층을 공격하며 자멸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뭐가 어쨌든 살아남는 사람이 다수이면 별 문제가 없는 게 인류이기도 하니…… 맹수를 막을 수 없으면 타고가야죠.
확실한 건 단순한 반복작업을 주 특기 삼아 돈을 벌던 사람들이 기계화된 도구 때문에 언제든 길거리로 나앉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금 더 창의적인 방안을 짜맞춰 내는 사람들이 도구를 다듬는 사람 다음으로 특히 돈을 많이 벌며 살아남겠죠.
그런데 씁쓸한게 이런 근시안적인 사람들까지 부양해야 하는 게 맞는데 여론상으로 보면 세대가 쓸리고 갈려나감에 따라서 준비 못한 멍청이들이나 저급한 쓰레기나 추억하는 거지들이라는 투로 낮잡아 보일 경우엔 돌이킬 수가 없어요. 인간은 이기적이었고 효율을 따졌으며 따스한 온정을 배푸려는 과정에서도 돈을 놓지 못했죠… 꼭 잘 살려는 도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