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자유민주주의' 에서 신봉하는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설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우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기조절기능을 인정해 주고, 그 다음에 현실의 시장은 완전한 시장이 아니어서 그러한 자기조절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정경유착을 포함한 시장진입 장벽, 업체간 담합 등으로 말이죠.
그 다음에, 개개인이 삶의 시장에 재진입하는 장벽을 낮춰주는 것이 복지정책이라고 하는 거죠.
민주주의 시민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요? 알아보는 겁니다. 알아보는 것 그 자체 말입니다. 계속 알아내시다 보면 어떤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그 행동이라는 건 집회, 시위 참여일 수도 있고, 교육일 수도 있고, 진실의 전파일 수도 있고, 후원금 납부일 수도 있고, 아니면 조금 더 직접적이고 주도적이거나 격렬한 뭔가일 수도 있습니다.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습니다. 35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맞서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나는 왔습니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입니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을 것입니다.” (마태 10,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