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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2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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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인데, 어제 늦게까지 대선토론 보고, 그 뒤에 분석하는거 들어주고,
아침 일찍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밍기적 거리다, 이 글 보고 놀라서 결국 일어나 컴터를 켜네요.
트럼프가 기업인에게 인정을 못 받습니다. 이 사람 부동산 투기와 카지노, 그리고 방송 통해서 돈 번 사람이고요.
젊었을 땐 뉴욕의 돈있는 플레이보이로 먼저 이름 날린 사람이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를 기업인들이 지지 안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에서 경제에 가장 위험한 요소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입니다. 트럼프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인물이죠.
지지하지 않는 것이지, 경제적으로 유리하지 않아서 지지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기업 감세를 말하고 있고, 무역 조약을 미국 측에 더 유리하게 체결해서, 미국 상품이 더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업을 감세해줘서 성공하면, 그 효과가 'trickle down' 할거라는 주장인데요.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보수의 '낙수효과'랑 정확히 일치하는 정책이죠.
사실 경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한정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국제 조약도 다 유리하게 체결하겠다 하는데, 사실 더 유리하게 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죠.
트럼프 캠페인에 능력있는 자들이 없어요. (보스말에 거역을 못한다 합니다. 말을 해도 말을 안듣고요.)
오바마가 자신과의 경쟁에 진 힐러리를 기용한 것과, 힐러리가 자신과 경쟁한 샌더스과 같이 캠패인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트럼프와 사업을 같이 한 사람들은 트럼프 지지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한동안 트럼프와 비즈니스 같이 한 사람이 cnn 패널로 나와서, 저 사람 절대 대통령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근데, 누가 가서 더 나은 조약을 체결하겠나요?
게다가 경쟁국가는 물론 우방과도 국제관계가 어찌될 지 모르구요. 우리나라만 해도 군사협정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여야 상관없이 까는 건, 미국 정치에서 (혹은 생활에서....) 터부시 되는 얘기를 빵빵 해댔는데,
(멕시코에 담을 쌓겠다느니. 푸틴이 좋다느니....여자, 장애인, 유색인종 모두 비하하는 말을 서슴치 않았구요.
이라크 전쟁 자신은 지지 않했다고 주장하는데, 지지했다는 라디오 녹화내용이 있슴)
이게 일부 미국인들에게 소위 '정치 엘리트' 답지 않게, 자신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으로 다가온 거죠.
아이러니 한 것은,
워싱턴 엘리트건, 미디어 엘리트건, 그래도 이 사람들은 일정 수준의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올라간 것인데요.
(힐러리만 해도 부유층 출신이 절대 아니죠.)
막상 출신부터 제대로 금수저가 그런 엘리트들을 비난하며, 내가 미국 노동자들을 대변한다고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