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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09: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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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쓰레기통으로 너무 오래 살아서 아, 내가 누군가에게 얘기하면 그 사람도 분명 나중엔 피곤해하겠지. 란 생각에 농담처럼 죽겠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농담이 아니었어요.
제가 왜 이걸 적고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말하고 싶었어요.
인생에 즐거웠던 기억이 드물어서 감정을 누르는덴 자신있었는데 지금 그게 약간 새어나온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 그게 다 터져나오면 전 어떻게 될지 무서워요.
진짜 극한으로 우울하면... 죽고싶다는 생각보다 내가 여기서 정신을 놔버리면 내가 죽어버릴까봐 무서워져요. 전 그 감각을 기억하고 있고... 또 그렇게 되면 어쩌나 싶네요.
진심으로 저한테 댓글달아주신 분들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진심에 반응해주신 거니까...
횡설수설이네요. 그냥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