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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1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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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빵은 자신이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된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또 누군가가 나의 돌돌 말린 모습을 귀엽다고 생각해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고, 또 자신이 누군가가 가장 좋아하는 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안에 담긴 무언가가 좋아서 자신을 가져가도, 그 안에 담긴 것도 자신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소라빵은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복한 소라빵의 소원은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