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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22: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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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준이가 브이앱에서 한 말 중에서
"생각이 너무 많고 가지에 가지를 뻗어나가고 그 가지가 뻗어나간 만큼 지금 혼란스럽고 아프겠지만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서 가지치기가 되고 정리가 되면 아주 큰 아름드리 나무가 된다"는 말이 너무너무 와닿았어여.
진짜 제 인생으로 극본을 쓴다면 너무 비극성만 심하다고 욕을 들어먹을 만큼의 인생을 살면서 철학적인 생각만 늘었고 그걸 부모님도 제 또래 친구들도 되게 많이 싫어해서 일부러 생각을 중간에 끊거나 생각없이 해맑은 척만 하며 살던 제게 정말 엄청 힘이 되는 말이었어여. 그걸 시작으로 제 자신을 정의내릴 수 있었고여!
진짜 너무너무 멋있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여ㅠㅁ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