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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2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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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잘 못써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중간에 기사 자격증에 대하여 언급하셨는데 "산업현장에 취직"하실 거 아니면 의미있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학사병특이 있을 때는 기사/산업기사 따서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하는 것이 유리한 부분이 있었지만서도 지금은 마이스터고 출신 아니면 산업기능요원 대체복무는 힘드니까요.. 특히 나중에 대학원 진학 (유학이 아니라 국내라도) 생각하신다면 기사자격증은 글쎄요, 잉여로운 존재가 됩니다.
중소기업 한정으로 취업에 +가 되는 부분은 있긴 합니다. 자격증 보유자 이름을 올려둬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제가 보았을 때는 먼저 관심분야와 큰 목표에 대해서 서술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입학이면 2.5~3학년부터 시작이지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기계과 커리큘럼은 1학년 - 기초과학 / 2학년 - 4대 역학, 공학수학 / 3학년 - 설계 및 심화전공 / 4학년 - 심화전공+졸업프로젝트
이 정도로 이루어집니다. 기계과는 굉장히 광범위한 학문을 다루기 때문에 3, 4학년에 공부할 것과 대학원에 진학해서 연구하는 분야가 다양하게 존재하지요. 그래서 일단 기계공학 안에서 관심분야를 언급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 자동차, 유체, 재료, 구조, 로보틱스, 제어, 생체모사 .... ) 그리고 이유도 있으면 좋겠지요.
기계공학 중에서도 (어떤 계기로) xx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깊이 공부하고싶다. (yy대학교는 어떤 이유로 이 공부를 하기 위해 최적의 곳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xx 분야의 대가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학업 계획이라 하면.. 3학년 때는 1, 2학년때 배워야 할 대학물리학과 4대역학, 공학수학, (+ 선형대수) 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재빨리 따라잡고 (어떻게?) 위에 언급한 관심분야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전공탐색을 할 것이고
4학년 때는 가능하다면 연구나 프로젝트 경험을 쌓으며 대학원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유학 역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 물론 다 알겠지만 굳이 "당신네 학교는 유학을 위한 징검다리일 뿐ㅋ" 이런 인상을 심어줄 것은 없어요 ㅋㅋ
참고로 공대 대학원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어느정도 수준의 영어가 된다는 가정 하에 연초에 시작해서 초여름까지 토플, 9월즈음 까지 GRE 점수 완성하고, 11월말~12월 원서마감 목표로 타임라인 잡고, 이듬해 코스모스졸업 하고 출국하시면 딱 됩니다. 영어가 짧다면 영어 공부기간이 더 길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