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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06: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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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플레이보이 자체가 밝고 활발한, 약간은 품격있는 분위기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비슷한 잡지인 맥심보다 약간 더 농도가 짙은 정도다. 원조인 영국판 맥심을 기준으로 한다면 거의 비슷한 수준. 또한 읽어보면 글 내용도 생각보다 수준도 높고 재밌다. 예를 들면 소설의 경우, 그 수준이 워낙에 좋다 보니 아예 플레이보이에 수록된 단편 중 쓸만한 것들을 골라 따로 앤솔러지들이 나올 정도다. SF 팬이라면 어슐러 K. 르 귄, 커트 보네거트, 아서 클라크, 필립 K. 딕 등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들 앤솔러지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국내에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으로 2002년 황금가지에서 출간했다.
https://namu.wiki/w/%ED%94%8C%EB%A0%88%EC%9D%B4%EB%B3%B4%EC%9D%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