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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8 15: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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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을 교통비나 다른 곳에 일절 안 쓰고 온전히 식비에만 쓰시는 건가요? 집에 냉동되는 냉장고고 있고,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이고, 쌀이랑 기본 조미료만 있다면 의외로 영양 포기 많이 안 하면서 버틸만해요. 근처에 대형마트 있으면 유통기한 임박상품 할인 많기 때문에 더 유리하구요.
사드시기만 해야하면 많이 어려울텐데... 부디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이시길 바라며...
반찬이 전혀 없다면 그냥 김치는 포기하세요. 김치는 소포장된 제품들 가성비가 나쁩니다. 도저히 안되겠으면 작은 거 사서 아껴드시구요.
쌀도 전혀 없다면... 이것도 꽤 문제인데... 쌀은 최소량만 사시고, 요즘 감자가 저렴한 편이에요 1kg에 2천원 언저리로 기억합니다 요리 실력이나 음식 취향 고려하셔서 1~2kg 정도 구매하시고 찜이나 조림해서 감자 자체를 반찬으로 만들어도 좋고, 카레나 짜장 등을 만들 때 넣어도 좋구요
그리고 배추나 양배추가 포만감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아요 둘 다 요즘 한 포기에 2000원 언저리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삶거나 그냥 생으로 먹을수도 있고, 고기 요리할 때 같이 넣고 볶을수도 있고, 배추도 생으로 먹거나 집에 조미료가 좀 있다면 겉절이, 배추국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리 이름은 모르겠는데 배추잎에 야채랑 다진고기 섞여있는 소를 넣어서 돌돌 말아 쪄먹는 음식도 별미입니다
건어물도 평소엔 싸고 좋은 반찬거리긴한데 소포장으로는 가성비가 나쁘니 이점 고려해서 구매하시구요
소량으로 사실거면 건어물보다 생물 해산물이 가성비가 의외로 좋습니다 요즘 마트 다녀온 기억으로는 오징어와 고등어가 평소보다 저렴했던 것 같구요 시세 변동이 좀 있긴해도 둘 다 마리당 2000원 안으로 해결 가능할 거에요 고등어는 3천원 할때도 있긴하지만 요즘은 싼 거 같더라구요 꽁치는 항상 저렴한 품목중 하나입니다 집에 어느정도의 조미료와 요리 실력이 있다면 생선 가끔 사서 조리해드세요
그리고 1만원 정도는 돼지고기 저렴한 부위 사서 영양 보충하시구요 1만원어치 다리살이면 2근, 등심이면 시세에 따라 1kg~800그램 정도 될거에요 고기 사온 거 4~5등분해서 냉동보관하시고 2~3일에 한 번씩 요리해서 생선이랑 번갈아 드시면서 하루 한 끼정도는 단백질, 지방 보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