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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2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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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화같아요...ㅎㅎ
정감독은
다시 컬링부를 살려보고자
생업에 종사하고있는 이슬비 선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조용하게 현관앞에 서서,,
말없이 유치원 아가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햇살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그 속에 함께있는 이슬비 선수를 보면서
묘한 감정,,,
결국 브룸을 놓을수 밖에 없었던
힘들었던 지난 순간,,
수 많은 생각이 지나갑니다.
한참후에 정감독을 발견하고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이슬비 선생님...
침묵이 흐르고
정감독이 먼저 입을 엽니다.
슬비야....
너... 올해로 나이가 몇이지??
네???
다시한번 너의 인생을,,,,
나에게... 걸어보지 않겠냐고,,,묻고 싶지만,,
내가 너무 가진것이 없어
그저....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수가 없구나....
난 올해로 이제50 이 넘어간다..
하지만 다시 시작 해 보려고 해,,
경기장도 없고,
팀도없고,
장비도 부족하고,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종목,,
그런 종목과 함께 4년을 피땀흘려
올림픽을 준비한다는것,,,,,
그게 과연 어떤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해봤다...
그건,,,,
내가,,,,
그리고 네가 ,,,,
컬링을 사랑한다는 거야..
나와 함께 다시
시작해 보지 않을래??
컬링,,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