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시겠지만
철저히 저의 생각, 그리고 저같은 라이트 유저의 생각입니다..
참고로 드군은 검은바위 용광로까지 플레이하다가 저번주에 이번 확팩 복귀했기에
비교대상이 드군과 군단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네요..
1. 드군에서 주둔지 시스템과 전문기술 접근성이 쉬워져서 마부, 기공같은 전문기술을 이용해서
자급자족 생활이 매우 간편했음
그래서 남들에게 손을 벌리는 일이 별로 없었음..
이번 확팩에서는 무슨 이상한 퀘스트를 계속 줌..(진행형)
2. 군단에서 유물력 컨텐츠가 생기면서 대부분 유저들에겐 또 하나의 새로운 컨텐츠가 생겨서 좋겠지만
라이트 유저입장에서 그리고 복귀유저 입장에서는 가장 빡시게 만드는 컨텐츠..
드군에서는 복귀하고 능력있거나 활성화된 길드에 들어갔다면 몇일만에 레이드 갈 수 있는 템렙을 맞출 수 있었음
허나 군단에서는 유물력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복귀한지 몇일만에 레이드갈 템렙을 만들어도
보통 파티모집에 유물력 40++, 45++ 등의 제한을 걸어두기 때문에 레이드는 갈 수가 없음
유물연구도 15 이상 부터 1렙씩 올릴때마다 2~3일씩 걸림..
이는 확팩초기부터 해오던 사람들과 새로 복귀한 유저들의 차이는 당연히 있어야한다고 주장한다면
뭐.. 할말이 없음
허나 블리자드가 대격변, 판다리아 때부터 보여주던 라이트 유저에 대해 많이 노력해오던 모습과
완벽히 대치가 되는 부분이기에 그리고 드군과 비교해서 180도 달라진 부분이라
저 같은 유저들은 조금 당황스러움
3. 쐐기돌 컨텐츠는 이 상황에서 보면 필수적인 컨텐츠
레이드를 못가기 때문에 올 수 있는 현자타임이 그나마 쐐기돌 덕분에 생명연장
최소한 쐐기돌 파티는 고단을 제외하면 레이드 파티모집처럼 아주 깐깐하게 모집하지 않음..
4. 복귀유저, 라이트 유저들이 유물력을 못따라가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는지
쐐기돌 컨첸츠도 그렇고 pvp를 보면 느껴짐
이번 확팩은 pvp템이 따로 없음 그래서 pvp템을 따로 맞출 필요가 없고
전장과 투기장 입문이 훨씬 더 쉬워졌음
(여전히 유물력 차이가 전장이든 투기장이든 존재하긴 하지만)
하나를 빼면 하나를 더한다고 여기에 명예특성이 생기긴 했음..;
즉, pvp '입문'하기엔 편해졌으나 역시 너의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할거야라는 느낌
종합적으로 보면 컨텐츠 소모의 속도를 어떻게든 늦추고자 노력한 부분이 매우 많이 보임
유물력이니 명렙특성이니 쐐기돌이니 어찌됬건 하드유저들은 할게 많으니 반가울듯(추측)
문제는 저같은 라이트, 복귀유저들은.. 드군과 비교해서 레이드 진입장벽은 몇배 몇십배 오른것 같은 체감
그래서 저는 전장과 투기장으로 ..ㅜ
혹시 이 모든 것이 투기장과 전장의 활성화를 바라는 블리자드의 깊은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는 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