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도 정시퇴근은 없으니, 음슴체</p> <p>리얼리티를 위해, 그날로 잠시 빙의함.</p> <p><br></p> <p>주말에 애들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접속후, 신던 검색.</p> <p>전부다 카라카라카라카래카라카라  아니면, 카라잔 입장퀘 신던뿐.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9단 12단 뭐 그런 무서운것들뿐.</p> <p><br></p> <p>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아무리 토끼눈뜨고 찾아봐야 안뜨는 저단쐐기팟.</p> <p>이러다가 애들 깨고나면, 파티찾기 눈팅만 하다 나오겠다 싶어서, 아끼고 아꼇던 소중한 '용맹2단 쐐기돌' 을 꺼내들었음.</p> <p><br></p> <p>파티를 생성함.</p> <p>제목 '용맹 2단 쐐기입니다. 840정도 오세요'</p> <p>내용 애들 재우고옴. 애 깨면 잠수탈수있음;;;;</p> <p><br></p> <p>어느정도 인기있는 던젼이니까, 사람들 금방 모이겠지 하고  딱! 10초정도 쥬스한잔 따라오는 시간.</p> <p>신청인이 장난아냨ㅋㅋㅋㅋㅋ 마ㄱ막 873탱이 신청했엉ㅋㅋㅋㅋ 딜러평균이 870이얔ㅋㅋㅋㅋㅋ뭐야이거 ㅋㅋㅋㅋㅋ</p> <p>이사람들 먹을거있나? 왜지?  여기와서 뭐한다고? 뭐때문에?  날 놀리는건가? 그런거라면 응해줘야겠군!</p> <p>그래서, 신청자중에 젤 템랩 높은사람들을 막막 초대함!!</p> <p><br></p> <p>죽기탱커</p> <p>악사딜러</p> <p>도적딜러</p> <p>주술힐러</p> <p>나 법사</p> <p><br></p> <p>초대 다 넣고, 파티 들어오는거 확인하고 (이사람들! 진짜 들어왔어! 장난으로 신청한거 아니었어???)</p> <p>출발하자고 챗넣고.  잠시 놀란 마음을 챗으로 표시하고</p> <p> "고탭랩님들 많이 오셧네요. 허허~ 제가 젤 랩이 낮을듯"    일언의 대꾸도 없음.........</p> <p>인던 도착해서, 쐐기넣고 출발대기하는 몇초의 시간.   탱님이 처음으로 쳇창에 글 올리심.</p> <p>탱 "제가 약속이 있어서, 촉박하니까 조금 달리겠습니다"</p> <p>힐 "ㅇㅇ 그런거 좋아함"</p> <p><br></p> <p>이후는...........</p> <p><br></p> <p>지금까지 저랩쐐기는 아기자기한 쐐기던을 생각했었음.   상자 1~2개만 해도 되니까, 조물조물거리며 가는..  가끔 죽기도하고;;;;;</p> <p>근데, 난 오늘 뭔가 잘못된걸 느꼈음.</p> <p><br></p> <p>쫄구간</p> <p>내가 뭔가 타겟잡고 캐스팅하면 몹시 사라져있음.   아니 진짜 사라짐.</p> <p>옆 타겟 잡고 캐스팅 하려하면 몹피가 이미 빈사임.</p> <p>데미지미터기에 내가 없음............  진짜 막 즉시시전 잡고 때리면 그나마 저~~~~~~~어기 왼쪽편에 하늘색 잠깐 보임.</p> <p>종일 달리고, 캐스팅 잡다말고 다른타겟 잡고, 즉시시전 날리고.  뭐 그런기억밖에 안남.</p> <p>그나마 피 많은애들 때릴때나 화구 몇대 날려봄.</p> <p><br></p> <p>보스구간</p> <p>영던온줄 알았음.   새삼 도적딜이 장난 아닌걸 다시 느낌.</p> <p>죽기는 탱커주제에 나보다 딜이 2배 이상 좋음 ㅡㅡ;;;</p> <p>하다못해 힐도 딜 넣음.</p> <p>이 파티 뭔가 이상함 ㅠㅠ</p> <p><br></p> <p>탱은 무슨 개미지옥의 군주를 보는것 같았음.</p> <p>쫄구간에서 막막 애드날거 차단하고, 다 땡김.</p> <p>화살쏘는애가 뒤로 빠진다? 얘가 뒤로 빠지는 모션 하는순간 땡기는 건 그날 첨봤음.  이건 묘기를 넘어선 신기임!</p> <p><br></p> <p>아무튼, 애들 모아두면 다음은 화면 가득 악사가 슈가과콰가가아거바ㅘㅇ칵!  하면서 날아다님. 도적이 막 주사위 굴리다가 뭔가 스샤스샤 함.</p> <p>스피커에는 스카그카그크가그가ㅏ카카카  하는 소리밖에 안들림.</p> <p><br></p> <p>1넴잡을때 전기뿌리고가는 파랭이들 때문에 죽었는데.</p> <p>뭔가 실수한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라고 쳇창에 넣으려고 엔터 치기도 전에 전투부활이 들어옴.</p> <p>(시간으로 치면 내가 전기맞고 으아~ 하고 가련하게 옆으로 쓰려지면서 머리가 땅에 닿기 전이랄까? 아무튼 그런 기분임)</p> <p>부활하고나서 말할 타이밍을 놓친채 어정쩡하게 계속 뒤만 쫒아감 ㅠㅠ</p> <p><br></p> <p>막보스 오딘 올라갈때, 탱님이</p> <p>"쫄 퍼센 채우겠습니다"  하더니 오딘입구 앞 쫄하고 양옆 문지기 하고 달고 걍 달림! 힐도 달림! 덩달아 나도 달림!</p> <p>위로 쭉 올라가더니, 오딘 앞에서 쫄 다 몰아놓구 잡기 시작.</p> <p>쫄들의 광분이 모니터 밖으로까지 느껴질정도로 기술들을 난무했음.  난 도망다니느랴 정신 없는데.  힐은 그 와중에 하나의 사상없이 살림.</p> <p>나 빼고 딜 두분은 데미지미터기 뚫고 나감.</p> <p><br></p> <p>막넴까지 잡고.</p> <p>난 분명 쐐기 2단 만들었는데, 왠지 영던같고.</p> <p>상자가 앞에 3개 놓여있는데, 다 까고보니 내 주머니엔 골드와 유물력템 뿐이고..........</p> <p>쐐기는 업글해서 까마귀5단이 되어있고..........</p> <p><br></p> <p>내가 오늘 어딜 간건지 모르겠지만. 아까 떠다둔 쥬스는 아직 차갑고.</p> <p><br></p> <p>부산가는 KTX를 기차 지붕에서 타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고.</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