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3일이 첫 만렙이었네요. 2009년 12월 22일 에이그윈 서버에서 처음 와우를 시작했죠.
스샷을 보면 아시겠지만 만렙 찍을때까지- 그 이후로도 한참동안- 행동단축바 1개; 기술 12개로만 살았습니다.
한달동안 혼자 렙업할 동안 버스탄다는게 뭔지도 몰랐었죠 ㅠ_ㅠ 길드가입은 아웃랜드 들어가서 하다가 광고보고 귓해서 가입했었는데
길드창고의 존재도 몰랐고 길드원과 같이 던젼돈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던 미친 집념의 초보.
물론 애드온이란 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허허허. 나중에 리카운트/오멘이란 걸 깔아보면서 신세계를 느끼고
Grid를 소개받아서 깔고 블루아이템인포와 그 이후 어쩌고 저쩌고 이제는 애드온 덕후가 되어있네요.
근데 아직도 통합은 안써요. 저렇게 만렙찍었더니 기본에 길들여졌음(...)
탐험하는거에 맛들려서 불모의 땅에 있던 산이란 산은 다 올라가보고(나중에 몇몇 산을 타고 올라간 방법이 벽타기 라고 부른다는 걸 알았습니다)
높은데서 뛰어내리면서 저속낙하(문양을 박았었으면 재료없이 쓸 수 있었는데 그것도 몰라서 가방 하나 가득 깃털 모아다녔죠) 쓰다가
주문을 두번 쓰는 걸 생각 못하고 30초 지나면 걍 떨어져 죽고-_-;; 얼방쓰면 안죽는데 그것도 역시 몰라서 법사 주제에 낙사를 수두룩하게 하고(...)
저속낙하 두번 이어서 쓸 수 있다는 건 실리더스 쪽에서 운고로로 얼라이언스 해골렙을 피해서 도망치다가 얼떨결에 깨달았었습니다.
노스렌드 도착해서는 71렙에 수정노래숲에서 얼음왕관까지 맨몸으로 탈것타고 돌파. 짤방처럼요. 물론 장비 다 깨지고 시체끌고 ㅋㅋ
여러가지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만렙찍고 좀 있다 탐험가 업적이 있다는 걸 깨닫고 으아아 나를 위한 것이구나 하고 하라는 던젼은 안돌고 세계각지를 누볐죠. 그리고 그렇게 세계에 흠뻑 빠지고...
중간중간 현실크리로 잠수도 타고 복귀하고 서버도 옮기고 하면서 어느새 2014년 20번째의 만렙을 찍었네요.
스샷을 둘러보다 또 혹해서~ 정말 인생에 이렇게 흠뻑 빠질 게임이 또 나올까 싶은 이 와우의 추억을 더 쌓으러 갑니다. 받아라 블리자드 결제여!
시스터 액트의 노래 [Hail Holy Queen]의 라틴어 가사가 궁금해서 구글링 한 결과.
Mater o mater intermerata
Sanctus, sanctus, dominus
Virgo respice mater ad spice
They're lines from the Latin hymn "O Sanctissima."
Mater o mater intermerata
Sanctus, sanctus, dominus
Virgo respice mater ad spice
is better (as in, 'correctly') transliterated as
Mater amata intemerata
Sanctus, sanctus Dominus
Virgo respice; mater adspice.
That would translate to approximately:
Mother loving and pure
Holy, holy Lord
Virgin look back; Mother; look at us.
원문 URL: http://able2know.org/topic/165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