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안녕하세요.</div> <div>오유에 오랜만에 들러요.</div> <div>이상하게 꼭 힘들때면 오유에 와서 주절거리고 가게 되네요. 오늘도 온 걸 보니 힘든것 같긴 하네요.</div> <div>(한탄글이니.. 우울전염싫으시면 그냥 뒤로가셔도 괜찮아요ㅜㅜ..)</div> <div><br></div> <div>결혼한지 3년차예요.</div> <div>연애할때 싸움도 안해보고(1년정도)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적령기보단 조금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어요.</div> <div>결혼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했죠. 정말 엄청 많이요. 지금도 그렇구요.</div> <div>처음에는 그냥 큰 소리만 내고 싸웠는데</div> <div>이제는 제가 화를 점점 주체를 못하는 것 같아요. 작은 물건이지만 던지게 되고(나중에 더 큰물건 던질수도있잖아요)</div> <div>남편이 힘으로 붙잡거나 그러면 더 화가 나서 때리기도 해요.</div> <div><br></div> <div>싸움이 커지는 이유는..</div> <div>남편이 뭔가 잘못을 했을때 결혼 초에는 말로 여러번 반복해서 얘기를 했어요.</div> <div>근데 변화가 없고 똑같은 모습을 보니까 어느 순간 잔소리처럼 이야기 하게되고,</div> <div>더 나중에는 화를 내게 되고.. 그럼 남편입장에서는 좋게 말하면 되지 왜 화내면서 얘기하냐고 해요..</div> <div>저는 너무 답답해서 이제껏 좋게 말해왔다고 얘기해요. 그러면서 크게 싸워요.</div> <div>남편은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는 저도 좋게 이야기해달라는 패턴이예요 보통..</div> <div><br></div> <div>그리고 요즘 더 마음이 안좋은 이유가</div> <div>남편이 저를 외모적으로 놀리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좀 자주 하고있어요.</div> <div>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살이 쪄서 그런건지.. 아무튼 저한테 상처되는 얘기를 해요.</div> <div>근데 막 진심으로 상처주려고 한 말이 아닌걸 알기때문에 (그래도 상처를 받았지만)</div> <div>좋게 얘기했어요. 이런 얘기 안하면 좋겠다. 나 상처 받는다고..</div> <div>근데 좋게 얘기하면 위에 써놓았듯이 제대로 제 말이 들리질 않나봐요. 계속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어제 대화를 하면서 안그러겠다 노력하겠다 했어요.</div> <div>남편이 그런 말을 했다는건 역시 또 크게 싸웠다는 뜻이예요. 저는 또 화가 나서 소리지르고, 물건을 쾅쾅 소리나게 한다던지 그런 싸움을 또 했어요.</div> <div>요즘 계속 그랬듯이 저보고 또라이라고 했어요. 화가나면 주체를 못하니까요.</div> <div>그래서 그냥 참고있을때 냅두라고 수차례 얘기하는데도 본인은 풀어본다고 계속 건드리고 .. 더 화나게 만들어요.</div> <div>(어제는 저 말도 했어요. 싸울떄마다 남편의 반응이 저를 더 화나게 한다구요. 제발 내가 가만히 두라고하면 그냥 냅둬달라구요.)</div> <div><br></div> <div>제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 것 알고있어요. 결혼게 계신 부부님들은 더 현명하고 좋은 방향으로 서로 대화하며 풀어가시겠죠..?</div> <div>화가 날때 주체를 못하는 제가 너무 힘들고 싫어요.</div> <div>결혼해서 내가 이렇게 된 것 같고, 결혼한 남편도 너무 미워요. </div> <div>하지만 남편은 미운 점도 많지만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이예요.</div> <div><br></div> <div>그냥 있으면 이런게 점점 심해질까요?</div> <div>정신과상담?을 받아야 할까요..?</div> <div>결혼하신 선배님들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