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낳은지 일년 남짓 되어갑니다.
신랑이 둘째를 낳을 즘 제가 정관수술 권유했고, 신랑이 싫으면 수술하는 김에 제가 한다고 했었죠
신랑은 차마 양심상 수술대에 두번 올라가는데 피임 수술은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여 제가 하진 않았습니다.
둘째를 낳고 임신성 심장울혈(?) 폐부종으로 중환자실에 아주 잠깐 갔었죠. 이후에 의사한테 더 이상 아이를 가지면 제 몸이 견디지 못 할테니 자녀계획은 여기서 마무리하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후에 콘돔으로 피임을 하긴 하나... 솔직히 전 콘돔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임약은 복용을하다가 부작용으로 더이 상 복용을 하지 않고요, 미레나 역시 제 몸이 받질 않습니다.
전 솔직히 신랑이 수술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신랑은 본인이 조심한다고 주둥이만 살아가지고 응급 피임약도 몇번 먹고요
지금은 성관계 자체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신랑이 들이대면 화부터 나네요. 정관 수술이 뭐라고... 차라리 70만원 내고 일주일 입원할테니 내가 수술하겠다. 개복이니 나한테 일주일은 휴식시간을 달라라고 하면 싫답니다 미안해서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하는데, 그러다 셋째라도 생기면 어떡하나라 하니 지우면 된다고 뚤린게 입이라고.. 전 셋째 생기면 낳고 죽을테니 새장가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얘기해줍니다.
화납니다. 제 신랑이지만, 때리고 싶습니다.
아 공평하게 둘다하라는 조언은 삼가주세요
둘다 영구피임을 하는건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동물 취급 받는 것 같아서... 솔직히 둘다하면 100프로 겠지만 고양이 중성화 시키는 것도 아니고, 수컷 암컷 공평하게 중성화하라는 조언은 좀 언짢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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