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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6397
    작성자 : 리겐
    추천 : 17
    조회수 : 1174
    IP : 14.34.***.247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7/01/11 11:37:53
    http://todayhumor.com/?wedlock_6397 모바일
    터미널 남편 글쓴이님 꼭 좀 봐주세요..
    옵션
    • 외부펌금지
    관련 글이 떠들썩하길래 무슨일인가 싶어서 어제밤 늦게 꼼꼼히 읽어보고 <div><br></div> <div>또, 댓글들도 꼼꼼히 봤습니다. 3시간가량 걸린듯 싶네요..</div> <div><br></div> <div>우선 저는 뭐 심리학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40대 아저씨입니다.</div> <div><br></div> <div>직업특성상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봤고, 또 남들에 비해 좀 많은 일들을 겪여봤기 때문에</div> <div><br></div> <div>글쓴이님께 조금이라도 뭔가 도움이 될만한 게 있을까 해서 </div> <div><br></div> <div>일부러 PC로 접속을 해서 남겨봅니다. (휴대폰으로 하다가 날밤샐거 같아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글쓴이님의 남편분은....</div> <div><br></div> <div>극단적 이기주의자 + 강박관념이 투철한 결벽증을 갖춘 인간처럼 보입니다.</div> <div><br></div> <div>정신병자 취급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정도까진 아니죠.</div> <div><br></div> <div>허나 더 위험할 수 있는 존재이긴 합니다.</div> <div><br></div> <div>흔히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거리감이 0에 가까운 관계가 되기 전까지는 </div> <div><br></div> <div>오히려 표가 나지 않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사회적으로도 평가나 점수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의 '일'과 관계된 사람들 즉, 자신의 '이익'과 미세하게라도 연관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들에겐</div> <div><br></div> <div>한없이 친절하며, 자신을 어필하기 바쁠테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가족 즉 '이익과 관련이 크지 않고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맺어진 관계'의 경우는 달라집니다.</div> <div><br></div> <div>본 모습 즉,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여도 퇴출될 염려가 없기에</div> <div><br></div> <div>자기합리화에 굉장히 민감하며 모든 가정사가 자신 위주로 돌아가는 것에 만족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즉,</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신만을 생각하므로, 태어날 아기나 부인에 대해서 부성애라든가 애정같은 것은 없다고 봐야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신의 생활패턴에 약간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그냥 쓸모없는 불량품 취급을 하게 되는것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애완견처럼 항상 자신만 바라보면 꼬리를 흔들어야 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내 말만 들어야 하고, 뭔가 자신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은 저지르지 않아야 </div> <div><br></div> <div>주변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그런 유형의 인간이라고 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부분의 남자들 또한, 결혼 이전 자신의 삶의 패턴이라는 것이 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일상이라는 것이 간섭받고 방해받는 것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기는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나, 또한 많은 남편들 아버지들이.....이런 불편함을 떨쳐버리고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스스로에게 책임감과 의무감등.... 여러가지 형태로 자신의 이런 불편함을 밀어내고 가정이라는 곳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충실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글쓴이의 남편분은 애초에 이러한 배려라는 개념자체가 없는 사람이기에...</div> <div><br></div> <div>글쓴분이 왜 힘들어하는지에 대해서 아예 이해를 못하리라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그냥 자신이 계획했던 인생에, 생활패턴에 방해가 되는 요소 혹은 생각치 못한 오류를 갖고 있는 불량품 정도로만</div> <div><br></div> <div>생각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혼에 도달하기 이전 즉, 연애시기부터 꼼꼼히 생각해보신다면 아마 글쓴이님도 이런 성향을 아셨을거라 생각되지만,</div> <div><br></div> <div>그런 것이 소위 말하는 콩깍지가 씌여 있는 동안에는 전혀 느끼실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거리감이 0에 한없이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보여주기 시작하는 남편의 본모습에</div> <div><br></div> <div>굳이 당혹해 하시거나 동요하실 이유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 것들을 원래 포장을 잘 하는 유형의 인간이니까요.</div> <div><br></div> <div>남편에게는 아마도,</div> <div><br></div> <div>"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체면을 위해서 젊고 이쁜 마누라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는 코스프레를 위해 결혼은 필요하다"라는</div> <div><br></div> <div>이익이 존재할 때까진 글쓴이님이 필요했고, 해당 코스프레가 자신의 평온한 삶에 잡음을 조금씩 밀어넣는다라고 판단이 서는 순간</div> <div><br></div> <div>이미 글쓴이님의 존재가치는 없어져버린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주변에 이런 인간이 하나 있어서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 댓글로 쓰려고 하다가,</div> <div><br></div> <div>댓글이 300개가 넘어가고 또 하나하나 주옥같은 격려의 글들이 많아서 따로 한번 적어보는 거니 꼭 한번 봐주셨음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남편분은 개자식이라던가 호로자식이 아니라, <span style="font-size:9pt;">그냥 자기자신만 아는 이기주의자일 뿐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거나, 아픔을 준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생각이 없고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올해 60이 되었는데도 글쓴이의 남편분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오로지 자신! 자식들이 대학을 가든 말든, 밥을 굶든 말든, 손주들은 건강한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오로지 자신.</div> <div><br></div> <div>이런 분들의 종족특성이 "끔찍하게도 자신의 건강과 정력을 위해서 운동하고 관리한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저도 이제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이고, 글쓴이님의 남편분도 그리 적은 나이는 아니기에 말씀드리지만....</div> <div><br></div> <div>남자는 죽을때까지 철들지 않는 동물입니다. 이건 제가 집사람에게도 누누히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어른은 자신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른이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남자는 철들지 않지만, 어른은 철든 척이라도 하고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글쓴이님의 남편분은 어른이 될 수 없을 겁니다.</div> <div><br></div> <div>40대, 50대, 60대가 되어도 절대 철들지 않을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위에 잠깐 언급한 인간이 40대때도 저랬거든요. 욕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말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해보았지만,</div> <div><br></div> <div>천성은 변하질 않더군요. 이젠 그냥 무시하고 살고 있습니다. 전화 가끔 와도 바쁘다면서 끊어버리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글쓴이님께 위로라던지, 격려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다만,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빨리 벗어나세요. </div> <div><br></div> <div>본인의 부모님과 태어날 아기 그리고, 글쓴이님을 생각하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더 큰 슬픔을 안겨드리기 전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글솜씨가 없고, 조금은 격앙된 상태라 내용이 잘 정리가 안될수도 있겠지만,</div> <div><br></div> <div>그냥 잘 판단해주셨음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저 60대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멘붕게에 한번.......근데 다들 충격이 크실거 같아서 참는게 낫겠습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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