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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6349
    작성자 : 하루한끼식탐
    추천 : 10
    조회수 : 8118
    IP : 61.255.***.70
    댓글 : 267개
    등록시간 : 2017/01/09 14:01:42
    http://todayhumor.com/?wedlock_6349 모바일
    친구와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 남편
    남편.... 하....
     
    이제 결혼한지 3달 된 신혼입니다.
     
    신랑은 저보다 7살 많은 38살, 저는 31살 입니다.
     
    신랑 주변에 장가 못간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자꾸 신랑과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서 놉니다...
     
    전화 받는 타이밍, 들리는 소리에 민감해져서 제가 미쳐가는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이 신혼집으로 놀러와서 가볍게 술도먹고 놀다가
     
    9시쯤 배웅해주고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첫 전화 안받고 다음전화를 나중에 받았는데 밖에 나와서 통화하더라구요
     
    눈치 챘습니다...
     
    어디냐고 나 맥주밖에 안마셔서 술 더 마시고 싶으니까 내가 그자리로 간다고
     
    오빠친구는 저희 사회 봐준 친구이고 한달에 두서번씩은 보았던 오빠입니다.
     
     
    저더라 30분 있다 오래요....  시치미때고 그오빠가 날 모르는것도 아닌데 왜 30분이냐 나 나가고 있으니까 가게 이름대라고 했죠
     
    막 얼버무리다가 00포차 라고하길래 네이버 검색해서 찾아 갔습니다.
     
     
    2층에 포차인데 지하가 진선미 노래클럽
     
    들어가자 하니까 잠깐 담배하나 피고 들어간다고 저를 막아서더라구
     
    오빠친구는 오빠 옷까지 챙겨서 나오고 많이 마셨다고 그냥 가자고.. 되도않는 연기를 제앞에서
     
     
    00포차 들어가서 확인하자고 키180덩치 둘 손목 잡고 끌어내니 팔려가는 개마냥 질질질
     
     
    노래방 갔지 했더니 막 웃데요 둘이 말도 안맞고 횡설수설... 걸렸습니다.
     
    불렀다고 불렀는데 니가 상상하는 그런게 아니라고.. 솔직히 비트 넣어달라고 랩부분해달라고 여자 부르는거 아니잖아요
     
    신랑 친구한테 이사람은 결혼한 사람이니 도우미 불러서 놀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친구한테 뭐라고 하는거냐며 저한테 화를 내고,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네요..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 했더니 저보고 미쳤답니다.
     
    지 행동은 생각도 안하고.. 지난 추석때도 울고불고 장난없었는데
     
    같은 친구와 또 그랬네요.. 그냥 넘어갈수 없습니다.
     
    시부모님께 아주버님께 형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신뢰도 못하겠고,, 다신 안그럴테니 이혼얘기를 하지말아달라고 메세지 오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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