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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4061
    작성자 : 빵쟁2
    추천 : 0
    조회수 : 1134
    IP : 223.33.***.22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8/20 19:56:27
    http://todayhumor.com/?wedlock_4061 모바일
    이럴땐 제가 어떻게해야하는지요?
    저는집안일을 엄청 깔끔하게 잘 하는편은 아니지만
    제 방식대로 거의 제가 합니다 

    그러다보니 청소하는 방식이라던지 정리하는 방식 그런게 다 저한테 맞춰져 있어요

    남편한테 맡기면 손이 한번 더가고 차라리 내가하는게 빨라서 남편한테 굳이 시키지않는 스타일?? 

    남편은 도와준답시고 아주가끔씩 빨래를 돌려요
    문제는제가 남편이 빨래하는걸 매우 싫어한다는 겁니다

    저번에는 뭣도모르고 까만빨래랑 하얀빨래랑 같이돌려서
    제 까만바지에 하얀먼지가 다 붙어있는거에요

    그걸보고 짜증이 확 났으나 꾹꾹 눌러담고
    남편보고 당신이 했으니 깔끔하게 해놔라하니
    군말않고 하더라구요

    이때 더 안되겠다싶어 말을했죠
    짜증안냈습니다 최대한 부드럽게요
    빨래도와주는건 고맙지만 앞으로 빨래는 내가맡아 했으면 좋겠다 
    당신은 바닥담당해달라고요
    알겠대요
    이게 몇주전 이야기..
      
    알겠다해놓고 오늘 제가 깜빡 잠든사이에
    또 빨래돌리고있는거에요......

    베게커버도 불으라고 세제풀어 담궈놓은거
    오늘  입은옷
    빨래통에 안넣어둔옷
    내일 싹 해다가 한번에 돌리려고 했거든요
    모아다가 한번에 돌리면 전기세도 절약되잖아요?
      
    남편은 모르죠.....그냥 빨래통에 있는것만 집어넣고 돌리고 있겠죠......잠결에 짜증이 확나서
    빨래 내가한다고 했는데 왜하냐
    까만빨래는 빼서 돌리는거냐 그랬더니
    하고싶어서 하는거라며
    도리어 삐져가지고는 방에 쏙 들어가는거에요

    저는 자존감이 매우 낮아요
    남편 불러서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왜 미안하다고 햇ㅁ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 상황이 계속되는게 싫어서?)
    8내가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저한테 시무룩해 있지좀 말라며 
    자기한테 잔소리좀 하지말래요

    기분이 매우 안좋았지만 제가 짜증내면
    피해버릴 남편이라 그냥 암말도  안하고
    가게에 잠깐 볼일있다며 옷챙겨입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작은 가게합니다)

    제가 앞으로 빨래는 내가 하겠다 했을때
    표현을 부드럽게해서 제가 얼만큼 스트레스받고 싫어하는지 몰라서
    남편이 한귀로듣고 흘린건가요? 
    답답하고 울컥한기분이 금방 가라앉지 않네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님들충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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