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안녕하세요 임신 12주차 예비엄마예요 ㅎㅎ</div> <div><br></div> <div>원래 꿈을 잘 안꾸는데</div> <div>임신하고 나니 이상하게 생생한 꿈을 잘 꾸네요</div> <div><br></div> <div>얼마전에는...</div> <div>꿈에서 신랑이 완전 속터지는 행동을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신랑 학교 동아리에서는 졸업한지 한참된 신랑에게 해마다 행사참여하시라고 연락이 와요.</div> <div>뭐 전통인가봐요.</div> <div>그 중에는 학기초에 같이 엠티가자는 연락이 오는데</div> <div>저랑 연애한 뒤로는 한번도 간적이 없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꿈에서 신랑이 거길 가야되겠답니다.</div> <div>"갑자기 왜?" 라고 했더니</div> <div>"그런데 아니면 내가 언제 어린여자애들이랑 밤새 놀아보겠냐" 라는거예요 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열받아서 화내고 물건던지면서 싸웠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알고보니..</div> <div>이냥반이 회사에서 짤리고, 인생을 비관하여 정을 떼려고 막말을 한 거시었습니다 ㅠㅠ</div> <div>그래서 엄청 슬퍼하다가 잠에서 깼죵.</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애틋하고 슬픈 맘으로 신랑에게 꿈 이야기를 하면서 머리를 쓰담쓰담하는데..</div> <div>그러더군요.</div> <div><br></div> <div>"아 짤리면 얹혀살아야지, 정을 떼긴 왜떼. 그동안 벌어다준게 있는데"</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사람을 잘못봐도 한참 잘못봤지. 무슨 개똥같은 꿈울 꾸고 앉아있었담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참고로, 저는 남편이 살림하고 제가 벌어오는거에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div> <div>육아도 다 해줬음 좋겠어요 ㅋㅋㅋ</div> <div>다만, 출산하고 1년 육아휴직하는 동안만은 잘 버텨주길 바랄뿐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