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너무 답답해요 <div><br></div> <div>오늘도</div> <div>이사갈 새집을 같이 청소하고 있었어요</div> <div>윗쪽에 있는 먼지를 먼저 털고나서</div> <div>바닥은 내가 청소기 밀면 남편이 대걸레로 닦으면 금방이겠다 싶었어요</div> <div>그런데 남편이 전날 청소기 먼지통을 물로 닦아놔서</div> <div>그.. 먼지 거르는 솜?이 다 마르지 않고 축축하더라구요</div> <div>그것땜에 먼지흡입이 안돼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청소기 사용을 못하게됐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래서 제가 </div> <div>이거 내일이면 다 마를테니 내일 마저 청소하자 하니까</div> <div>자기는 꼭 오늘 해야겠대요</div> <div>그러면서 마른 대걸레로 바닥을 한번 밀고 밖에다 한번 털고..</div> <div>또 한번밀고 밖에다 한번 털고,.</div> <div>먼지가 엄청 날리더군요</div> <div>제가</div> <div>먼지 엄청 날리는데? 이러니까</div> <div>남편이 먼지날리는건 어쩔수 없다며 계속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내일 편하게 하면 되는데</div> <div>왜 그렇게 먼지 날리면서 힘들게 하는지...</div> <div>보고있자니 너무 답답해서 짜증이 올라와서</div> <div>마무리하고 오라하고 먼저 집에 왔어요</div> <div><br></div> <div>어디 음식점 가서도 그래요</div> <div>메뉴 고를때도 자기 먹고싶은거 그냥 고르면 되는데</div> <div>항상 제 눈치??를 봐요</div> <div>오늘도 저는 쫄면고르고 오빠는 뭐먹을래? 했더니</div> <div>물냉면 먹을껀데 괜찮겠어? 그러길래</div> <div>오빠가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나한테 왜 물어보냐고 그랬어요....</div> <div>저한테 왜 물어보는거죠..?</div> <div>제가 이상한가 싶어 짜증은 못내고 속으로 삭히고 있자니 짜증나 죽을것같아요</div> <div><br></div> <div>이게 점점 쌓이다보니 남편이 딱히 뭐 크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div> <div>그냥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div> <div><br></div> <div>어제 남편은 쉬는날이고 저는 출근하는 날인데</div> <div>제가 빨래 돌려놓고 깜빡 잠든바람에 세탁물이 그대로 있었거든요</div> <div>아침에 출근하면서 이거 섬유유연제 넣고 탈수해서 널어달라고 했는데</div> <div>퇴근하고 집에오니 그대로인거에요</div> <div>남편이 깜빡할수도 있는건데 </div> <div>순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짜증이 팍 나서 남편한테 티냈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이날은 아침부터 그냥 남편한테 짜증난 상태였어요)</span></div> <div>말도 안하고 저녁차려 같이 먹는데</div> <div>화냤냐는 말 한마디 없더군요</div> <div>자기도 똑같이 말 안함.ㅋㅋㅋㅋ</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빠릿빠릿한 성격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까지 봐온 남편은 저와의 반대의 성격인것 같아요....</span></div> <div>보고있자니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div> <div>이럴때는 얼굴 보기도 싫을정도로 짜증이나요..</div> <div>제가 못된건가요??</div> <div>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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