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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2723
    작성자 : 알라후
    추천 : 12
    조회수 : 1372
    IP : 122.38.***.215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16/06/26 09:46:58
    http://todayhumor.com/?wedlock_2723 모바일
    내가 시비를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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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통에 밥이없음으로 음씀체로 하겠음

    아침부터 답답함을 넘어서 울화가 치밀어
    작은 방에 휙들어와 혼자 누워있다가 조언을
    얻고자 써봄

    본인은 5살난 아들을 둔 주부임
    그제부터 감기로 아픈 아들래미 밤새 수발하느랴
    새벽 내내 깨서 열재고 약먹이고
    다리 주무르고 이불 덮었다 걷었다. .불침번서고
    피곤이 쓰나미처럼 몰려온 아침이였음

    밤새 끙끙거리다 해열제 먹고 살아났는지 6시반에
    기상해서 번개맨틀어달라 쉬하고싶다  바나나달라
    요구에 다 해주고 잠깐 잠이들었음

    근데 이녀석 응가 마렵다며 가더니 다쌌다고 
    호출함
    (아직 뒷처리 혼자 못하는 나이임)
    매일아침 하는일임에도 정말 너무 일어나기가 싫어씀

    손바닥 만한 집이라 이 모든소리를 분명 남편은듣고있음
    본인은 잠에 민감 하신분이라 출산후부터 각방 
    생활했으므로 새벽에 아이로 인해 깨본 
    역사가 없으신분임
    그러나 정말 오늘같은 날은 
    아이의 똥 다쌌어요~!란 외침을 
    듣고 본인이 튀어나와 해 줘야 된다고 생각해씀

    그러나 아무 반응이없는걸 보고 자기가 좀 해줘! 
    라고 용기내서 외쳤음
    귀를 쫑긋 세우고 기다렸지만 아무 대답이없음 
    다시말하지만 손바닥만한 집이라
    못들었을리는 없음 
    짜증과 분노의 힘으로 광속으로 일어나 뒷처리 
    하고 쌀을 씻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거임

    그제서야 슬며시 기어나오는 남편을 보고 
    한마디 했더니 본인이 하려고했는데 
    니가 그새 못참고 가서 했다는거임
    바로 나갈수 없는 상황이라 대답을 했는데 
    못들었냐고 함
    그상황인 즉 핸폰 겜 중이였고 
    옆집 방구소리도 들리는 집에서도 안들릴 
    정도의 데시빌의 소리로 대답한거였음
    그러면서 왜 아침부터 시비거냐는거임

    나니?시비??시비??
    내가 시비를 건거였음?
    항상 내가 불만을 얘기 하면 돌아오는 시비건다는 
    저말 때문에 주체할수 없는 딥빡이 몰려옴
    왜 내가 하는 얘기는 다 시비로 몰아붙여 
    싸움에  원인이 나에게 있는 프레임에 갇히게
    만드는지 모르겠음
    그걸 깨려고 더 말해볼수록 계속 싸움을 걸려고 
    시비거는 성깔있는 여자로 몰아부침
    싸움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시비걸어서 이 사단이 난거라고 결론지음

    생각할수록  억울한 이 논리를 도대체 
    어떻게 깨부셔야함?
    방법이 절실히 필요함

    애가 아프다고 칭얼대는 통에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대하며 
    급 글 마무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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