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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과치약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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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20-03-03
    방문 : 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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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3635
    작성자 : 칫솔과치약
    추천 : 25
    조회수 : 3655
    IP : 121.137.***.16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7/15 12:48:35
    http://todayhumor.com/?wedlock_13635 모바일
    아들이 제 지갑에 손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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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일년이 넘었군요. <div>정확하게 2019년 5월 18일 토요일의 일이었네요.</div> <div>쉬는 날이랑 아이랑 놀기로 했던 날인데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서 출근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급하게 씻고 나오느라 아침밥도 먹었는데요.</div> <div>욕실에서 씻고 있는데 아들이 문 앞에 서서 계속</div> <div>"아빠~ 아침은 드시고 가세요~"</div> <div>그러더라구요. 지금도 그렇지만 제 아들은 밥을 굶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ㅋㅋ</div> <div>그래서</div> <div>"아빠가 급하게 가야해서 아침은 같이 못 먹겠어. 저녁에 맛난거 먹자."</div> <div>하고 후다닥 옷챙겨입고 아내가 급히 싸준 도시락을 들고 출근했죠.</div> <div><br></div> <div>그리고 회사에 도착해서 1층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를 사고 계산을 하는데,</div> <div>카드지갑에서 펄펄거리면서</div> <div>천 원짜리 지폐 두 장과 쪽지 하나가 떨어지더군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007/1594784338133e873b207743fa9b5ce141de99289b__mn790956__w492__h244__f29791__Ym202007.jpg" width="492" height="244" alt="쪽지.jpg" style="border:none;" filesize="2979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들이 서류가방을 건내주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 아침 꼭 드세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했는데 이런 의미였던 것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가 아침 굶는게 신경쓰여서 일주일 용돈의 2/3을...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서 크읍... 울었습니다.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도 그때 생각하니 코끝이 찡하네요.ㅎㅎㅎ</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때 모커뮤니티에 글을 썼는데 이게 또 여기저기 퍼져가지고... 아놔~ ㅡ,.ㅡ;</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요즘 아들 몸이 좀 어른스럽게 변하는 것 같아서 <span style="font-size:9pt;">아내가 성장센터에 데려갔는데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신체적으로는 사춘기가 시작됐다고 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키가 아빠보다는 클 것 같다고 해서 다행.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직도 아기 같은 얼굴에 아침마다 엄마, 아빠에게 뛰어와서 안기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몸은 벌써 어른될 준비를 하고 있었네요. 어쩐지 묵직하더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기분이 좀 묘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뭉클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상황에서 또 출장이라니! 출장이라니!! 이런 젠장!!</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럼 출장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안뇽~</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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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15 12:49:00  112.144.***.197  복날의흰둥이  37171
    [2] 2020/07/15 12:54:12  219.240.***.248  행복행복하자  597521
    [3] 2020/07/15 13:03:04  119.69.***.189  S2냉면S2  689489
    [4] 2020/07/15 13:37:19  115.95.***.222  둥글둥글레차  514116
    [5] 2020/07/15 19:13:21  119.17.***.176  iscream  369780
    [6] 2020/07/15 21:24:34  211.52.***.220  구리가라  288968
    [7] 2020/07/15 22:33:59  211.208.***.198  아메리카노♡  1357
    [8] 2020/07/16 00:06:24  175.126.***.96  은서엄뉘  13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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