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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188
    작성자 : 신과함께2
    추천 : 7
    조회수 : 8146
    IP : 121.130.***.178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9/07/18 17:25:20
    http://todayhumor.com/?wedlock_13188 모바일
    부부관계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심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초반 여자로 결혼 2년차 인데, 그동안 연애기간 1년 포함해 부부관계를 10번도 못해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그나마 몇번 한것조차 제대로 한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부부관계를 하자고 하면 그냥 무조건 바로 삽입해버리기 때문에 남편과의 관계에서 단 한번도 흥분을 느껴본적이 없으며 더 관계할때 너무 통증이 커서 제가 참다참다 그만하라고 합니다. 
    이런식의 어설픈 부부관계를 다 합한것이 지금까지 10번도 안된다는 애깁니다. 
    남편에게 좋게좋게 애무를 좀 하라고 애기해도 남편은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제가 관찰하는 제 남편은 내애기를 잘 들을려고도 안하고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제가 왜 관계시 아픈지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백만번 제가 하는 애기를 전혀 기억도 못할리도 없을테지요. 
    마지막으로 부부관계한건 기억도 잘 안나지만 1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전 지금 너무 심각합니다....
    제가 여자로서 너무 사랑받지 못하며 살고 있단 생각에..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을 이렇게 처녀같이 살아야 될거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너무 괴롭다보니 결혼이후 울화같인것이 자꾸 차올라 제자신이 걱정될때가 있습니다.
    남편에게 좋게도 애기해보고 상담도 받자고 애기도 해봤으나 남편은 이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고 노력한단 빈말만 몇번하고 아무 액션취한게 없었습니다.
    남편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이런말을 제게 몇번 한적이 있습니다. 
    "진짜로 나랑 관계가 하고싶어?"
    "난 다리이쁜여자가 이상형인데 자기 다리가 너무 두꺼워서 흥분이 안돼"
    "여자가 잘해야 섹스가 되는거 아니야?..나를 흥분시켜봐.."
    "딜도 사줄테니 앞으로 혼자 해" 
    저는 특히 맨마지막 이말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헉.. 딜도라니요....

    남편은 성욕자체가 없는건지 신기할 정도로 저와 관계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pc 로 야동은 가끔 보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pc검색해보니 야동내용도 실제커플유출동영상 몰래찍어진것들과  
    분비물이 잔뜩뭍어있는 여자 팬티들이 폴더에 따로 저장되있었는데 신혼때 우연히 PC에서 이것보고 무지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과체중이고 게으른 성격으로 활력이란걸 찾아볼수 없는 사람입니다. 퇴근후나 주말 거의 누워서 태블릿으로 
    인터넷 유머사이트보거나 게임 아니면 낮잠자고 저녁되면 혼술하는게 90%입니다. 평일에 회사를 다닌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외부활동이나 운동, 사교활동등이 없는 사람이라 이점도 참 답답해 보이고 특이하다 생각이 들지만 저는 그냥 개개인마다 성향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하며 참고 살아왔습니다. 

    또 한가지 실제 부부관계는 없으나 제가 싫어하는 성적인 행동들을 자주 합니다. 
    예를 들면, 손가락으로 저 성기를 만진뒤 코로 킁킁거리며 냄새맡는걸 제가 지켜보게 합니다.<이것봐 이것봐!!> 부르길래 침대옆에 누운 남편을 보면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손가락을 코에 대고 또 킁킁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행동이 변태스럽고 너무 싫어서 하지말라고 백만번은 애기한것 같으니 이것역시 말을 듣지 않고 자주 합니다. 

    또 제가 부엌에서 설겆이 하고 있거나 침대에 옆으로 누워자고있을때 다가와서 제 엉덩이에 대고 퍽퍽퍽퍽...동물들 교미행위같은 성행위를 
    흉내내는데 이것 역시 소름끼칠정도로 변태스럽고 싫어서 하지말라고 누누히 애기했으니 절대 듣지 않아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오죽 싫었으면 제가 남편에게 "그런 행동이 예전 영화에서 강간범이 여자 범하는 장면에서 나온적있는 행위인데. 그런 장면이 연상되 너무 싫으니 하지 말라고"(제몸을 뒤에서 짓누르는것 자체가 아픈건 말할것도 없고요.)이말도 남편에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어제아침도 제가 옆으로 누워자고 있는데 이행동을 또 해대서 제가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1년내내 부부관계 한번 없으면서 나한테 한다는 짓이 이런거냐고? 정상적인 관계를 좀 해보라고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제정신 아닌듯이 아침부터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위의 두가지 행동들도 만약 정상적 부부관계를 하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는 부부사이였다면 장난으로 받아들일수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부부관계가 전혀 없는 사이고 전 불만에 가득찬 불행한 결혼생활 하고 있습니다...
    사는게 너무 괴롭네요.(참고로 제남편은 경제력,인성, 말버릇등 다른여러부분도 좋지가 못해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살고있으며, 부부관계 문제는 엎친데 덥친격으로 추가적인 문제입니다.)해결책이 없다면 이혼까지 고려해야 하겠기에 이렇게 다른분들 의견들 부탁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또, 남자분들에게 특히 질문드립니다.

    1)위에 설명한 동영상과 여자팬티를 보는 제남편이 정상인지요? 아님 유별나지만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요?

    2)남편이 40대 중반이고 직장인인 분들중 저같은 분들 극복하신분 계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3)혹시 성클리닉에서 부부관계 상담받아본분 계신가요?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또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오늘도 눈물 줄줄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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