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사니까 청소나 빨래 설거지는 대단한 일은 아니어도 계속 해줘야 하고...독립해서 산 적 없다가 결혼해서 그런지 몇 달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식사도 둘 다 일을 하니 저녁에만 일품요리 위주로 아니면 양가에서 주신 반찬 먹고 하니까 큰 일은 아니긴 한데...
평일에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하루는 종종 나가야 하는 직종인데 결혼하고 1년 살아보니까 가족들 만나는 날이 20번쯤은 되는 것 같은데 시댁은 지방이라 한 번 가면 최소 1박2일이고 친정은 가까워서 자주가는데도 더 자주오라고 서운하다 그러시고.....
오늘은 엄마 생신이었는데 얼마전부터 생일에 도저히 당일치기로는 다녀올 수 없는 곳으로 뭐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고 그러셔서 간신히 달래어 그냥 근교 다녀왔습니다. 에혀... 어무이 딸래미 힘들어요.
내일 미혼인 친구들 만난다고 단톡방에 막 글 올라오는데 조용히 나는 피곤해서 못가겠다 얘기하고 나니 뭔가 속상하네요
이렇게 적고보니 똑같이 하고 있는 남편도 피곤하겠다 싶기도 하고. 그나마 체력 조금이라도 키우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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