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브라질 경기를 MBC 중계를 통해 보는데..........
김성주 케스터가 이런 말을 했었음.
"펠레가 그러던데 이번 역대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 중 지금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가 가장 강하다."
그데 결과는 7실점..........................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김성주의 저 발언이 있었던 때가 아마 5점인가 6점이 나고 있었던 때였는데.......
안정환이나 송종국도 펠레의 저 발언이 좀 황당했던지 당황해하면서...
"그 분 자주 틀리잖아요~~~~~." 라면서 얼버무렸음....
아마도 안정환이나 송종국도 "펠레의 저주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하면서 소름끼쳤을수도..........
근데 이번 경기결과는 어찌보면 브라질의 민초들이 원했던 결과일 수 있음.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숱한 병크들을 저질렀고, 이 결과 룰라 대통령 시절 때는 그나마 먹고 살만했던
빈민층 및 서민층이 너무 힘들어졌음. 비유로 말하자면 룰라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탕을 줬는데 지금 브라질 정부는
줬던 사탕도 뺐고, 입안에 든 사탕마져 뺨까지 때려가면서 빼앗아 가려는 그런식이었음.
이 때문에 월드컵이 있기 전 브라질 전역에서 "월드컵 반대시위"가 엄청나게 일어났었고 이 시위의 강도는 상당한
수준이었음. 브라질 국민들 중 일부는 "당신들 월드컵에 오지마라."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릴정도였음요........
어찌보면 이것은 당연한것임.
세상에 그 어떤 사람이 자신의 삶이 전과 비교해봤을 때 너무나 피폐해지는 것을 댓가로 월드컵 우승을 바라겠음???
그것도 이미 5차례나 우승경험이 있는 나라의 국민이???
그러니 브라질의 일반 대중들은 아마도 애국심 및 브라질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축구 그 자체에 대한 사랑 때문에
브라질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선전(대략 4강진출 정도???)하길 바라지만 우승만은 절대 하지 않기를 바라지 않았을까요???
잘못된 정책 및 의사결정으로 자기 자신들을 너무나 힘들게 한 지금의 브라질 정치권 및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잘못이
월드컵 우승이라는 것으로 쉴드쳐지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함........
월드컵을 즈음하여 우스개소리로 남미에서의 식민지배로 너무나 많은 사람을 죽이고 고통스럽게 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원주민들의 원혼들이 내리는 저주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선 그 힘을 쓰지도 못할거다라는 말이 떠돌던데.............
이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정부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브라질의 수많은 살기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으니
그 원망과 원성이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력에 뭔가 악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 봄..........
